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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침에 슬픈 모습 하나.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
19.07.27 07:13
조회
174
담배랑 라면 사러 편의점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곳 두고 4~5분 더 걸어서.

다녀오는데 <미니스톱> 사장님 나와 계시더군요.

수년을 봐왔으니 친하지는 않아도 손에든 GS봉투가 좀 뻘쭘하더군요. 목례하고 지나는데 커피 한 잔 하자고 붙잡으십니다. '이해는 하고 나도 동감하지만 너무 힘들다.' 매출이 급감해서 힘들어 하시는 모습. 동갑인줄 이제서 알았고 고깃집, 세차장 했었던 것 오늘 알았습니다. 내가 나와 있어야 그나마 얼굴 아는 사람들 물건 사러 옵니다라며 허탈하게 웃으시는데... 손에 든 봉투는 갈수록 무겁게 느껴지고, 이 또한 지나가겠죠. 위로 아닌 위로하고 돌아오는데 남의 일 같지않아 안타깝고 화도나고 슬프고.

슬픈 아침 풍경.


Comment ' 5

  • 작성자
    Lv.60 비바도
    작성일
    19.07.27 07:40
    No. 1

    안타깝네요. 사실 직격타는 일본상표 판매중인 같은 자국민이긴 하죠... 근데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상태에서 일본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장작넣어줄거 예상하면 사장님이 간판 gs나 cu로 빨리 바꾸는게 나으실듯;; 미니스톱이랑 세븐일레븐이 타격받는 중에 이쪽은 반대급부로 호황누리고 있죠. 저도 님처럼 집앞에 세븐일레븐 가까운데 두개나 있는데 일부러 좀 걸어서 gs가요. 하긴 편의점 계약금, 리모델링 등등 따지면 그냥 견디는거랑 비슷할까요? 폭딜이냐 지속딜이냐의 문젠가..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9.07.27 08:12
    No. 2

    그 사장님도 간판 바꾸는거 고민하시더라구요.
    에효. 결국 죽는건 개구리. 누구도 원망치 않고 가게 앞에 앉아 있겠다며 허탈하게 웃는 모습이 슬펐어요. 시골 도시 이면도로 아파트 정문 앞이라서 다 동네사람들인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9 세마포
    작성일
    19.07.27 12:04
    No. 3

    다 떠나서 gs가 요즘 물건이 제일 좋음

    가격은 비슷한데 cu나 세븐일레븐은 도시락이나 삼각김밥 질이 너무 떨어짐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9 나일
    작성일
    19.07.29 06:46
    No. 4

    아침에 슬픈모습이라길래 안서는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평안하길
    작성일
    19.07.29 22:03
    No. 5

    ㅋㅋㅋㅋㅋㅋ큰일 날 소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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