스포츠에는 승부조작이라는 중대한 범죄가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프로야구, 축구 등의 인기 스포츠에 승부조작이 크게 터져서 관계자들은 대부분 징계를 받았고, 연루되었던 선수들은 모두 영구 제명되었습니다. 심지어는 E-SPORTS에서조차 승부조작에는 엄격한 룰을 적용하고 처벌하고 있습니다. 문학계의 표절은 승부조작과 비슷한 위치의 범죄인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제가 착각한 건가요?
몇 년전에 문피아와 한문협에서 대대적으로 텍본 및 스캔본 근절에 나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소 진행 상황이 자주 공지사항으로 업데이트되었고 법무법인 뿐 아니라 작가 개개인도 법적인 절차를 밟았었죠. 심지어는 뉴스에서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보도를 할 정도였으니 그 의지가 매우 대단했었죠. 그 결과 많은 헤비업로들이 사라졌고, 과거에 비해서는 불법스캔본의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죠. 그런데 왜 표절에 대해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기존에도 표절의혹은 자주 있었지만 이번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확한 증거도 있고, 당사자의 시인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과문 하나와 한달 휴식으로 끝난 것 같더군요.
어째서죠?
암표상들은 척결대상 1순위로 놓고 근절에 앞장섰는데, 왜 승부조작은 그냥 넘어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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