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평가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Lv.60 소설볼래용
작성
18.11.13 00:48
조회
311

제가 쓴 소설입니다.

잘 쓰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



언제부터였을까?

나는 자신감이 없는 한명의 학생이었다.

겁이 많고, 소심하고, 사교성이 떨어지는 그런 소년.


모든것이 나를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친구에게 다가가질 못하니 사귀질 못하고, 사귀질 못하니 책만 읽고, 책을 읽으니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 그러한 무한루프.


나는 그 무한한 굴레에 갇혀 있었다.

오늘도, 어제도, 기억조차 사라진 그 머나먼 옛날부터.....나에게 친구란 존재하지 않았다.


친구.....

친구가 같은반의 아이를 뜻한다면 나에게도 수십, 수백명의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 친구가 친한 사람, 가깝고 오래사귄 사람을 뜻한다면 나에겐 한명의 친구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1년간 인사만 하다가 스쳐지나가는 인연.

해가 바뀌면 기억못할 인연.


그것이 내 주변의 친구였다.

과연 그것은 친구라 부를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원해왔다.


"친구를 사귈수 있다면 좋겠어"


그러나 그것은 그저 꿈에 불과했다.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 이상 나에게 친구가 생길리는 없었다.


내가 용기를 내지 않는 이상 나에게 친구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 내 삶에도 기적은 일어나는 모양이다.

나는 그 기적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반갑구나"


집으로 가던 길에 익숙한 골목이었지만, 어딘가 어색한 골목에서 나는 흰옷을 입은 남자를 보았다.


그 남자는 마치 과거부터 나를 알았던 것처럼 친근하게 나를 불러왔다.


"누, 누구세요?"


당황한 나머지 말을 더듬었지만 그 남자는 전혀 개의치 않은듯 들고있던 서류를 보며 말했다.


"너가 이주현이니?"


그 말에 나는 본능적으로 내 이름표를 살폈다.

그러나 교복엔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았다.


"뭐지? 설마 경찰인가?"


길에 쓰레기를 버리기도, 무단횡단을 하기도 했다.


'날 잡으러 온건가?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일인데....왜 나만....'


억울했다.

그 죄값을 치르기 싫었다.


"제겐 무슨 볼일이죠?"


"나는 신이란다."


그 남자는 경찰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단지, 미쳤을 뿐이다.


"너의 소원은 잘 알고있단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며?"


그 순간 이 남자가 진짜로 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조금이나마 피어났다.


'그 소원은 아무에게도 말안했는데....'


내가 지난 세월동안 마음속에 고이 간직한채 신에게 빌었던 소원이었다.


'아, 아니야. 내가 방금 중얼거린걸 들은 것일지도 몰라"


그 남자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믿기지 않나 보구나? 그럼 신이란것을 증명해줄게"


그 말이 끝나자마자 내가 있는 이 장소가 바뀌었다.


"여, 여기는?"


아까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지금 내가 서있는 곳은 우리집. 방금전 그 골목에서도 10여분은 더 걸어야 도착할수 있을 거리였다.


"아, 뭐야? VR이잖아?"


순간 속을뻔했다.

그러나 가상현실이 개발되고 있는 지금엔 시야만 바꾸는 정도라면 쉽게 할수있을 것이다.


"여기엔 벽이 있을 거야."


벽을 향해 걸어갔다.

그러나 평소라면 벽이 있어야 하는 위치에 벽은 없었다.

마치 진짜로 우리집에 온것만 같았다.


"뭐, 뭐야 이건?"


아직까지 이렇게 실감나는 가상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시각정도만.....


"지, 진짜로 신이란 거....냐?"


그때 하늘에서 그 흰옷의 남자가 내려왔다.


"이젠 믿을수 있겠니?"


나는 얼이 빠진듯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너의 소원을 이뤄줄게"


다른 소설들처럼 소원을 물어보지 않았다.


"자고 일어나면 모든것이 다시 시작될거야."


그 말이 끝나자 갑작스럽게 잠이 몰려왔다.


'자고....일어난다면....'


내 소원이 이뤄질 것이다.


Comment ' 12

  •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8.11.13 06:10
    No. 1

    이걸론 아무 평가도 할수 없겠는데요? 프롤로그 같은 느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설볼래용
    작성일
    18.11.15 11:39
    No. 2

    몇년전부터 쓰기로 마음만 먹고 프롤로그만 쓴 소설입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뜬구름S
    작성일
    18.11.13 12:27
    No. 3

    평가든 뭐든 할려면 분량이 15~20화정도는 쌓여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설볼래용
    작성일
    18.11.15 11:40
    No. 4

    다음에는 문피아에 소설을 1권 분량정도 올리고 평가를 부탁드려야겠네요.ㅎㅎ
    다음에도 잘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18.11.13 12:32
    No. 5

    별로인데요. 필력이 약하다는게 보이네요.
    신도 신같은 느낌이 안들고, 부모같은 느낌.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설볼래용
    작성일
    18.11.15 11:41
    No. 6

    필력이 약하다는 것은 팩트이기에 데미지가 크지는 않네요.ㅎㅎ
    그래도 한가지 성과는 거두었으니 만족합니다.
    원래 신을 쓰면서 가족같은? 인자하신 할아버지같은 느낌이 나게끔 썼었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재라이드
    작성일
    18.11.13 13:44
    No. 7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60 소설볼래용
    작성일
    18.11.15 11:42
    No. 8

    조언 감사합니다. 혹시 죄송하지만 한가지 더 여쭈어봐도 될까요?

    혹시 가능하시다면 처음 도입부를 어떻게 써야 독자들이 몰입을 할 수 있을지 여쭈어도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시우(始友)
    작성일
    18.11.13 14:12
    No. 9

    좀 더 내용을 쓰신 다음에 평가를 받으셔야 될 듯...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설볼래용
    작성일
    18.11.15 11:43
    No. 10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11.13 14:13
    No. 11

    님..짧은 문장과 문단 정도론 평가라는걸 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디어 평가라면.....흔한 설정일 뿐입니다.

    유명작가들도 흔한 설정을 쓰긴 하는데...그런 경우 흔한 시작일지라도 전개는 또 잘 이끌어 가니 애독자들은 따라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무명이 흔한 설정이면...신뢰성 확보가 어려우니..그닥이죠.

    작가는 저마다의 장점이 다르죠. 개인 성격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그럼에도 가장 유력하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과 잘 짜여진 플롯....이게 경쟁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설볼래용
    작성일
    18.11.15 11:45
    No. 12

    조언 감사합니다. 다음엔 좀 더 참신하고, 꼼꼼한 내용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1288 제목의 기적 +12 Lv.32 보싸바로크 18.11.24 459
241287 의도치 않게 3연참을 했습니다. +2 Lv.49 메타포라 18.11.24 285
241286 오늘밤9시반 베트남 캄보디아축구 있네요. Lv.1 [탈퇴계정] 18.11.24 195
241285 곰돌이 푸가 암컷이랍니다. +9 Lv.55 국수먹을래 18.11.23 502
241284 중국드라마의 결말... +5 Lv.99 곽일산 18.11.23 361
241283 연중인데 베스트? +10 Lv.99 qqm민 18.11.23 520
241282 유사이래의 반대말? +11 Lv.35 첼로른 18.11.23 365
241281 혹시 허담 작가 근황 아시는 분? +2 Lv.99 惡賭鬼 18.11.23 379
241280 마이크로닷 소속사가 합의 종용하고 있다네요 +13 Lv.68 [탈퇴계정] 18.11.22 822
241279 기차역에서 +4 Lv.23 검은둔덕 18.11.22 326
241278 브라질산 닭다리...거대합니다. +6 Lv.60 카힌 18.11.22 498
241277 쓰레기는... 쓰레기야. +3 Lv.41 제멋 18.11.22 515
241276 확실히 히어로물은 많이 적은 편이군요. +3 Lv.20 이나다 18.11.22 381
241275 “아버지 빚을 왜 내게 이야기하느냐? +6 Lv.50 건강합시다 18.11.22 647
241274 말에다가 사람을 묶고 질질 끌게하는 것을 뭐라 그러죠? +23 Lv.35 첼로른 18.11.22 486
241273 어디서 많이 보던 넘이 아메리카 대륙 최강 종 이었네요. +15 Lv.68 죽력고 18.11.22 667
241272 it is mandatory에서 it이 비인칭주어인가요? +8 Personacon NaNunDa 18.11.21 295
241271 예구한 룬아 3부 블러디드 1권을 읽었습니다 +2 Lv.65 에움 18.11.21 328
241270 진정한 짜파게티를 먹으려면 방법은 하나뿐인것 같습니다. +6 Lv.55 국수먹을래 18.11.21 511
241269 레벨확인은 어떻게하나요? +3 Lv.82 그라데이션 18.11.20 343
241268 어렸을때 넓은 세상을 돌아보라고 하잖아요. +19 Lv.55 국수먹을래 18.11.20 499
241267 Golden blackhole 개정판 +6 Lv.89 LOTUS 18.11.20 495
241266 소설제목 찾습니다. +3 Lv.72 빨간머리N 18.11.20 486
241265 불수능 +7 Lv.60 카힌 18.11.20 417
241264 문피아 최고의 작가들 +21 Lv.88 홀어스로스 18.11.20 1,084
241263 한국의 범죄자. 30억 미만이라 인터폴 안되더라도 소재 ... +4 Lv.41 제멋 18.11.20 453
241262 마이크로닷, 산체스 절대 방송에 나오면 안됩니다. +8 Lv.41 제멋 18.11.20 657
241261 2파트 완결냈습니다. +3 Lv.20 이나다 18.11.20 240
241260 나를 가가라고 부르는 남궁가의 여인 +20 Lv.50 한혈 18.11.19 446
241259 탑매니지먼트만큼 재밌는 소설 추천 (이미완결) Lv.21 짱짱인배 18.11.19 43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