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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물안 개구리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
19.02.16 00:26
조회
590

선호작 알림에 들어와서 글도 읽고 이곳 강호정담에 들어와서 댓글도 달다 보니 흥미로운 글이 있어서 읽고 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한국속에서 한국을 바라 보는것과 다른 곳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것의 차이를 적고 싶은데요...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변 사람들과 저의 생각 이므로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걸 미리 밝힙니다.


가까운 과거의 일들을 위주로 적어 볼께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사람이 퇴마의식을 한다고 하면서 한국사람을 사망케한 사건이 있었어요....아이들도 있는 상태에서 마구 때리다가 죽게 되었는데,,,이 사건을 일으킨 주범과 죽은 사람 모두가 친구 관계였어요.....한국 교회에서 알게 된 세 여자분이 각각의 자식을 데리고 이민을 오면서 발생한 사건인데...


매일 독일 신문과 라디오 티비에서 나오는데,,,이때 누군가 나에게 너 어딨사람이냐고 하면 설명하기 귀찬고 말로 표현 하기도 어려워서,,무조건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며 스미마셍 이라고 하며 도망쳐버렸어요...


이 사건이 발생하고 바로 얼마 뒤 박대통령 사건이 터져서 또 매일 탄핵 정국이 방송을 탔는데,,,한 독일친구가 와서 저에게 너희나라는 샤머니즘을 아직도 믿느냐,,,대통령도 굿을 한다며,,,하는데,,,이때는 ‘야,,니네도 타로점 보잔아’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그 다음으로 매일 라디오와 티비에 도배 된 건 김정은입니다...매일 매시간 김정은이 트럼프씨와 맞짱 뜬 이야기 였어요..이곳에서 라디오를 들으면 곧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 버릴것 같았습니다...

주변에 독일애들 말고 어학원에서 알게 된 다른 나라 친구들이 너 한국 언제 돌아가니라고 묻는 말들만 했어요...그럴때마다 한국의 길거리 모습을 보여줍니다...한국에 전쟁 나지 안는다고,,,니네나라나 걱정하라고(스페인에 카탈루냐 독립운동하고 있었어요)


그리고,,,이건 좀 좋은겁니다...평창올림픽이 열렸고 메달 따는 소식이라든가 여러 인터뷰들이 올라왔죠.


요즘은 미국의 화웨이 보이콧입니다.. 미국이 보안을 이유로 중국 화웨이를 왕따 시키자고 하니까 영국이 우리도 화웨이가 보안에 문제 있다고 인정한 문서 있다면서 편을 들어줍니다...캐나다,호주도 마찬가지로 미국눈치를 슥 보더니 편들어줬어요.

이제 유럽인데,,,유럽이 빨리 우리도 니네편이야 해줘야 하는데 안해주고 뜸을 들이다가 독일 메르켈총리가 한마디 합니다...야,,미국아 니네 핵우산 비용이 너무 많지 안니? 우리가 핵우산이 왜 필요하냐..돈만 너무 나가는것 같애....하고 딴 소리 하면서 화웨이 보이콧에 대해선 찬성하지 안아버렸어요...

여기서 이 이야기가 왜 나오느냐 하면 미국이 화웨이 대신에 삼*이나 다른 통신사를 지원하겠다고 했어요...그런데,,,이런글들이 올라오면 한국분들 댓글이 어떻게 달리느냐 하면요...엘*가 화웨이 5G에 투자를 많이 했거든요...

댓글 내용: 엘*망했네.잘 됐다.망해라...중국에 투자하다 망해라.

현 정권이 북을 도와주다 이런사태가 발생했다,등등입니다...

삼*은 유럽에서 나라이름을 밝히지 안고 삼*로고만 선전하기에 이곳 사람들은 어느나라 회사인지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살다보면 우파 할머니들 만나서 이상한 소리 들을때가 있습니다...

니네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합니다..

어떤 한국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아들이 7살입니다...취학 전 학교에 갔다오면 1유로나 혹은 50센트 , 5유로 지폐까지 받아올때가 있답니다...

그래서,,왜 그러나 했는데 난민으로 알았답니다...


여기에서 백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가면 너무나 얼굴이 따갑고 몸이 저립니다..흘끔거리고 보거나 대놓고 봅니다...나쁜 생각으로 보지는 안겠지만,,안보던 얼굴이고 형태이니 이상한가 봅니다...아마도 우리나라 시골 할머니들이 필리핀이나 베트남 새댁을 보는 눈일지도 모릅니다...


서양 사람들 눈에는 중국사람, 한국사람, 동남아 사람이 같은 아시아인으로 보일 뿐입니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를 여행할때 소금광산에서 있었던 일이예요..어느 곳을 가더라도 너무나 많은 중국사람들이 단체관광을 와 있는데,,, 한 시간 단위로 광산을 돌아야 하기때문에 인원수를 한 50명 정도에서 끊어요...모두가 조용히 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중국사람이 저~~~~~기 뒤에 있는 친구를 부릅니다...저~~~~기 뒤에 있던 친구는 사람을 밀치며 앞으로 가서 본격적으로 떠들며 30분 이상 기다린 사람들을 물먹이고 소금광산에 들어가 버리지요..

그러고 나면 뒤에 남은 사람들 표정이 참...그런데,,,저한테 신경질 부리는 오스트리아 아주머니가 있었어요..너 왜 그렇게 늦게걷니..빨리 좀 걸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야,,,난 중국사람 아니고 한국사람이고 아까 걔들 중국사람이야..나한테 왜 화내니?’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냥,,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세계는 자국의 이익을 위주로 빠르게 변하고 있고요,,,돈 앞에선 오랜 우방 같은 것 없습니다..


무슬림이 들어오는것에 대해 우려와 반대를 하는 것도 맞는것 같고요...저도 무슬림 남자애들 싫어합니다....몇년전 어학원 다닐때 만났던 남자애가 파키스탄 친군데,,,6개월간 야간에 같이 공부하다보니 좀 친해졌어요....

‘에리카야,,,우리나라는 부인이 세명이어도 괜찬은데,,,널 첫번째 부인 삼아줄께’

나에대해 1도 모르는 친구가 6개월 보고 부인 삼아준다니..고맙다고....난 남편이 3명이야...


이나라에서도 무슬림들이 일으킨 성폭행사건이나 테러위험이 있어서 블랙리스트 오른 사람들도 있습니다...그래도 난민을 받아줍니다...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배도 못타고 걸어서 몇개월을 온 사람들은 받아줍니다..

물론,,받아주는 나라도 흑심은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전반적으로 하위 소득에 머물더라도 힘들고 어려운 ,,더러운 일을 해주길 바랍니다...주변 나라의 평판도 신경 쪼~~금 쓰고 있고요...생색내기입니다...그리고,,이 친구들이 커서 쓰는 재화도 결국은 갈 곳이 없으니 월세며 생활비 내고 니들 키워준 우리나라에 감사하며 살아라 정도입니다...


한 나라를 운영하고 살림을 살아야 하는데,,,그냥 생각없이 살 진 안을거라는 한국에 높은분들이 정상일거라는 믿음을 가져보고 싶네요...


여한튼,,,세계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마냥 좋은 모습만 있는게 아니라는거,,,세계에 다양한 사람이 있고,,,자기나라 회사가 망하길 바라는 사람도 있고,,,,아마도 제가 쓴 글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그냥 여러분이 평생 한국에서 살것 만 아니라면 ,,,타국에서 사는 한국사람들 생각을 해서 대안없는 반대만 주장하지 안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러시아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안습니다....이곳에서 자동차를 중고로 장만할때 사기 쳤던 친구들이 러시아 가족이 운영하던 중고자동차 매매상이었거든요...정말 나쁜 사람이었어요.....차를 가져다 놓고 잔금 받아갔는데,,,알고보니 번호판이 없었는데,,,제가 잘 몰라서 삼일 뒤에 가져온다는 말을 믿었거든요.

은행에 저당잡힌 차여서 은행문제 해결을 별도로 해야 했습니다...


어느나라나 어떤 종교라서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 것 같아요.





Comment ' 7

  • 작성자
    Lv.17 moontray
    작성일
    19.02.16 00:33
    No. 1

    눈 떼지 못하고 다 읽었습니다.
    술술 읽혀지는 글에서 묘한 저림이 느껴지네요.
    미국과 중국에 있는 친구 생각도 나고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23 이룬.
    작성일
    19.02.16 00:42
    No. 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9.02.16 01:06
    No. 3

    글한번 써보세요...잘쓰실거 같네요

    찬성: 1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2.18 21:03
    No. 4

    슬프네요....피리휘리님 생각과 다른분이 다섯분 계시네요.
    제 생각에 사람은 두가지 중 하나를 하면 돈을 법니다...
    육체노동,정신노동,,그런데,,작가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전업작가로 산다는 것은 정신과 육체노동을 같이 하는 것이고,,,그럼 남보다 더 많이 빨리 부자가 되어야 하는데,,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마치 서비스직 처럼 변해버리는 작가님들 때문에 좀 속상해서 언젠가 한번 다른분 댓글에 심하게 적은적이 있어요...창작을 하는게 하니라 독자의 비유를 맞춰 달라는 걸로 보여서요...

    아무리 독자라도 창작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될것 같은데,,,

    전 육체면 육체,,,정신이면 정신..한가지만 하면서 살던가 둘다 안하고 살고싶어요..

    너무나 힘든직업이 작가 또는 예술을 하시는분들 이라고 생각합니다...자기 만족을 위해 아무때나 의무감 없이 마구잡이로 기분 내킬때 써대는 저는 익명성을 보장받고 하는 만담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창작으로 텅비어 버린 두뇌와 허리의 통증과 어깨결림을 겪고 계실 작가님들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피리휘리님께 고맙네요....태어나서 글 써보라는 소린 처음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9.02.18 22:17
    No. 5

    그냥 제가 싫어서 반대달린걸겁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2.16 03:23
    No. 6

    꾸역꾸역 서울에 올라오려는 사람은 늘지만, 애 낳으려는 사람은 점점 줄고, 인구도 줄고, 그러니 외국인을 안 받으면 인구가 반토막이 나서 망할텐데요 뭐..
    그렇다고 능력있는 외국인이 볼 게 뭐 있다고 한국에 오겠어요. 돈, 돈, 무전유죄 유전무죄 하면서 그 외에는 무관심한 나란데. 그렇다고 부자나라인 건 아니고, 문화가 발전한 것도 아니고, 자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친절한 나라도 아니죠.

    이쪽에 오는 애들은 명문대와 지잡대의 차이만큼 뻔하죠. 내세울게 딱 하나 있네요. 삼성. 한국에 엘리트 외국인들이 우르르 몰려올 메리트가 있나요. 끽해야 중국인이나 무슬림이죠. 그게 지잡대 한국의 현실이죠.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2.16 10:33
    No. 7

    뭔가 생생해서 좋네요.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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