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교수님께 항의메일을 보낸다고 글을 쓴 사람입니다
그때 감정이 격해져 전후상황을 제대로 적지않고 글을 올렸던것같습니다
제가 감정이 격해졌던 이유로는 제 중간고사 성적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별로 좋지 않은 학점을 받은 이유가 중간고사성적에서 1/3정도의 성적이 깎였고,
중간고사 성적을 그렇게 준 이유는 제가 쓴 글의 분량이 적다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강호정담의 다른 분들이 저보고 글을 못쓴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글을 못쓰는 편이기에 제 글의 짜임새가 마음에 안든다라고 하면 저로서도 무어라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제게 지적하신 것은 제 글의 분량이고, 그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검토를 부탁드렸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내가 이런이런부분에서 부족해서 이런 점수를 주었다가 아닌 ‘그만해라, 나를 올리면 누군가는 떨어져야한다’였습니다.
이 답변은 제게 있어서 ‘나는 내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라고 느껴졌기에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그렇기에 학점을 떠나서 제 성적을 확인해보고 교수님의 착오가 있었으면 사과를 받고 싶어서 성적정정기간이 끝난 후에 항의메일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적을 확인해보니 교수님이 성적을 올려주셨네요.
감사 메일을 드려야 하는게 맞는건지 지금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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