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추천글을 많이 썼었는데, 뭔가 쓰면서 오히려 악플때문에 제 마음만 다치는 것 같아서 좀 쉬어야겠네요 ㅠ.ㅠ
현재까지 추천 30개 넘게 해왔고, 6월에만 8개 추천글을 썼었는데...
어떤건 호불호없이 좋아요 93개 받은 것도 있고, 어떤건 좋아요 한자리 수에 안좋은 댓글이 달리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는 굉장히 많은 개수의 소설을 읽기 때문에,
그리고 추천게시판에는 쓰레기 소설을 제외하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추천이 있으면 좋다는 생각에,
조금 부족하고 완벽하지 않은 소설이라도 추천을 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저 같이 베스트 상위에 없거나 노출되지 않은 작품들을 찾아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뭔가 새로운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왠만하면 소설을 추천함에도 있어, 그 소설이 어떤 점에서 완벽하다거나 이 중에 최고라거나 다른 소설과 비교해서 높인다거나 하는 표현은 절대 쓰지 않고, 그 소설의 '단점'이나 하차 요소 등도 보여주려고 하면서, 취향인 분은 읽으실 수 있도록 그저 [소개]하는 입장에서 추천을 해왔습니다. 물론 추천인만큼 저는 재밌어 하는 소설들을 추천드렸던거고 장점들도 당연히 말씀드렸죠.
그렇기에 그 소설들이 어설프거나 다른 독자들에게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보일 수 있다는 걸 알고, 그래서 추천글에 달리는 안좋은 댓글들에도 좋은 쪽을 더 봐주길 바라는 답댓을 달거나, 아니면 그냥 안보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부족한 점을 인정하니까요.
근데 요즘 멘탈이 점점 흔들려가는 건, 소설이 아니라 추천글에 대해 자꾸 뭐라하는 악플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입니다 ㅠㅠ
연예인들이 악플보면 멘탈 깨지는 이유를 알것만도 같네요. 물론 제 추천글은 제 주관적인 의견을 담은 거니까 틀린점도 있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마음에 안드는 묘사나 서술을 했을 수 있다는걸 심정적으로는 알지만, 그에 태클을 거는 댓글을 보면, 특히 모욕적인 댓글을 보면 점점 추천을 하기 싫어지네요... 제가 소개한 소설이 마음에 안들 수는 있지만 "전형적인 불쏘시개"라니.... 누가 보면 돈 받고 추천한줄 알겠네요.. 그 분이 추천란의 자칭 '악플왕'인건 알지만,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그냥 제 생각대로 하면 된다는걸 알지만, 지치네요.
하 ㅠㅠ 솔직히 말해서 지금도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 여럿 있지만, 분명히 그 소설도 단점들이 있을 거라는걸 알기에 추천하기가 두려워지네요... 조금 진정하고 다시 추천게시판 복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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