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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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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멸종 이야기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3.06.13 14:59
조회
120

제가 국민학생, 중학생이던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중반에는 인구를 늘리지 않으려고 정부에서 2명만 낳아서 잘 기르자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여기에 석유파동 2번을 경험하면서 ‘자원은 고갈되고, 인구는 폭발하는 미래’를 떠올리게 되었죠. 


‘석유자원이 고갈되면 사람들의 생활 수준은 폭락하게 될 것이고, 인구가 폭발하면 결국 전쟁으로 자원을 쟁탈하는 상황에 도달할 것이고, 이것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핵폭탄이나 생물학폭탄으로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


저는 일찌감치 이런 디스토피아를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들딸, 손자손녀가 이런 재앙을 겪지 않도록 하고 싶었죠. 가장 간단한 방법은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낳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결혼하지도 않았고, 자녀를 낳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갈된다고 하던 석유는 기술 발전으로 가채 매장량이 폭증했고, 셰일오일로 추가적인 석유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몇 백 년은 너끈히 쓸 석유가 남아 있게 되었죠.... 비관적인 예상만 믿고 그대로 대응했다가 저만 망한 꼴이 되었습니다... ㅠ ㅠ 


인구의 폭증은 자연스럽게 자원 소비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나무를 때던 나라가 석유를 때고, 옷 몇 벌로 지내던 사람이 수십 벌의 옷을 가지게 됩니다. 소고기의 소비량도 폭증하고, 그에 따라서 온실가스는 점점 더 늘어납니다..... 인류는 지금 멸망의 위기를 당하고 있는 겁니다. 다들 먹고 살기에 바빠서 신경을 안 쓰고 있는 사이에 멸망의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있지요.... 멸망의 카운트다운이 현실이 되면, 이 재앙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자들이 가진 많은 돈도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약탈이나 안 당하면 다행일 겁니다... 아포칼립스 소설에 흔히 보이는 패턴이죠... 


이런 재앙이 제가 살아 있는 당대에 현실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수백 년 뒤에 일어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아마도 50년, 100년 사이에 일어나게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합니다.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들고, AI와 로봇의 발전이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핵융합발전이 실용화되는 것도 좋은 해결책 중의 하나죠... 


인구는 계속 줄여야 합니다. 가늘고 길게 인류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33 qwdqwdwq..
    작성일
    23.06.13 16:04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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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18 신중글
    작성일
    23.06.13 16:41
    No. 2

    맬서스주의군요. 사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틀린 이론도 아니긴 한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인류가 맬서스트랩을 향해 다가가는 속도보다 그것을 극복하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6.13 18:42
    No. 3

    저는 맬서스주의가 뭔지 모릅니다.

    한국이 경제성장을 하면서 소고기 소비량이 점점 늘어났을 겁니다. 제가 국민학교 2학년 3학년 하던 시절에는 '달걀부침'이 밥상에 올라 오면, 다들 먹고 싶어서 안달을 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달걀부침 때문에 안달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죠.

    중국이 한국보다 경제발전 착수가 늦어졌는데, 격차가 아마 한 15년 정도 되지 싶네요. 중국의 경제발전이 지속되면, 장래에는 소고기 소비량도 폭증할 거고, 생선 소비량도 폭증하겠죠. 그래서 갈수록 목축이 더 늘어나고, 그만큼 소에 의한 메탄 가스 발생량도 늘어날 겁니다. 생선은 아마 남획 수준으로 증가하게 될 것 같고요. 목재 수요는 또 얼마나 늘어날까요? 중국 하나만 해도 이런데, 인도라든지 동남아시아라든지 하는 나라들 생각하면.... 중국인들이 집집마다 자동차를 1대 굴리는 시대가 오면, 또 얼마나 온실가스가 늘어날까요? 아찔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5촉짜리 전구를 켰던 때도 있습니다. 5촉 전구가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분들도 더러 계시겠죠? 5W짜리 백열 전구입니다. 호롱불 켜고서 바느질 하던 시대였으니, 밤에 화장실 갈 때 보라고 켜는 전구가 5W짜리였습니다.... ㅎㅎㅎ 지금은 몇 십 와트 전구를 켜고 사는데요, 이런 전기소비를 저는 줄일 수가 없습니다. 컴퓨터도 100W는 소비될 듯하고요... 냉장고는 24시간 돌아가야죠. 여름이면 에어컨도 돌립니다. 저는 이런 문명의 이로움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기소비를 옛날만큼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현재 제가 사용하는 전력량을 14억 중국인들이 사용하게 되려면, 얼마나 많은 석탄 석유 원자력이 필요하겠냐 이겁니다.... 경제발전이 인류의 종말을 앞당기게 된다니, 참으로 역설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인구를 줄인다면, 현대 문명의 편리를 다 누리면서도 지구에는 영향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바로 이 점입니다.

    찬성: 1 | 반대: 6

  • 작성자
    Personacon 유시어
    작성일
    23.06.13 18:52
    No. 4

    모든 자원을 우주로 쏘아버리지 않는 이상 에너지가 줄어들 일은 없습니다. 흔히 자원고갈이라고 하는데 싼 값에 뽑아먹는 자원으로 계산해서 그렇지 실제 자원은 훨씬 많습니다.
    환경변화에 의한 재앙도 영화같은 일이 전 세계에 동시에 발발하지 않는 이상 충분히 방어 가능하고요.

    찬성: 4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6.14 12:36
    No. 5

    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국가 레벨에서 벌어지고 있죠.
    중국은 막강한 자금력으로 세계 각국의 자원을 구매하고 있고,
    한국은 뒤늦게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구매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경제성장에 따라서 이 자원 확보 경쟁이 조금 더 격화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런 상황인데, 중국 경제 수준이 3만 달러 수준으로 올라가면 어찌 될까요???

    찬성: 0 | 반대: 4

  • 작성자
    Lv.37 소설핑
    작성일
    23.06.13 21:31
    No. 6

    지금 시대에 인구가 획기적으로 감소되는 방법은 코로나처럼 바이러스로 인한 감소가 현실적인것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6.14 12:31
    No. 7

    전염병으로 갑자기 가족을 잃거나 친척을 잃거나 친구를 잃는 것을 상상해 보면 너무 비참하고 슬퍼요...
    그리고 획기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순간 경제가 박살납니다... 그러면 살아남은 사람들의 삶도 굉장히 괴로워지지요.
    그래서 출산 감소로 인한 인구 감소가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3.06.14 18:16
    No. 8

    글쓴이가 직접 단 댓글 말고는 모든 댓글에 반대 1만 있는거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참 부지런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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