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괜찮은데 제목이 아쉬운 경우가 되게 많아요

글솜씨가 좋은 분들 ..인기작이 아니더라도 꽤 됩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느끼는 점이

A작품에선 이런점이

B작품에선 저런점이

하지만 대부분의 공통점은

제목이 좀...

설정에 쓰이는 단어, 작명솜씨 등은 다 뛰어난데,

왜 글의 제목은 아쉽게 짓는 분들이 많은가...

아리송합니다.

[기갑공]

깔끔하고 멋들어진 오리지날 제목은 보통
클릭 자체를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 작품들은 평가 받을 기회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이건 경험으로 이야기 드리는 겁니다.
실제로 저는 이곳 강호정담에서 제목 투표도 진행 했었어요.
1:옵티미스트
2:여성몰락사회
3:나 빼고 다 고자라니
여기서 어떤 책을 보실거냐고 질문하니
3번 나 빼고 다 고자라니가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제목을 상대적으로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설정을 함축시키지 않는다면
독자분들에게 읽혀서 평가를 받을 기회가 적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눈물을 머금고 제목을 지었고요.

[카힌]

제 말 뜻은 그런 트랜드가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고 전 오히려 찬성하는 편입니다.

제목이 오리지널이든 아니면 최근에 유행하는 단어를 차용하든 상관없이
글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제가 아쉽다고 말하는 것은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제목 찾기에 덜 신경쓰는거 아닌가 하는 부분인 것이죠.

[기갑공]

그렇군요.
예를 들어 어떤 제목이 그러한 느낌인지 궁금하군요.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지금의 트랜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풍운고월님과 같이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 뿐
자신의 소설에 고자라니 같은 제목을 붙이는 것도 제법 속상하고요.ㅠ

[연쇄뒷북마]

최근 "배우인생 2회차!"라는
공모전 소설이 독자들의 성원으로
"천재배우의 아우라"라는 제목으로 바꾼경우를 보고있습니다.
제가 댓글로 추천했던 제목은 "존재감으로 탑배우"였고요.

확실히 문피아에서 개나소나인 "2회차"가 제목에 들어가는것보단
제목이 자신의 내용을 어필하고 있지 않나요?
아마 풍운고월님이 말하신건 이런것같습니다..
근데 기락님 소설은 소재가 호불호 갈리는게 문제 아닐까요...

[연쇄뒷북마]

저도 그때 투표했었던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옵티미스트"는 글내용이 짐작이 안가니 손이안가고
"여성몰락사회"는 "나 빼고 다 고자라니"보다 더 자극적으로 느껴져서 개그로 가라고 3번을 추천했었는데
그렇게 느끼신다니...
특히 조아라에서 제목이나 글소개로 여성뭐시기라고 검색하면
남자가 노예취급받는 세계관 야설이나
여자가 노예취급받는 세계관 야설이나
남녀평등세계관 혹은 여성상위세계관 로맨스소설들이라
그것들이랑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손이 안가는 거기도 해요.

내용에 야한게 없다고 해도 제목이 야해보이잖아요!
이미 있는 소재랑 장르가 생각나는 제목이 나쁜거예요!
네이밍센스가 부족한것이에오! 더 연구하세요!

[기갑공]

ㅋㅋㅋ 충고 감사합니닷~!

[OneDrago..]

전 왠지 자극적이 제목이 별로이던...;;

[9차원소년]

작명센스와 필력은 별개인걸로

[9차원소년]

작명센스와 필력은 별개인걸로

[고지라가]

최근에 읽은 소설중에 '깡패국가의....' 가 제목이 참 아쉬웠어요. 소재는 대작 느낌인데 제목이 왜 저러지? 하면서 완결까지 봤었죠.

[OneDrago..]

제목이 안티인 경우가 많죠 ㅋㅋㅋ

[TheMemor..]

가제목과 진짜 제목을 따로 두는것도 좋을듯한

[적안왕]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생각해보면 정말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