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문장 표현에 대한 관련 글이 있어서, 생각난 김에 올려봅니다.
요즘 보면 문장 중에 ~하다만, ~다만, 이란 표현을 쓰는 작가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약간 거슬린다는 느낌만 받았는데, 찾아보니까 이유를 알겠더군요.
우리말에 ~ 하다만, ~다만 은 거의 내림말에 가깝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세요.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이가 어떤 상대를 대상으로 저런 식의 표현을 쓰는지를.
주로 나이드신 분이 상대적으로 젊은 상대를 향해 쓰는 표현이죠.
(다만 서로 동격 정도에서는 사용이 가능하기는 할겁니다.)
반대 상황에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본 적도 없습니다.
서로 존중해야할 사회생활에서 쓰이는 경우도 거의 없고요.
혹시 어쩌면 그 작가분은 그걸 일종의 문장 트레이드 마크처럼 사용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문법적 표현을 어기면서까지 고집할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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