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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복수물 보면 꼭 있는 놈들이...

작성자
Lv.44 외노자데싸
작성
19.06.16 08:09
조회
145

1) 한 짓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복수당하는 놈들

2) 한 짓에 비해 별 대가도 안 치르고 넘어가는 놈들 (혹은 너무 쉽게 넘어가는 놈들. 편히 죽는 거 포함)


복수물 여러 개 봤지만 모든 복수 대상이 업보에 어느 정도 정비례해서 대가를 치루었다 느껴지는 복수물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2) 같은 경우 보통 불행한 과거가 있다는 설정으로 “얘도 알고보면 불쌍한 캐릭이었어” 하면서 감성팔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질색하는 클리셰 중 하나라서...  복수물은 아니지만 소엑에서 대장같은 쓰레기도 그런 식으로 계속 미화되는게 정말 혐오스러웠는데. 


꼭 복수물 아니라도 항상 한 짓에 비해 과하게 대가를 치르는 캐릭들이나 한 짓에 비해 개뿔 대가도 안 치르는 캐릭은 매번 나오는 것 같네요. 전자는 그렇다고 쳐도 후자의 경우는 진짜... 차라리 그냥 대놓고 초반부터 조커같이 뼛속까지 악인으로 그려지는게 낫지 괜히 입체적인 악역 만든다고 불행한 과거, 주인공과의 인연 같은 클리셰 버무리다가 어줍잖은 감성팔이로 악행 정당화 시키며 이도저도 아니게 진행되는거 보면 어이없음.


Comment ' 8

  • 작성자
    Lv.74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6.16 08:30
    No. 1

    저 같은 경우는 악역이라고 해도 결국 소설 속에 나쁜 짓 한거지 저한테 피해준건 없으니까, 현재 시점 주인공과의 관계만 보는 편이라 대장에는 불만이 별로 없었네요. 만약 소설 중에 대장이 학살하던 장면이 등장했으면 아마 반감을 가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전 입체적인 악역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불쌍한 이야기가 있어서 그냥 용서하는 전개는 아닌것 같아요. 차라리 카카페 석양이 진다에서 처럼 악역에게 복수하지만, 악역이 죽인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살아있었고 악역이 마지막에 주인공 목숨을 구하고 죽는 이런 신박한 전개는 매우 좋아요.
    근데 복수물에 적당한 복수는 없어요 ㅠㅠ 정도 조절하기 힘들다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든 심한거 같거나 덜한거 같거나 둘 중 하나일듯해요. 그건 아마 우리들이 복수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겠죠.

    찬성: 0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44 외노자데싸
    작성일
    19.06.16 09:17
    No. 2

    그렇게 치면 애초에 소설 어떤 캐릭도 독자한테 피해준 건 없죠. 김하진의 행동이 이해 안 간다는게 아니고 매번 대장 나올 때마다 불행한 과거에만 포커스가 맞춰지는게 역겨웠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대해 악몽 꾼다는 여자가 정작 자기가 과거에 저지른 악행은 일언반구도 없이 자기 불행했던 어린 시절만 언급한다는 것도 참 어이없었고요. 그리고 적당한 복수가 문제가 아니고 누가 봐도 언밸런스한 경우가 많아 문제인 거지요. 악당 쫄따구 같은 놈은 구질구질하게 나오다가 엄청 매번 비참하게 죽고 악당 우두머리는 불행한 과거니 어줍잖게 거창한 동기니 뭐니 실컷 떠들다가 쿨하게 미화되며 죽는 경우 허다하게 나오죠.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4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6.16 09:54
    No. 3

    넵, 그래서 님 의견 반박을 한게 아니라 제 케이스를 든겁니다 ㅎㅎ 저 같은 경우는 과거의 악행이 소설 속에서 표현되면 분노를 같이 느끼지만, 과거 회상이라면 덜하다는 거죠 ㅎㅎ 저도 그런 소엑 대장 신파보다는 위에 말씀드린거 같이 깔끔하게 처리되는 입체적 악역을 선호합니다. 그냥 소엑은 히로인 보는 맛에 보는거니까요 ㅋㅋ 그리고 대장이란 캐릭터 컨셉 자체가 "강한척하지만 여린 마음의 여자, 악행을 하도록 지시 받아 그대로 했던 여자, 불쌍한 죠거를 가진 여자"니까 대장 싫어하는 사람은 많죠 ㅎㅎ. 그냥 지갑송 작가님이 하렘(?)을 좋아하시니까.... 그냥 참고 보는 거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인물들에 각자 뒷내용을 담고 찝찝할 수는 있어도 역겹지 않은 내용을 만들 수 있는건 이영도 씨 같은 1세대 소설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입체적이라고 쓰고 평면적이라고 읽는 캐릭터들을 쓰고 있지요.
    예전 같으면 악역에게 불행한 과거가 있어서 동정하게 만드는 소설 속 장치는 하나의 새로운 도구였지만, 현재 와서는 역시 하나의 클리쉐가 되버렸지요.

    저도 외노자님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같은 복수를 하는데 누구한테는 제대로 하고 누구한테는 용서를 하고의 문제를 제기하셨던 거군요. 근데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 종특이 큽니다. (물소기질) 저도 그렇지만 여자 악역은 뭔가 용서를 하고 싶어져요.그렇지만 용서를 하면 또 호구라고 욕을 하게 되죠. 저도 어릴적 앗 시리즈 보면서, 원시인들이 수학 퀴즈 풀때도 여자 원시인이 풀어라 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그리고 이건 작가 특성인거 같은데 좀 캐릭터가 아깝기도 할 거 같습니다. 몇몇 잘 죽이는 작가 제외하고는 많이 서술된 캐릭터를 쉽게 죽이기 어려워하는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뿌잉1뿌잉
    작성일
    19.06.16 13:35
    No. 4

    복수하다가 갑자기 연애하는게 개극혐임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평안하길
    작성일
    19.06.16 23:49
    No. 5

    ㅋㅋㅋㅋㅋㅋㅋㄲ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Planaria
    작성일
    19.06.16 15:15
    No. 6

    복수를 하려면 고통을 받아서 원한이 생겨야 하는데, 사람이 고통을 느끼는 경우는 보통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빼앗기거나 지켜내지 못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주인공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은 사회적인 멸시를 당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에게 소중한 것은 사회적인 명성 혹은 권력이었던 것이죠.

    이렇게 되면 주인공이 악역들과 충동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통제하려는 대결 구도가 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악역이 완전히 박살나거나 악역이 주인공 세력으로 흡수당하게 됩니다.

    이것을 부드럽게 넘어가기위해 소엑의 머장처럼 신파를 찍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5 크라카차차
    작성일
    19.06.16 16:25
    No. 7

    제일 황당한 결말은 같은 핏줄이라고 자기 부모님 죽이고 동생들을 뿔뿔이 흩어지게해서 개고생 시킨 삼촌네 가족을 마지막에 가서는 용서해주고 하하호호 하면서 끝나던 소설..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외노자데싸
    작성일
    19.06.17 01:45
    No. 8

    어떤 쓰레기인지 몰라도 안 봐서 정말 다행이군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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