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한 표어가 유행했습니다.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아마 이 문구였던 것 같습니다.
아기를 낳는 것은 여자이지만, 아기를 임신하기 위해서는 남자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남녀 한 쌍을 기준으로 출산율을 생각하는 것이 편할 겁니다.
한 부부가 자녀를 둘만 낳아서 잘 기르면,
이 부부 세대의 인구가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1971년생은 112만 명인가가 출생했습니다.
남녀 성비를 따지고, 질병과 사망에 의한 사망을 포함해서,
딱 남녀 100만 명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25년 뒤에 모든 남녀가 결혼한다면, 50만 쌍의 부부가 생깁니다.
그리고 아들 딸 구별 말고 2명만 낳게 되면,
1971년생의 100만 명이 26년 뒤에는 다시 100만 명 출생으로 이어집니다.
(남녀 7쌍 중에서 1쌍은 불임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의외로 불임 부부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산 편의상 이것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합계출산율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1명의 여성이 평생 아이를 낳는 수를 이야기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합계출산율이 2명 이하가 되면,
그 세대는 인구가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1971년생의 100만 명이 태어났고, 합계출산율이 1이라면,
26년 뒤에 태어나는 자녀 세대는 50만 명이 되겠죠.
kosis.kr에 접속하여 인구 통계 데이터를 찾아봤습니다.
기본항목별 | 합계출산율(명) |
1970 | 4.530 |
1971 | 4.540 |
1972 | 4.120 |
1973 | 4.070 |
1974 | 3.770 |
1975 | 3.430 |
1976 | 3.000 |
1977 | 2.990 |
1978 | 2.640 |
1979 | 2.900 |
1980 | 2.820 |
1981 | 2.570 |
1982 | 2.390 |
1983 | 2.060 |
1984 | 1.740 |
1985 | 1.660 |
1986 | 1.580 |
1987 | 1.530 |
1988 | 1.550 |
1989 | 1.560 |
1990 | 1.570 |
1991 | 1.710 |
1992 | 1.760 |
1993 | 1.654 |
1994 | 1.656 |
1995 | 1.634 |
1996 | 1.574 |
1997 | 1.537 |
1998 | 1.464 |
1999 | 1.425 |
2000 | 1.480 |
2001 | 1.309 |
2002 | 1.178 |
2003 | 1.191 |
2004 | 1.164 |
2005 | 1.085 |
2006 | 1.132 |
2007 | 1.259 |
2008 | 1.192 |
2009 | 1.149 |
2010 | 1.226 |
2011 | 1.244 |
2012 | 1.297 |
2013 | 1.187 |
2014 | 1.205 |
2015 | 1.239 |
2016 | 1.172 |
2017 | 1.052 |
2018 | 0.977 |
2019 | 0.918 |
2020 | 0.837 |
2021 | 0.808 |
2022 p) | 0.780 |
대한민국정부의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에 따라서
1984년부터 합계출산율이 2 아래로 떨어졌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합계출산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 10년만 보면, 합계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따져봐야 하는데,
아직은 그 원인이 뭔지 불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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