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년사이 제목에 ~~~천재 라는 글들이 많이 늘었는데
판타지에서 마법이라는건 일종의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학문에서 천재라고 설정된 주인공이 누가 봐도 알만한 상황에서
마치 자기만 그걸 알아챈것마냥 표현을 하는데
보면서 글에 대한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그러면 주변인물들은 다 바보 멍청이 인가? 아닙니다
다~ 평소엔 일반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데 특정 상황에서만
바보, 멍청이처럼 그려집니다
무협에서 무공도 마찬가지에요
3류부터 절정, 초절정까지 급을 나눠놓고
급을 올리는 속도는 체질, 오성(천재성)에 따라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다고 해놓고
주인공은 말하는거나 생각하는건 좀 부족한 사람인데
설정상 천재라고 남들 2~30년걸려 1류될걸 1년만에 1류로 올려버립니다
그외 천재 PD, 천재 배우, 천재 프로게이머, 천재 프로그래머 등등도 마찬가지에요
야구천재, 축구천재 같은 육체적인 재능이 제일 중요한 소설외에는
그 소설의 주인공에게 천재적인 두뇌가 있다고 설정을 해놨으면
그 글을 읽는 독자들이 봤을때 천재까진 아니어도 똑똑하다고 느끼게 글을 써야하는데
독자들이 봤을때 주인공이 왜 저걸 모르지? 왜 저걸 이제서야 알지?
라고 글을 써버리면 읽는 독자들은 답답해하다가 떠나갑니다
본인의 설정에 주인공은 천재다(머리가) 라고 설정을 넣었으면
그 천재에 맞는 사고방식, 추리력, 상황 이해력 등을 충분히 생각하고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품 이름에 천재가 들어가면 이제 안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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