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시현(詩絃)님// 뭐,,, 이부분은 결국 느끼기 나름일수밖에 없습니다. 시현님이 지금 지적하신 문제점은, 사실 소위 인강에도 모두 해당되는 이야깁니다. 인강,,, 자동재생 시켜놓고 동영상 캡쳐 프로그램 동시에 켜놓은 다음에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몇십만원어치의 모든 영상이 전부 저장되고 유포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게 메가스터디의 몰락을 가져왔나요? 스캔본이나 동영상 캡쳐와 같은 것들을 지금 작신 잡이 하듯이 지나치게 넘쳐나지 않게 하는 선에서 방어해낼 수 있다면 그게 시장 자체를 붕괴시키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독자들이 장르소설을 사기도 아깝고 빌리기는 귀찮은 것으로 여기는 상황에서는 작신잡이가 시간끌기 이상이 되 보이지는 않습니다.
캡쳐를 기술적으로 모두 막을 수는 없겠지만 e북에 사용자 아이디를 음영으로 넣거나 글 사이사이에 아이디를 넣으면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남의 주민번호로 사용한다고 해도 결국 결재하려면 핸드폰이나 은행계좌,카드를 써야하니 결국 많은 흔적이 남습니다. 그런 방식도 이북에 도입하면 도움이 될듯하네요.
수요가 있으니 결국 공급자가 나올 수 밖에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북을 활성화하는 대책만이 스캔공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1권은 1/3정도는 공개하고 나머지는 권당 500원정도로 책정한다면 저 같은 사람은 더 좋겠네요.
저희집 주위에는 책방이 없어서 보려고하면 차타고 나가서 봐야합니다.
제 취향도 약간 비주류라서 좋아하는 글도 책방에 가도 없는 경우가 많고요. 제발 e북 좀 활성화 시키는 방안 좀 마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스캔본을 보는 이유는 물론 책방에 가기 귀찮은 것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는 책방에 찾는 책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사자니 돈이 아깝고, 빌리자니 책방에 책이 없는 상황에서 합법적으로 보는 방법은 이북밖에 없는데, 문제는 이북으로 신간이 그렇게 빨리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철없고 성격 급한 독자라면 스캔본을 찾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만합니다. 물론 잘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스캔본을 보는 것은 이유를 떠나서 잘못된 방식이니까요. 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스캐본을 막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첫 번째로 이북을 활성화시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작가 스스로가 좀더 노력해서 글을 써 독자들이 외면해서 책방에서 반품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겁니다(가장 최상은 독자들이 사지 않고 못 배길 정도로 잘 쓰는 것이지만 그건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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