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챗GPT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던데, 나도 한 번 만들어 볼까’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파이썬을 배워 보겠다고 책을 사 놓고, 몇 페이지 보다가, 지금 3년째 안 읽고 있는 중입니다.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해서, vscode와 파이썬을 설치해 놓고, 몇 번 코드를 입력해 본 게 다입니다... ㅠ ㅠ)
전에 유투브를 보고, 회원 가입을 해 둔 게 있었습니다.
구글 아이디로 접속하니, 버튼만 누르면 되어 접속도 쉽네요.
정규식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html 문서에서 <p>와 </p> 사이의 문장만 선택하는 정규식을 요구했지요.
제가 사용하는 에디트 플러스에서는 이 정규식이 정상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ㅠ ㅠ
그런데 엠에디터에서는 정상 작동하더군요. 만세!!!
(참, 엠에디터가 뭐냐구요? EmEditor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문서 열기가 되는 에디터라고 소개가 되더군요. 정말 빠르게 문서를 엽니다. 그리고 유료 버전에서는 16TB 크기의 파일도 열 수가 있다고 합니다... ㄷㄷㄷ 제가 사용하는 것은 기능이 몇 개 제한된 free 버전입니다. 일반적인 에디터 기능은 다 쓸 수 있습니다.)
정규식을 사용해서 ‘찾기’를 하니, 제가 원하는 문장들만 쏙 선택이 됩니다. ㅎㅎㅎ 이것을 다른 문서창을 하나 더 열어서 복사+붙여넣기했습니다. 그리고 text 파일로 저장했죠...
내친 김에 현재의 폴더의 파일들을 검색해서, 파일의 크기가 같은 파일만 text 문서로 저장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파이썬 코드를 요구했더니, 잘 만들어 줍니다.
내친 김에 같은 기능을 가진, MS-D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batch 파일도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만들어 주기는 하는데, 정상적으로 동작하지는 못하더군요. ㅠ ㅠ
좀 복잡한 것도 되는가 싶어서 이미지 뷰어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tkinter를 사용하는 파이썬 코드를 만들어 주더군요... 그런데 제 컴퓨터에는 tkinter가 설치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미지 뷰어 코드를 실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 ㅠ
이쯤 되면, 굳이 머리 써 가면서 코드를 짤 필요가 없겠네요.... ㄷㄷㄷ
그냥 프로그래밍 언어 알기만 하면, 나머지는 chatGPT에게 주문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파이썬 코드 뿐만 아니라 모두 20개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룰 수 있다고 하니..... ㅎㅎㅎ
원래는 파이썬이랑 openCV를 배워서 북스캔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고, 이걸 팔아서 돈을 좀 벌어볼까 했거든요... 그래서 애초에 파이썬을 배우려고 했던 건데 말입니다... 이제는 제가 코드를 직접 짜려고 할 게 아니라, 파이썬만 이해한 상태에서 chatGPT에게 코드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팔기는 가능한데, 컴맹들을 대상으로 팔면 되겠습니다... ㅎㅎㅎ 그러나 금방 경쟁자들이 나올 것이고, 아마도 그들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팔게 되겠죠.... 결국 프로그램을 팔아서 돈을 벌어보겠다는 제 꿈은 좌절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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