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합도에서는 발검 속도가 ㅇ.2초랍니다.
무협지에서 구파일방 최고수의 속도는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본의 거합도에서는 발검 속도가 ㅇ.2초랍니다.
무협지에서 구파일방 최고수의 속도는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전형적인 일본식 자화자찬 영상이네요.
버터칼로도 잘라지는 총알을 일본도라 자른다고 선전하던 것이 생각나네요.
저게 날아오는 것을 알고, 0.2초에 발도해서 맞춘 거면 사실 대단한건 아니네요.
야구에서 투수가 시속 145킬로로 던지는 공이 홈플레이트 앞을 지나는데 0.4초 밖에 걸립니다.
야구선수가 140킬로 짜리 공을 치려면 0.15초 안에 공의 구질을 캐치해야 한다고 하지요.
말이 0.15초지, 사실 본능으로 치는 거죠.
위 영상처럼 단순히 칼날을 대는 것이 아니라(저건 번트네요), 보다 무거운 배트로 풀스윙으로 후려쳐야 하니 일본 거합도 고수라 해봐야 야구선수 수준보다 낮은 거군요.
... 뭐... 진검, 하다못해 죽도라도 쥐어본적 없으시면 그렇게 보이실수도 있겠죠.
쌀알 공중에 던지고 식칼로 맞춰보세요. 맞는지. 그리고 그 쌀알이 350km로 날아온다면?
근데 진검 무게는 3kg정도는 할테고 그걸 한손으로 정확히 컨트롤해서 350km로 날아오는 BB탄을 맞춘다?
전자를 해보시고 후자를 상상해보시면 ...
그리고 칼날을 단순히 대는게 아니라 납도된 진검을 발도하는 거합술 입니다. 대한검도회에서는 거합 같은건 다 빼버리고 왜색을 지우는 방향으로 해서 전 배워보진 못했지만
번트랑 비교하시기엔...
어...전 자유종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건 베는게 아니라 베이는거죠...
날아오는 힘에 잘리는 거니까.
훈련을 통해 똑같은 궤도로 날아드는 물체에 날을 가져다 대는 것이 대단하긴 한데, 무도인? 존경? 잘 모르겠네요.
생활의 달인이 대단하긴 한데 굳이? 라는 느낌이듯 저것도 마찬가지.
운동선수까지도 아닌 일반인도 데려다가 칼뽑는거 한 삼년 훈련하면 누구나 다 하지 않을까요?...
다만 그럴 필요가 없어서 안하는 것처럼..
야구선수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낮은가.. ㅠㅠ
저 사람도 지가 칼로 다 벤다고 수련한 결과물이라 하나요?
거합도 하다가 정확도 체크로 날아오는거 맞추기 하다 잘 되니까 방송탄 케이스로 보이는데.
그리고 칼 뽑는거 배우기만 하면 뽑힌 칼 휘두르는 것보다 빠르고 날 방향도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한 것 등, 딱 기예 수준 아닌가 합니다.
보기 좋은 예쁜 기술.
내공이 존재할때는 무조건 설정~
대충 짜봤습니다.
- 내공이 일정 수준 이상의 검의 고수들이 검을 휘두르는 속도는 대개 엇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발검술을 연마하는 자들이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근육의 힘을 붇돋는 내공운용을 해야하므로 단숨에 적을 제압하지 못하면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경향이 있다. 발검술 외에도 표홀한 검의 궤적으로 유명한 검술로는 00검법이 있다. 내공이 노화순청에 이르게 되면 검을 휘두르는 속도만이 아니라 신체반응과 동체시력이 좋아지고 전신의 근육과 정밀한 검의 궤적이 가능해져 온갖 무리를 격검중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 전형적인 내가고수의 검은 손과 발의 연장으로 볼 수 있는데, 내가중수법을 장으로만 펼치는 거싱 아니라 검을 통해서 상대의 내장을 파열시키는 무서운 중수법을 검을 통해서도 발할 수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들과 달리 내가고수는 검의 움직임 뿜만이 아니라 전신을 모두 세밀하게 운용할 수 있으므로 검으로 상대의 내기를 흔들거나 사량발천근의 묘리마저 가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지 내공의 위력만이 아니라 그 힘을 다루는 능력에 있어서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그리하여 신체의 내외가 모두 뜻대로 움직이게 되었을 때 보통 그러한 상태를 노화순청이라 하는 것이다.
무협의 사기적 속성 중에 발군은 바로 보법에 있죠. 무협영화에서도 이 보법은 제대로 묘사하기 어려워 그냥 날라다니는 식으로만 표현됩니다. 초상비 정도만 일부 표현이 가능할 뿐이고, 위소보의 그 신묘한 보법같은건 제대로 묘사가 어렵죠.
이렇듯 무협의 설정에선 검의 빠르기만이 아니라 보법의 유무 등 설정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협에선 발검술의 고수를 그리 많이 다루지 않으며, 다룬다 하더라도 최상위의 고수로 묘사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왜냐면 빠른 발검을 능가하는 설정이 많기 때문입니다.
무협에선 주로 칼의 빠르기 보다는 초식의 기기묘묘함을 우선하고, 나아가 그 위력에 주목합니다. 쉽게 말해 기기묘묘한 초식에 검기를 사용하면 고수~ 특히 내공의 설정이 풍부할수록 검강을 넘어선 위력을 내는 경우도 많고 거리의 제한을 없애 버리는 비검의 경지도 많구요. 앞서 말한바와 같이 검의 빠르기 이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들이 많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일본 애니나 소설 땜에 거합도 즉 아이키도에 대한 오해와 환상이 생겼는데 사실 거합도는 방 안과 같은 좁은 실내에서 갑자기 싸우게 될 때 빠르고 정확하게 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들을 가르치는 검술입니다.
좁은 곳에서 긴 칼 즉 카타나를 뽑는 것은 나름 고도의 기술이죠. 미숙자나 너무 흥분한 자라면 칼이 벽이나 천장에 박혀서 도리어 반격자의 칼에 죽기 딱이죠.
그래서 신속하게 정확하게 칼 뽑도록 본을 정하고 그 본대로 수련하는 거지...
만화나 영화처럼 뽑는 순간 그 에너지를 이용해서 사람 반토막내는 그런 거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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