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론도 있고 소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장르문학의 대리만족이라는게 무엇일까인데 여기에 대해 조금 아는대로 본대로 이야기해볼게요.
지금 장르문학중에서도 남성쪽 여성쪽으로 나누어서 본다면 남성쪽의 소설들은 헌터물도 있고 좀비물 판타지물 영지물이 있는데 대체적인 특징이 있는데 주인공이 무언가 하나 버그처럼 강하다는것입니다. 근대 이걸 파고들면 정말 재미있는게 현실에서 이루고 싶은부분이 있다는것입니다.
장르소설의 여러가지 욕망중에서 하나로 헌터물이나 게임시스템을 예를 들어보자면 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규격외의 존재가 되어버리거나 합니다. 이부분은 이미 한국무협지에서도 고스란히 들어나는게 주인공이 초반에 기연을 얻어서 강해지거나 아니면 혈교의 훈련소에서 미친듯이 교육받고 살아남아고 뛰어난 인재다 이런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헌터물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좀비물 판타지물 전부다 이 현상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중요한거 여주인공과의 관계입니다.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인 소설이 쏟아지는데 재미있는거 일본과 우리의 차이인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떻게든 히로인과 이어지고 두사람의 사랑이야기가 어느정도 지분을 차지합니다. 하렘물이든 뭐든 어떻게든 두사람의 감정이 이어지거나 하는데 반해 한국의 소설등은 여주인공을거의 옵션이거나 이야기의 흐름에서 핵심을 담당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런차이가 어디서 나올까하고 생각해보니까 게임이더라고요. 일본인들은 살아가면서 외로움사회에 익숙해져있고 그 외로움을 달래기위해서 소설내에서 파티사냥부터 시작해서 히로인의 비중을 높이면서 사람들에게 외로움을 달래준다면 한국의 경우에는 오히려 리니지나 이런게임류의 모습을 그대로 담습하고있습니다.
한국쪽의 남성들은 온라인게임에 익숙해져있고 게임내의 경쟁시스템에서 강해지고 싶은 열망이 어마어마합니다. 그것이 그대로 소설에 반영되었다고 저는 보고있어요.
왜냐하면 판타지소설의 흐름을 보다보면 1990년대 소설들이 주로 파티로 움직이거나 하는 모습 즉 초기한국게임에서 다루는 파티사냥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있다면 2000년대 온라인게임의 시대가 되면서 먼치킨류주인공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파티의 모습도 거의 사라져 버렸고요.
제가 단편적으로 이야기했지만 한국 남성들이 주로 읽는 장르문학의 대리만족이라는 부분은 바로 그런 현실적인 부분들이 녹아있다는것입니다. 현실에서는 내가 이리 약한 캐릭터를 움직이고 있는데 그걸 대리로 만족시켜주고 주인공의 통괘한 이야기 강해지는 이야기에 감정을 녹여내서 보고있다고 보시면될것입니다.
여기서 더 눈여겨봐야할것이 남성장르문학을 보다보면 성적인 요소가 어마어마하게 강한데 되게 수동적인 여주인공을 삼고있습니다. 현실에서 이루어질수없는 남성의 욕구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해야하나 그런모습입니다.
남성장르문학의 상당수의 작품은 바로 이런 남성의 욕망과 대리욕구를 채워주는 부분이라는것입니다.
여성의 경우 로맨스판타지장르가 대세인데 이쪽을 파고들면 정말 재미있는것이 남자주인공의 대다수가 뭐냐면 공작 후작 황태자 입니다. 즉현실로 치면 재벌가보다 더한 가문들의 적장자로 이루어져있고 거의 쓰레기 수준의 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납치 감금 살인 등등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여자주인공은 보통 공작이나 황녀 부억데기 등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주변환경이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학대받거나 가난하거나 몰락하거나 이런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개과천선 시키거나 매달리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데이르틀 즐기고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무엇일까요. 사실 대한민국의 남성은 여성에게 있어서 크게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이거 남성비하가 아니라 사회적 제도적 시스템 때문입니다.
20대남성이 데이트하고 연애하고 살아갈수있을정도로 여유있는 사회도 아니고 먹고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여성들도 마찬가지이고 결혼은 꿈도 꿀수없는 현실에다 연애라는거 할수도 없는데 저런 쓰레기같은 남자가 바뀌어가면서 자신만을 사랑하는 모습에 다들 여주인공의 입장이 되어서 나도 저렇게 사랑하고 살아가고 싶다는 욕망이 그대로 녹아있는것입니다.
장르문학의 대리욕구라는걸 살펴보면 바로 현실이 보인다는것입니다. 우리사회가 어떤 모습이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가지고 싶은 욕망이 무엇인지 그 안에 녹아있다는것입니다.
남성문학은 현재 결혼보다는 내가 강해지고 먼치킨이 되고 싶다는 욕망과 수동적인 여성을 원하는 모습이 녹아있는데 특히 여주인공의 경우에는 굳이 필요하기보다는 게임내의 옵션처럼 아이템처럼 나오는것입니다.
그리고 여성문학의 경우에는 나 정말 능력있고 잘생기고 돈많고 나만 사랑해주는 사람이랑 결혼하고싶다는 욕망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현실에서 결혼조차 힘드니까 소설로나마 채우고싶다는 욕망이 그대로 작품내에 녹아나오는것입니다.
장르문학의 대리만족이라는것은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독자와 소설가의 욕망을 대리로 채워주는것이라고 저는 보고있습니다.
길게쓰는데 쉽게말해서 우리현실에서 가장 부족하게 느끼는걸 장르문학에서 대리로 그걸 채워주고있다고 저는 보고있어요.
장르문학을 보면 현실이 어느정도 보인다는게 저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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