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유교 텔레반에 대한 오해.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
19.04.02 22:21
조회
336

방통위 영감님과 할머님들의 성(性) 결벽증 꼰대짓 때문에 


요즘 어린 친구들이 유교 텔레반이란 단어를 쓰는데....


사실 유교는 그쪽에서는 무죄입니다.


유교 텔레반이란 단어가 잘못되었다는 뜻이죠.


유학은 성에 대해 매우 관대합니다.

사실 남자들에게 조금 더 관대하긴 했지만


아무튼

성문제에 대해서 남녀 모두에게 관대했습니다.


유학은 음양의 조화를 매우 중요시하는 학문입니다.

그 유학을 통치기반으로 삼았던 조선이란 나라도 성에 대해서는 매우 개방적이었죠.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 때문에 조선시대는 매우 성에 대해 매우 보수적일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부 오해입니다.


조선의 선비들은 요즘말로 하면 쎅쑤 다이어리도 썼어요.

“모월 모일 옆집 누구누구랑 세번 했다.”

이런식으로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나중에 학자들의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 구절이 꽤나 있었죠.


이걸 쓴 이유는 나중에 여자가 아기를 낳으면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추측하기 위함도 있었죠.


또한 조선에서는 반가의 여아들에게 성교육을 철저히 시켰습니다.

시집 보내기 전에 성관계 하는 법이 적힌 서적을 필수품으로 혼수에 넣기도 했죠.

그 책에는 현대에도 훌륭한..쿨럭...체위들이 ...쿨럭....


중국에서 수입된 각종 체위를 표현한 피규어...굿즈들도 꽤나 ...쿨럭...


게다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조선의 유학은 음양의 조화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게 깨지면 가뭄이 들고 홍수가 나며 지진이 발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차도록 결혼을 못한 노총각 노처녀들의 집단 맞선도 주선했고 

성혼할 시에는 임금님이 지금으로치면 수도권에 아파트 전세금 가량의 하사품도 내릴 정도였죠.


즉 백성들의 성생활까지 나랏님께서 챙기던 나라가 유학의 나라 조선올시다.


과부의 재혼였시 장려되었고


심지어 남편의 성능력이 떨어진다는 걸 이유로 이혼소송도 불사하던 여인들의 나라가 조선 올시다.


그 유학(더 정확히는 성리학)이 왜란과 호란을 거치면서 약간 조교화로 흐르긴 했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이 말하는 유교 텔레반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 방통위의 그 꼴통 아재 아짐들은 무슨 사상을 가지고 있을까요?


근본주의 개신교...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전국민의 청교도화가 저들의 목표입니다...


ㅋㅋㅋ


대한민국을 봉헌하고 싶어하죠..ㅋㅋㅋㅋㅋ







Comment ' 12

  • 작성자
    Lv.45 죽복
    작성일
    19.04.02 22:26
    No. 1

    청교도가 좀 심하긴 하죠 포경수술도 성욕억제용으로 애기들한테시킨사람들이니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24 이신우
    작성일
    19.04.02 22:42
    No. 2

    하하.
    근현대 내로남불리즘의 세계화에 일조했다고나 할까요.
    개신교의 분파과정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계파 갈등은
    대충만 훑어도 개콘이나 웃찾사보다 대략 42.195배정도 재밌죠.

    혹시 신자분들께서는 오해하지 말아주셔요.
    그저 사학적 측면에서 바라본 얘기니까요.
    전쟁사처럼.
    종교도 역사에서 뗄 수가 없는 영역이니.

    무튼 게르님의 혜안에 감탄하며
    덕분에 웃고 갑니다.
    이거 웃으면 안되는 얘긴데 말이지요.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4.02 22:53
    No. 3

    그게 굳이 바로 잡으려 하지 않는 고정관념의 일종이겠죠.
    본문 내용은 저도 잘 모르던 것들이군요.

    진보세력의 페미니즘 성역화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양성평등이란 정당한 명분인것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일일이 반론을 하기 어렵게 분위기를 조성해놓은 페미니즘 단체들이 이미 기득권화되어 있어서 점점더 걱정스러운 양상으로 번져가고 있음에도 손을 쓰지 못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어제 전 관련해서 제가 토론마당에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66 ck*****
    작성일
    19.04.03 00:05
    No. 4

    뭐 이슬람도 종교 자체로는 좋죠
    단지 그걸 권력유지용으로 쓰니
    해석을 가온데 다리 꼴리는데로
    하는게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작가G
    작성일
    19.04.03 00:48
    No. 5

    작금의 현실이 참담할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마나아
    작성일
    19.04.03 08:44
    No. 6

    난중일기 여진 부분은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한 내용입니다. 추세로 보자면 여자라고 번역한 것이 오역이라는게 더 먹히고 있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구단의노예
    작성일
    19.04.03 09:09
    No. 7

    웃긴건 청교도가 기본배이스인 미국은 청교도랑 거리가먼데반해 유교잔재가 크고 한국개신교는 힘못쓰는데 한국은 매우 청교도 스럽다는거;;;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9.04.03 18:46
    No. 8

    유교의 핵심은 서열을 강조한 내용이 대부분..
    장유유서,
    효,
    충,
    칠거지약,
    기타 여러가지를 살펴도 윗사람에게 잘 하라는 내용이 대부분..

    더불어서 일상에서 여러가지 편의성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서열때문에 제한받는것이 더 많아서 함정..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9.04.03 18:48
    No. 9

    텔레반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지만, 종교자체의 문제보다는 종교인들의 자의적인 해석과 적용이 문제인 집단..

    기독교를 개선한다고 나서서 목사와 선교사 각종 종교인들의 광신도짓하면서 혹세무민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탈..

    탈레반 역시 코란보다는 엉뚱한 종교인들의 해석을 우선하는 집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9.04.04 00:52
    No. 10

    딱히 윗사람에게만 잘하라고 하진 않습니다.
    배울게 있으면 갓난아기에게도 배워야하며
    잘못을 하면 왕이라도 내쳐야한다는게 유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4.03 23:06
    No. 11

    낮퇴계밤퇴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9.04.04 03:28
    No. 12

    이슬람이 아닌 여자들은 강간을 정당화 시켜주는 이슬람교는 괜찮은 종교라고? 여자들 머리까지 빡빡 밀어 버리고 비구니랍시고 스님이랍시고 결혼도 하지말고 속세를 떠나 석가모니를 숭배하는 불교는 금욕적이지 않은가? 아주 개눈에는 똥만 보이다고 그냥 까고 싶어서 갖다 붙인거라고 하세요 고대 사이비 종교처럼 인간을 제물로 바치거나 성교를 통해 신을 만난다는 미개한 종교가 아닌 다음에야 어느 종교나 성에 대해서 금욕적인 것이 대부분이지 섹스 실컷 하라고 장려하는 종교가 어딨는지 한번 말해 보시지요?

    찬성: 2 | 반대: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2357 클리세에 대한 글림프님의 의견을 읽고. +9 Lv.31 [탈퇴계정] 19.04.11 619
242356 무훈시라는 단어의 사용이 표절이 될 소지가 있는가? +13 Lv.50 백린(白麟) 19.04.11 685
242355 SF기갑물을 보고싶네요 +11 Personacon 플라워 19.04.10 354
242354 가장 중요한 단서를 초반에 노출하자. +6 Lv.60 카힌 19.04.10 761
242353 작품은 결국 독자와 연관이 있고, 독자는 결국 욕구와 연... +12 Lv.22 pascal 19.04.10 567
242352 독자 입장에서 표절의 정의가 좀 궁금합니다. +27 Lv.94 dlfrrl 19.04.10 690
242351 돈써서 보는데.. +11 Lv.42 지금은공부 19.04.10 624
242350 망나니 1왕자 +10 Lv.99 디텍티브 19.04.10 775
242349 독자? 호갱? +6 Lv.59 뷔니 19.04.09 576
242348 이제 공모전 추천글들 슬슬 써주셔도 될거 같은데... +6 Lv.59 비바도 19.04.09 554
242347 초보가 다시 여쭤봅니다 +5 Lv.20 이Soo 19.04.09 314
242346 공모전 글들은 몇 편 쯤에 추천하면 되는 걸까요? +14 Lv.54 DM80 19.04.09 571
242345 이건 뭐, 늘이기가 +5 Lv.72 천극V 19.04.09 468
242344 이건 적응 안 됨... +3 Lv.52 데르데르곰 19.04.09 518
242343 게임류가 대세인가요? +2 Lv.8 ca****** 19.04.09 244
242342 입술 틀 때 바라는거 추천바랍니다. +7 Lv.60 카힌 19.04.09 262
242341 제목 좀 알려주세요 Lv.26 do******.. 19.04.09 295
242340 대서사시의 마지막, 타노스 상대할 어벤져스 최후의 무기... +6 Personacon 윈드윙 19.04.09 291
242339 젊은 세대들은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나요? +11 Lv.99 곽일산 19.04.09 421
242338 요즘 십대,, +8 Lv.31 에리카8 19.04.08 441
242337 공모전 힘드네요. +4 Lv.18 구운서 19.04.08 455
242336 1인칭으로 주인공이 아재드립이나 섹드립치는거 +2 Lv.60 식인다람쥐 19.04.08 496
242335 요즘 케나다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1 Lv.11 게르의주인 19.04.08 452
242334 공모전 참가 잼나네요. Lv.39 의향도 19.04.08 355
242333 글 속에서 제일 못 봐주겠는 부분 +9 Lv.52 데르데르곰 19.04.08 623
242332 충족이 되지않음 Lv.72 천극V 19.04.08 508
242331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의 글쟁이입니다. 또다시 ... +48 Lv.17 글럼프 19.04.08 1,662
242330 키보드 추천해주세요 +5 Lv.68 고지라가 19.04.08 432
242329 공모전 끝날때까진 추천글을 쓰지말아야하나... +3 Lv.23 Cybermin.. 19.04.08 807
242328 살짝 푸념. +8 Lv.52 라토르 19.04.07 65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