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메마르고 관용이 사라진 시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8.07.24 10:54
조회
531

반대 하실 분들도 많으리라 예상되지만,

전 죄과를 정당하게 치루고 나면 재기의 기회를 주는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해당자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만들어지겠지만 적어도 너는 이미 끝났어 라는 식 보다는 다시 잘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인 것이죠.


다만, 제대로 반성을 했는가. 여부는 다른 문제가 되겠죠.

이건 마치 대기업과 오너를 구분하지 않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신경써서 생각해야 하고 판단해야 하는 문제가 됩니다. 

내 일이 바빠 일일이 들여다보고 있을 여유가 우리에겐 많지 않죠.


그런데 실은 힘을 가진 자들은 여론을 움직이며 유야무야 넘어갈 줄 압니다. 물론 이번에 대한항공처럼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더 크고 강한 권력을 가진자들에겐 해당사항이 없어 보이고, 이런 부당함에 사람들은 더욱 더 강하게 처벌하고 자비를 베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맞는 말입니다.  제대로 된 반성도 하지 않고 그 반성에 따르는 실천적 행동도 하지 않으면 사실 더 강한 처벌과 더 강한 제재를 가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미꾸라지 같은 자들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안을 이렇게 강경한 입장으로 메마르고 관용이 사라진 시선으로만 보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젠 관용이 필요해 보이는 사안 마저도 모두 강경대응만을 외칩니다.


더 많은 영향력이 있고 더 많은 대상에게 피해를 주었으며 반성하지 않고 피해다니고 특히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라면 관용이 어렵긴 합니다.  저 역시 오히려 더 강한 처벌이나 대응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군지는 특정하지 않겠으나 다수를 상대로 사기를 쳤거나 물적 피해를 입힌 유명인들에 대해선 저 역시 대단히 비판적입니다. 


하지만 개인사로 들어가면 조금 관용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유명인 관련 댓글을 보다 보면 정말 얼마나 우리사회가 삭막해졌는지가 느껴지곤 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8.07.24 11:52
    No. 1

    죄과를 정당하게 치룬다 여기서 많은분들의 의견이

    갈릴것 같네요 어느선이 적정선인가에 관해서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5 스티븐젠장
    작성일
    18.07.24 20:21
    No. 2

    법이 너무 물렁해서 그렇습니다.
    뭐만하면 심신미약으로 집행유예, 반성하니까 징역 6개월 혹은 1년,
    조두순같은 흉악범에 대한 판결문을 보면
    사람들이 왜 그렇게 관용을 잃어가는지 이해가 갑니다.

    우리 사회를 보호해야하는 법이 또다른 2차 피해를 만들지 않습니까.
    지나치게 범죄자의 개화를 중시하는 법이 대중들의 공감대와 상당히 괴리감이 있습니다.
    법이 개정되어 범죄자에 대한 양형기준을 높여야 합니다.

    심신미약, 조현병 등 법망을 달아나려는 범죄자들에게 더 이상 휘둘려선 안되며
    대중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법이 조정된다면
    우리 사회 대중들의 잃어버린 관용정신도 돌아올겁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일
    18.07.24 20:33
    No. 3

    법이나 사회 탓 하기 전에 자기 입에서 내뱉는 말이나 자기 손가락으로 치는 글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5 | 반대: 2

  • 작성자
    Lv.57 로코코
    작성일
    18.07.24 21:29
    No. 4

    한두번은 사람들이 그럴수 있지 하지만 그게 계속되고 솜방망이로 처벌되서 그렇습니다...특히 힘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6 살인코알라
    작성일
    18.07.26 17:56
    No. 5

    죄를 지었을때 그값을 치루면 죄가 사라진다고 생각할수없습니다 범죄자의 인권을 먼저 생각한 관용보다는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한 정의가 먼저라고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0372 건강식 팁 +1 Lv.60 카힌 18.07.30 265
240371 버스 탈 때 +2 Lv.75 그냥가보자 18.07.30 241
240370 무공을 배우다. 신기하네요. +5 Lv.99 이통천 18.07.30 632
240369 노래방에서 제일 짜증나는 사람. +6 Lv.52 사마택 18.07.30 318
240368 지금문피아 오류인가요? +9 Lv.66 지나가는1 18.07.30 357
240367 이런 사람 처리하는 방법 있나요? +4 Lv.52 라토르 18.07.30 390
240366 주말날씨를보니 이번주 인천 미쳤네요... +4 Lv.80 크라카차차 18.07.30 352
240365 나중에 소설 표지에도 Lv.68 고지라가 18.07.30 223
240364 계약종료된 작품 선호작 +5 Lv.82 펄떡조기 18.07.30 321
240363 감성 무협 좋네요 +1 Lv.5 dd68923 18.07.29 297
240362 최근 서버 점검 후 글 볼 때마다 렉인지 로딩 불량인지.. +1 Lv.99 Elder 18.07.29 238
240361 미션임파서블 봤습니다(노스포) +4 Lv.3 아넬로 18.07.29 290
240360 축구소설 제목이 기억안나네요 +2 Lv.79 이블바론 18.07.29 218
240359 시놉시스 판매하나요? +1 Lv.75 그냥가보자 18.07.29 390
240358 차라리 기다무까지? +6 Lv.46 백수k 18.07.29 403
240357 글찼습니다...무협. +6 Lv.62 암굴암 18.07.29 356
240356 혹시 +8 Lv.35 sh***** 18.07.29 312
240355 글을 보다보면 +4 Lv.75 그냥가보자 18.07.28 471
240354 소비자가 기업의 관점을 대변해주다니 +11 Lv.60 카힌 18.07.28 631
240353 유료후 연중 열 받지요. +6 Lv.52 라토르 18.07.28 484
240352 와 ~~ 비가 +8 Lv.61 손님온다 18.07.28 386
240351 유료후 연중하시는 분들 +9 Lv.54 찌노 18.07.28 784
240350 대하나 꽃게 찌개는 애호박을 넣어서 딸짝찌근하게 끓여서.. +2 Lv.24 약관준수 18.07.28 264
240349 헛소리 좀 하겠습니다. +9 Lv.65 편곤 18.07.28 593
240348 가끔씩 좀 다른 댓글들이 보이네요 +2 Lv.64 Ryuche 18.07.28 428
240347 카드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6 Personacon 적안왕 18.07.28 260
240346 올해 달력, 8월7일에 '입추'라고 쓰여 있더군요. 맞는 거... +6 Lv.25 온필수 18.07.27 302
240345 집에 그릇이 +6 Lv.75 그냥가보자 18.07.27 298
240344 대여권? +7 Lv.47 내일은 18.07.27 347
240343 날이 더워서 내가 미친 짓을. +7 Lv.52 사마택 18.07.27 45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