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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여주....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
19.05.20 19:20
조회
275

전 뭐 여자 주인공 소설이 나쁘지는 않은데...

보통 소설이 여주 중심이면 애인 역할을 남자가 하게 되는데.. 거기서 오는 그게 참 거시기하더라구요.


독자는 보통 작품의 주인공을 또 다른 나로써 동일하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보통 동일시 효과라고 해서 보다 입체적으로 주인공의 캐릭터와 독자를 밀착시키는 것으로. 이것을 통해서 주인공과 독자 사이에 공감대는 물론이고, 친근함을 느끼게 만들죠.

성별이 같은 것도 동일시 효과를 이끌어내고, 대다수의 주인공들이 솔로로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ㅎㅎ


그렇게 작품의 주인공과 독자를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했을 때,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다가오면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죠. (나쁜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로 작품의 주인공이 여주면 남자 캐릭터들이 내게 대쉬를 하고, 호감을 보이고, 잘해주려고 하죠.


남자 독자인 제가 작품의 ‘여주’에게 동일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그건 곤란합니다.

저는 온리 여자 러브거든요.

그런 이유로 여자 주인공 소설은 아무래도 끝까지 볼 수가 없더라구요. 소설이 진행되면 당연히 애인 관계가 진행되면서 막 격정적인 씬이 나오는데, 도저히 더 볼 수가 없더군요.


저는 완벽한 이성주의자라서..


Comment ' 15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5.20 19:36
    No. 1

    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되게 설득되면서 웃긴다ㅋㅋㅋㅋㅋㅋ 전 주인공과 그리 동일시하는 타입 아니라 완전 상관없는데 동일시하면 진짜 그렇겠네요ㅋㄲㅋㅋㅋㅋ 퇴근길에 육성으로 터짐ㅋㅋㄱㅋㅋ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81 베로아
    작성일
    19.05.20 20:16
    No. 2

    저도 주인공에 이입해서 보는편이라
    주인공이 여자인데 남자랑 로맨스하는거 보는게 뭔가 안맞더라구요
    남자 여러명이랑 썸타거나 그러면 못버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크루이츠
    작성일
    19.05.20 20:17
    No. 3

    근데 여주 소설 치고 여자심리상태가 제대로 반영된 소설을 못봐서..... 분명여자인데 마인드는 남자처럼 섬세하지를 못함. 작가님이 여성분일시에는 굉장한 몰입감을 주는데 아닌경우는 그냥 욕만 나워서 여주물 거르게 되어버렸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 영창피아노
    작성일
    19.05.20 21:25
    No. 4

    "여주치고 잘 쓴거 본 적 없다"는 사람은,

    판타지 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이,
    투명드래곤 수준의 이상한 양판소 몇개보고,

    "판타지란 소설은 쓰레기들 뿐이다"

    라고 확신하는 것과 똑같지요.
    판타지 소설 중에 정말 잘 쓴 것들이 많음에도,
    한번 선입견 가진 사람은 안 보는 것처럼.
    여자 주인공이어도 재미난 것들이 아주 많은데,
    선입견 가지고 처음부터 안 보는 사람들 보면 참 답답하지요.

    왕좌의 게임이나 눈물을 마시는 새의 재미를 말해주는데,
    "뭣? 판타지라고? 그거 쓰레기 글들 뿐이잖아? 안 봐! 안 봐!"
    이런 반응을 보는 기분?

    위 본문에 한해서도 마찬가지네요
    여자가 나왔다고 왜 로맨스가 나온다고 생각하는지...
    제가 본 여주 판타지 중에는 로맨스가 나오는 것이 없는데요.
    오히려 여주 쓰는 판타지 작가들은 로맨스를 거의 배제하고 쓰는 편이더군요.
    어설픈 로맨스 보기 싫으면 차라리 여자 주인공인 소설을 보는게 나을 정도입니다.

    찬성: 8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9.05.20 21:50
    No. 5

    ㅋㅋㅋ 여자가 나왔다고 왜 로맨스가 나온다고 생각하는지... 라니.

    그냥 보편적으로 우리나라 문화 컨텐츠에서 연애는 거의 안 빠집니다.
    무협, 판타지, 로판, 드라마, 음악, 영화 등등 전 컨텐츠에서 로맨스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주 판타지에 대표격은 로맨스판타지이죠.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조아라, 리디북스 등등

    여주 쓰는 판타지 작가.......들 중에서 로맨스를 배제하는 분들은 본 기억이 없네요. 유명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취향이 맞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추천 좀 해주시겠어요?

    눈물을 마시는 새는 재밌게 읽었는데.

    찬성: 5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9.05.20 21:56
    No. 6

    참고로 앞부분은

    댓글을 보고

    ["여주치고 잘 쓴거 본 적 없다"는 사람은,

    판타지 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이,
    투명드래곤 수준의 이상한 양판소 몇개보고,

    "판타지란 소설은 쓰레기들 뿐이다"

    라고 확신하는 것과 똑같지요.
    판타지 소설 중에 정말 잘 쓴 것들이 많음에도,
    한번 선입견 가진 사람은 안 보는 것처럼.
    여자 주인공이어도 재미난 것들이 아주 많은데,
    선입견 가지고 처음부터 안 보는 사람들 보면 참 답답하지요.

    왕좌의 게임이나 눈물을 마시는 새의 재미를 말해주는데,
    "뭣? 판타지라고? 그거 쓰레기 글들 뿐이잖아? 안 봐! 안 봐!"
    이런 반응을 보는 기분?]


    제 본문을 보고

    [위 본문에 한해서도 마찬가지네요
    여자가 나왔다고 왜 로맨스가 나온다고 생각하는지...
    제가 본 여주 판타지 중에는 로맨스가 나오는 것이 없는데요.
    오히려 여주 쓰는 판타지 작가들은 로맨스를 거의 배제하고 쓰는 편이더군요.
    어설픈 로맨스 보기 싫으면 차라리 여자 주인공인 소설을 보는게 나을 정도입니다.]

    제가 반박하는 부분은 뒷 부분에 한해서 그런 것이고, 댓글 부분은 저랑 상관 없으니, 별개로 봐주시기 바라네요^0^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 영창피아노
    작성일
    19.05.20 22:06
    No. 7

    꽤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지금 보는 것들 중에 여주물이라면,
    ㅈㅇㄹ에 <바람과 별무리>
    ㅁㅍㅇ에 <기사의 일기>
    이 두 개가 여주물이고, 로맨스 없고, 고증, 자료조사, 스토리 모두 좋습니다.
    여주라고 안보는 사람이 판타지라고 안 보는 일반인처럼 보이는게 이해갈겁니다.

    이거 말고는 꽤 있었는데... <수호룡과 거짓 황녀>였던가, 이것도 여주물인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ㅈㅇㄹ에서 하다가 ㅋㅋㅇ 간 모양인데.. 30화 이후로 본 적이 없네요.

    찬성: 5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 영창피아노
    작성일
    19.05.20 22:11
    No. 8

    여주라고 로판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판타지라고 게이트 열리고 괴물 나오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네요.

    "판타지 소설이면 당연히 게이트 열리고 상태창 열리지!
    난 그렇지 않은 거 본 적이 없다!"

    이런 말 듣는 기분이네요.

    찬성: 7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9.05.20 22:40
    No. 9

    이분 계속 이러시네.

    로판 '만' 있다고 안했습니다.
    [여주 판타지에 '대표격은' 로맨스판타지이죠.]

    자꾸 제대로 된 문장을 왜곡하셔서 이해하시는데 심히 거슬리네요.

    여주 판타지...소설을 넘으면 얼마든지 많은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대부분이 여성 고객층을 타켓으로 하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그 성향이 더 드러나죠.

    사극, 현대, 퓨전 등등 많고. 소설판에서도 당연히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만 좀 왜곡해서 이해하시기 당부드립니다.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4 영창피아노
    작성일
    19.05.20 22:56
    No. 10

    판타지에 대표격인 헌터물인데,

    서울에 게이트 열리고 게임 같은 상태창 열리는 유치함 때문에 판타지는 안 본다는 분이 있으면 어떻게 생각하나요????

    눈마새 재미있게 보셨다고요????

    판타지 중에 눈마새가 재미있었다고 말씀하는데,
    "뭔 소리야? 판타지는 다 게임처럼 상태창 열리고 유치 뽕짝이지!"
    이러는 사람이 있다면요?

    제가 지금 님을 바라보는 기분이 이겁니다.

    물론 사실상 대부분의 판타지가 양판소고 상태창 열리는 게 현실입니다.
    안 그런거 찾는게 더 힘들지요.

    그런데 그게 판타지의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지요?
    '판타지'라고 말하면 세분화해서 좋은거 나쁜거 가르면서,
    '여주'라고 하면 가릴 생각도 안 하고 전부 쓰레기라고 생각하지요.

    '판타지'라고 하면 전부 쓰레기 취급하는거 하고 뭐가 다른가요?

    찬성: 2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9.05.20 23:10
    No. 11

    아. 이 분 진짜 독해력 떨어지네.


    ['여주'라고 하면 가릴 생각도 안 하고 전부 쓰레기라고 생각하지요.
    '판타지'라고 하면 전부 쓰레기 취급하는거 하고 뭐가 다른가요?]

    본문과 댓글을 통 털어서 [제가] "'여주'라서 글이 쓰레기"라고 하는 문장이 없습니다.

    피해망상 좀 그만하시죠. 그리고 판타지라고 다 쓰레기 취급하지도 않았습니다.
    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그렇게 쓰시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본인이 어디서 당한 분풀이 여기서 하시는 거면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정말 추악하시네요.
    제가 쓰지 않은 말로 저를 매도하는 폭력행위는 그만둬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누명을 그만 씌어주셨으면 하네요 ㅎㅎ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19.05.20 22:55
    No. 12

    그냥 취향이 안 맞아요 편견이든 선입견이든 자동적으로 거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5.20 22:23
    No. 13

    영창피아노 님이 말씀하신 세 작품 전부 괜춘하고 그 중 바람과 별무리는 대작입니다! 극 강추!! 혹시 초반에 조금 지루해도 40편까지만 한 번 보시면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천편 넘은지 한참 지났으니 조아라 가서 조노블로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7 아마나아
    작성일
    19.05.20 22:00
    No. 14

    낙월소검 참 재밌었는데... 내 마지막 여주물.... 빙의신녀 왜 그러셨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5.20 22:14
    No. 15

    낙월소검 진짜 좋아했었는데...그거 생각만 하면 전 진짜 아직도 마음이 쓰림. 호쾌하게 잘 쓰셨죠. 무협 작가들이 쉽게 빠지기 쉬운 철학담으려다 철학콘서트 하는 거나 인간사 보여주려다 허세 보여주는 것도 없고 답답한 거 하나없이 정말 호쾌하고 마초적으로 잘 썼었는데.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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