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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요즘 십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
19.04.08 23:26
조회
442

제가 지금 매일 하는 만보걷기를 하고 들어왔는데,,

오늘 날씨가 안좋아서 흐린 날인데,, 비오기 전에 걷고 오자 하고 나갔어요,

매일 걷던 길이고 익숙한 길인데,,오늘 길 끝에 만남의 장소 같은 곳에 남자아이 세명이 서 있는 거예요,,

별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서 되돌아 올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에게 한국인이냐고 묻더라구요,,

전 절 처음보고 한국사람이냐고 묻는 사람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반가워서  “맞아,,”

그랬더니,,셋이서 절 보면서,,-코 밑에 보송보송 콧수염이 조금 올라 오는 중2병 아이들 같았음-


저에게 라이터 있냐는 거에요,,

그래서 왜,,그랬더니 담배 같이 피우자고 저에게 권유를 하네요,,

황당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제가 이 나이 먹어서 기가막히기도 하고,,,

어른들보다 얼굴은 순진해 보이는데 말은 더 악의가 느껴지고 행동은 거침이 없는게,,,

일단 피하고 보자는 생각이 먼저 돌아서 뛰듯이 집으로 오는데,,

성인 남성보다 무서운게 십대인 것 같에요,,


한국에 십대도 요즘 이곳 아이들 같나요,,

제 뒤에서 지들 끼리 웃고 같이 담배 피우자는데 왜 도망가냐고 하는데,,,진짜 제가 힘만 좀 있었어도,,,

에휴,,산책 코스를 바꿔야 할 듯요,,,


Comment ' 8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4.08 23:41
    No. 1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30대 40대로 올라갈 수록 교활해질테니까요. 같은 한국사람이라고 아는척 할 필요도, 도움을 줄 이유도 없습니다.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4.09 01:02
    No. 2

    오랫만이에요,,
    제가 자세하게 쓰지를 않아서,,
    작년이간요,.베를린에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했었는데,,친구들과 내기를 했거든요,,
    몇분만에 매진 되나로요,,
    10분만에 매진이 되었는데,,저희는 5분이 넘어간 걸로 놀랬거든요,,
    여하간,,,이곳도 한국이 많이 알려지고 좋아하는 사람이 늘었는데요,,
    전 이친구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잘아는 친구들인 줄 알고 반가웠던 거에요,, 너무 반가운 나머지 웃어주면 안되는데 웃어준게 실수에요,, 이나라에서는 여자가 웃어주면 호감을 가진걸로 알더라구요,,전 반가워서 웃었는데,,
    게다가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아무 생각도 없었고요,,
    그런데,,담배를 꺼내면서 라이터 있으면 같이 담배피자고 하는거에요,,대화하면서..ㅜㅜ
    이나라 사람들이 키도 크고 뼈도 굵어서 십대초반이라도 160cm는 기본으로 넘어요,,
    저를 둘러싸고 셋이서서 그러니까 겁이 난거죠,,평소에는 사람하고 반려견이 많은 곳인데 오늘 따라 날이 궃으니까 사람도 없었구요,,
    제가 너무 분해서 글을 썼는데,, 외국생활 하면서 이럴때 회의가 생겨요,,
    그냥 이제는 모르는 척하고 다니는게 정답 같아요,,
    위로로 받아드릴께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4.09 00:22
    No. 3

    한국에도 곳곳에 그런 애들 있죠.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4.09 01:06
    No. 4

    반가워요,,
    잘지내시죠?
    전세계가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청소년들이 어른 흉내내는 거요,,
    요즘 봄이 되서 그런지 입맛이 크게 안도는데,,혹시 요즘 먹으면 좋을 만한 음식있으면 소개 좀 해주세요,,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누드김밥만 해먹은지 이틀되었네요,,ㅜㅜ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45 문훈文勛
    작성일
    19.04.09 09:46
    No. 5

    히익 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4.12 22:06
    No. 6

    네...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19.04.12 09:10
    No. 7

    쳐댜보면 안됩니다. 눈마주치면 자연스럽게 피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냉이 된장국이나 달래 양념장에 밥비벼 먹고있죠. 계절음식이 정답입니다. 지역마다 계절음식이 있을텐데요.. 야채나 나물 종류도 좋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4.12 22:07
    No. 8

    에휴~부럽기만 하네요,,냉이와 달래라니,,
    이나라는 감자를 튀기거나 굽거나,,
    고기를 튀기거나 굽거나,,
    좀 고급지면 삶거나,
    샐러드 종류,,이게 끝인 나라예요,,
    부러우면 지는 거니까,,전 오늘 김치만두를 해서 만두국을 해먹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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