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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합계출산율 이야기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3.05.24 23:52
조회
76

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한 표어가 유행했습니다.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아마 이 문구였던 것 같습니다. 


아기를 낳는 것은 여자이지만, 아기를 임신하기 위해서는 남자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남녀 한 쌍을 기준으로 출산율을 생각하는 것이 편할 겁니다. 


한 부부가 자녀를 둘만 낳아서 잘 기르면,

이 부부 세대의 인구가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1971년생은 112만 명인가가 출생했습니다. 

남녀 성비를 따지고, 질병과 사망에 의한 사망을 포함해서, 

딱 남녀 100만 명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25년 뒤에 모든 남녀가 결혼한다면, 50만 쌍의 부부가 생깁니다. 

그리고 아들 딸 구별 말고 2명만 낳게 되면, 

1971년생의 100만 명이 26년 뒤에는 다시 100만 명 출생으로 이어집니다. 


(남녀 7쌍 중에서 1쌍은 불임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의외로 불임 부부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산 편의상 이것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합계출산율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1명의 여성이 평생 아이를 낳는 수를 이야기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합계출산율이  2명 이하가 되면, 

그 세대는 인구가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1971년생의 100만 명이 태어났고, 합계출산율이 1이라면, 

26년 뒤에 태어나는 자녀 세대는 50만 명이 되겠죠. 


kosis.kr에 접속하여 인구 통계 데이터를 찾아봤습니다. 


기본항목별 합계출산율(명)
1970 4.530
1971 4.540
1972 4.120
1973 4.070
1974 3.770
1975 3.430
1976 3.000
1977 2.990
1978 2.640
1979 2.900
1980 2.820
1981 2.570
1982 2.390
1983 2.060
1984 1.740
1985 1.660
1986 1.580
1987 1.530
1988 1.550
1989 1.560
1990 1.570
1991 1.710
1992 1.760
1993 1.654
1994 1.656
1995 1.634
1996 1.574
1997 1.537
1998 1.464
1999 1.425
2000 1.480
2001 1.309
2002 1.178
2003 1.191
2004 1.164
2005 1.085
2006 1.132
2007 1.259
2008 1.192
2009 1.149
2010 1.226
2011 1.244
2012 1.297
2013 1.187
2014 1.205
2015 1.239
2016 1.172
2017 1.052
2018 0.977
2019 0.918
2020 0.837
2021 0.808
2022 p) 0.780


대한민국정부의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에 따라서 

1984년부터 합계출산율이 2 아래로 떨어졌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합계출산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 10년만 보면, 합계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따져봐야 하는데, 

아직은 그 원인이 뭔지 불분명합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85
    작성일
    23.05.25 13:35
    No. 1
  • 작성자
    Lv.9 김훈주
    작성일
    23.05.25 15:55
    No. 2

    다들 똑똑해져서 까다로워짐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23.05.26 15:02
    No. 3

    지금에 와서는 참 잘못된 정책처럼 보이는 산아제한정책이지만 그때는 어떤 필요가 있어서 한거겠죠? 한 50년쯤 후에는 ai와 로봇으로인해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죽지않고 소비하기만 하는 인간문제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올라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애 안낳고, 결혼 안하는게 사회문제? ㅋㅋㅋㅋㄱ 그러면서 농담하는 날이 올수도 있을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5.26 15:57
    No. 4

    저는 지구인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구가 10억 명 이하로 줄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미 살아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는 것은 안 될 말이죠.
    그래서 강력한 산아제한을 선호합니다.
    결혼하지 않는 풍조 역시 대환영합니다.
    다만 이렇게 되었을 때 국가 레벨에는 당분간 악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군대 유지나 국민연금문제가 바로 그런 악영향이죠.

    기후온난화가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온난화를 막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결과는 인류의 멸종이나 아포칼립스에 준하는 대혼란이겠지만,
    누구도 이걸 막을 방법이 없는 듯합니다.... ㅠ ㅠ

    오직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AI의 발달로 인해서 핵융합발전이 좀 더 일찍 상용화되는 것 정도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23.05.26 16:08
    No. 5

    사실 AI와 로봇기술이 어느 점에 도달하는 순간 군대나 국민연금도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기술이 발전한다면 연금이 문제가 아니고 기본소득제 자체가 가능해 질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생산기반의 주인들이 그로인한 열매를 얼마나 나누냐의 문제는 있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5.26 17:04
    No. 6

    저는 기본소득제에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돈계산을 해 보면 그리 간단하지 않더라고요...
    국민연금기금 고갈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노답이고요... 쓰나미가 저 멀리서 다가오는 느낌이죠... 막을 수도 없고, 도망도 갈 수 없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23.05.29 01:09
    No. 7

    가정이 파괴된 세상에서 자란 아이들이 가정을 만들고 싶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qwdqwdwq..
    작성일
    23.06.10 13:38
    No. 8

    518도 재조사 드가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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