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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8.11.01 15:28
조회
475

인간으로 태어났끼에 가질 수 있는 권리에 대한 개념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으나 제대로 정립된 것은 불과 수백년 사이입니다.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문명을 발전시키며 얻어낸 아주 큰 의미를 갖는 개념이죠.

오늘날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가치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 중심이 되는 축 중 하나가 바로 이 인권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사람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류가 근래 들어 부쩍 급증하고 있습니다.  틀린 관점이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이 깨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반대로 인간을 자연의 한 부분으로 보고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두 대척점은 절묘한 줄타기를 해왔죠. 
사람이 먼저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면서 산림을 훼손하고 공장을 짓거나 나무를 베어 넘기다가도 환경이 오염되가나 훼손되면 결국 인간도 그 구성원 중 하나이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없고, 특히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과 과학자들의 경고가 맞물려 친환경이 산업의 중요한 테마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슈가 바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 이슈인 동성애, 그리고 양심적 병여거부입니다.  두가지 모두 인본주의의 극에 다다랐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죠. 동성애의 경우 과거에도 성행한 특정 지역과 특정 시기가 있었다지만 지금은 기본적 권리로 인정받기 위해..일부 국가는 이미 결혼까지 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 제도화의 단계가 무르익어가는 중입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와 동성애 관련한 제도가 생 생기거나 관련 제도를 수정하게 된다는 말은 곧 인간이 스스로를 세상의 중심에 놓고, 자연의 섭리와는 무관하게 개인의 자유로운 권리를 보다 중시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잘잘못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어가고 잇는 중인 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일부 국가는 고대에도 의회가 있었을 정도로 발달된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곤 하지만...과거는 인간의 자유로운 사상과 가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외면해 온 경향이 크다고 본다면..이제는 역전되어 버렸습니다.

또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한쪽에서는 밀집사육으로 닭을 키우는게 현실적이면서 
경제적 논리에 맞다고 말할 것이고, 또 라는 한쪽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닭을 키워 낼 것입니다.

현재로써는 기운 운동장이 되었습니다.  인권에 관한한 우리나라 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양심적 병역 거부와 동성애와 관련된 의식이 달라질 뿐 아니라 제도화 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앞으로 점점 더 가속화 될 조짐도 보입니다.

모든 종위에 존재하는 인간만이 갖는 가치를 보다 중시하게 되면서 전에 없었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져가는 중으로 보여집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33 바람의책
    작성일
    18.11.01 17:20
    No. 1

    저는 본문의 의견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게 한부분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 각종 검열에 AI를 동원하는 것만 봐도 소설에서나 나오던 빅브라더 사회가 바로 근처에 왔다는 걸 느끼게 하죠.

    각종 단순 작업 및 일부 고급 작업도 점점 AI가 대체해나가고 있고, 그로 인해 인간의 노동력이 가치가 떨어지는 중이라 AI를 이용하는 권력층/대규모 자본층은 좋아지지만, 아닌 쪽은 점점 노동력의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평균적인 인권은 갈수록 떨어질 거라 봅니다.

    물론 이또한 한단면만 보는 거지만 제 생각은 일단 그렇습니다.

    찬성: 6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11.01 20:36
    No. 2

    본문에 적었듯이 여러 축 중 하나를 언급하였으며, 바람의 책님은 또 다른 관점에 대해 이야기 하셨군요.

    찬성: 1 | 반대: 4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8.11.01 20:53
    No. 3

    저는 이 글의 논조에는 일부 동의할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동성결혼 허용이나 양심적 병역거부는 인본주의 사상이나 인간 권리 존중의 사상과는 맞닿아 있는 게 맞지만 이게 인간 중심주의와는 좀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요.

    예를 들어서 서양 문화권에서 인간중심주의 사상은 기독교로부터 발달해 온 유서깊은 이야기고요. 기독교에서 동성애는 죄악으로 간주해왔죠.

    동성결혼 옹호,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옹호가 자연과 환경, 동물권에 대한 주장과 함께 가는 경우가 많고요. 녹색당만 해도 그렇지 않나요.

    동성결혼이나 양심적 병역거부가 인권과 자유에 대한 신념으로부터 나왔으며 점점 그러한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이 논의를 자연과의 유리와 인간중심주의 사상으로 치환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일부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건 자연법칙과 당위법칙의 구분이 명확해지는 걸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런 게 '자연'스럽다와 그래야만 한다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육강식이 자연법칙이라고 해서 약육강식의 법칙을 따라야만 하는 것이 아니듯이요.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11.01 21:03
    No. 4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단, 서양 문화권에서 인간중심주의는 기독교와 다른 결입니다. 그건 그리스로마 문화로부터 비롯된 것이구요. 기독교가 로마시대에 정식으로 인정받게 된 시기 이후로는 쇠퇴하다 르네상스 이후로 다시 발달합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8.11.01 21:17
    No. 5

    어..제가 인본주의와 구분해서 인간중심주의라고 말씀드렸던 것은 인간이 세계의 중심이고 자연과는 구분되는 존재라는 인간관과 세계관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데 조금 잘못된 표현을 썼던 것 같네요. 인간의 자율성, 책임, 권리를 강조하는헬레니즘과 르네상스 이후 강조되는 인본주의 사상과 자연과 구분되는 인간을 강조하는 세계관 자체를 조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맥락은 비슷하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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