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매체나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쓰이는 “무고한 사람들” 이라는 말이 참 웃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라든지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라든지
“무고한 사람들” 이 “희생” 된다고 나오는데.
대체 무고한 게 뭘까요?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로 인해서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된다는 말이라든지
참 웃긴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에서도 쓰이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책임감 회피적인 단어 아닐까요?
자기 집단의 행동과 자신의 행동을 너무 구별하는 너무 책임감이 없는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맨닢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 ^
우리는 안전 보장과 재산 보장을 위해서 국가를 건설하고 유지합니다.
이 국가는 정부를 통해서 통치를 하는데,
정부는 때때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공격하고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또 정부는 때때로 자국민조차도 사법살인하기도 하고, 고문하기도 하고, 학살하기도 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학살하는 사람이었다면,
아무도 이 사람과 같이 지내고 싶어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정부는 살인, 고문, 학살을 해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살인, 고문, 학살 때문에 이 정부가 싫다고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간다고 해도 소용이 없죠.
다른 나라 정부도 마찬가지거든요....
우리는 국가와 정부를 버릴 수가 없습니다.
미국 정부에는 국방부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얘네는 국공부라고 이름을 바꿔야 마땅합니다.
방어를 위한 부서라기보다는 공격을 위한 부서로 활약해 왔기 때문이죠.
또 CIA 등의 정부 기관이 있는데,
전세계를 대상으로 온갖 정보를 수집함과 동시에 음모를 꾸미고 실행해 왔다고 합니다.
특히 중남미의 경우는 뒷공작으로 정부를 전복시키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미국과 아랍국가들의 국민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지원과 관련하여 공공연하게 원수로 여기는 듯합니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침공하여 전쟁으로 죽은 사람이 120만 명이라던가요?
이쯤 되면 원한이 생기고 원수로 여겨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미국 군대를 만들고 유지하는 게 미국 국민입니다.
자, 이라크 국민 누군가가 미국인을 납치해서 인질극을 벌인다고 상상해 봅시다.
뉴스에서는 '테러범이 무고한 미국시민을 납치했다'고 말하겠지요.
여기서 pascal 님의 질문이 등장합니다.
'납치된 미국 시민은 무고한 사람이 맞는가?'
제가 궁리해 본 결론은 대충 이렇습니다.
1. '무고하다'고 말하면 명실상부하지 않다... 유고합니다. ^ ^
2. '무고하다'는 말은 정부의 담당자가 아니고, 군인이 아니고, 테러범이 아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3. 이런 개념은 모든 국가 모든 시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마스가 로켓탄을 2500발~5000 발을 이스라엘을 향해서 쏜 모양입니다.
이 로켓탄으로 인해서 사망하거나 다친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 정치인이나 이스라엘 군인이 죽거나 다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일반 시민이나 경찰관이 죽거나 다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무고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분명합니다.
이번 전쟁과 직접 관련된 사람이 아니면, '무고한 사람들'에 속하는 겁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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