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한 번 보자고요.
한국이 중국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일부 중국인들이 한복을 중국거라고 했던게 논란이 되서였죠. 근데 한국 역시 일본의 기모노가 한국이 원조라고 분란을 일으켰던 사실은 다들 묻어두고 있어요.
중국이 한국 것을 베끼는 건 싫고, 반대로 한국이 일본 것을 베끼는건 "문화란 모두 돌고 도는거 아니냐. 쟤네도 다 어딘가에서 영향 받은거다" 로 퉁치죠.
중국인 중에 "우크라이나 난민중에 여자만 받았으면 좋겠다"는 게시글로 욕먹는 사람을 보고 "역시 짱깨!"라며 조롱하지만, 사실 그 이전에 한국인도 "우크라이나 난민중에 여자만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여러 게시글로 올렸었죠.
중국인이 외국관광지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것은 보고 "역시 짱깨"라며 비웃지만, 한국인도 수많은 외국 관광지와 유적에 낙서하고, 아무렇게 쓰레기를 버리고, 컵라면, 김치 냄새로 불만을 사는 건 묻어두고 있어요.
조선족이 한국에서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건 분노하는데, 반대로 한국인이 일본에서 더 많은 살인, 강간 사건을 일으켰던 건 외면하고요.
만약, 외국 국민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쳐봐요. "이태원에서 100명 넘게 압사로 죽었다고? 한국인은 미개하네!" 이러면 우리는 분노하겠죠?? 근데 이태원 사고 한 달 전에, 외국 축구경기장에서 압사사고로 100여명 넘게 죽은 걸 보고 한국인 모두 저렇게 댓글을 달았어요. "미개하다ㅋㅋㅋ 미개한 놈들ㅋㅋㅋㅋ~!!" 하고요.
이 정도면 짱깨와 소짱깨죠.
뭔가 양자간에 본질적인 일치성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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