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쯤 다루는 현대물에서 맨날 뭐만 하면 웃통 까고 한판 붙자 이러고 주변 여성분들이 어머어머 하면서 좋아하는 게 너무 힘들었던 소설이 있습니다. 그런 장면이 시시때때로 나왔음...
남자들의 허세라기 보다는 제 아버지 세대의 허세에 가까운데.
다른 올드한 부분은 걍 시대상이려니 나쁘지 않았는데 그런 묘사는 정말 보고 있는 내가 너무 부끄러워서 견딜 수 없더군요..
아오 그 소설을 거의 600편 가까이 봤다는 거 아닙니까.
저런 묘사들이 곳곳에 널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백편을 보게 만든 소설도 대단하고 저런 걸 다 참고 그만큼 봤던 저도 대단하고ㅋㅋ
결국 그 정도까지 보다가 또 시민들 빙 둘러놓고 깡패랑 웃통 벗고 싸우고, 잘싸운다고 여성들에게 찬사받는 장면에서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그만 봤습니다..
오랜만에 궁금해져서 확인했더니 천편이 넘게 나왔네요. 대단함.
항마력이 조금만 더 높아지면 다시 봐볼까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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