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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
18.06.16 20:50
조회
452

작가의 능력부족 혹은 작품성에 의의를 둔 것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 글을 쓴 작가들 대부분이 “나 글로 돈 벌겠어!” 이렇게 생각하고, 철저하게 독자들이 보고 싶은 글을 쓰지 않습니다.


대부분 “난 이런 글을 써야지!”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렇게 쓰다보면 주인공=작가가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글을 전개하다보면 결론적으로 선택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주인공은 스토리 진행 중에서 선택이 있을 수 밖이 없고, 보통 이를 A와 B로 나눠집니다.


대중이 원하는 선택지 A

작가가 원하는 선택지 B 


그리고 초보 작가분들 대부분이 B를 선택합니다. 물론 A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이야기의 코드가 대중과 딱 맞아 떨어지는 분들은 순식간에 인기를 얻으시죠.


하지만 대중의 코드와 맞지 않는 코드를 가지신 분들은 선택에 있어서 호불호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B를 선택하는 타당성이 뚜렷하다면 어느 정도 독자층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초보 작가들, 작가적 역량이 부족하신 분들에게는 그런 타당성을 만드는 밑작업까지도 솔직히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니까. 주인공이 찐따인 것은 작가의 능력이 부족해서 입니다.

만약 작가의 능력이 충분한데도, 찐따라면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겠죠. 


후자라면 대중성 보다는 아마 작품성에 좀 더 의의를 둔 작가분이지 않을까 싶군요.

다음 웹툰의 NCT이라는 작품이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성에 의의를 두고, 작품을 진행하신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6.16 21:09
    No. 1

    삑~ 감점 1점 나갑니다.

    다루는 주제에 비해 너무 고급스러운 제목을 사용했음

    독자를 선전선동으로 몰아 넣을 위험성을 다분히 내포함


    내용에 고개를 끄덕이는 1인.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18.06.16 21:17
    No. 2

    주인공=작가 느낌이 나는소설들 정말 많은데
    그게 긍정적으로 이어지는경우를 거의 못봐서 거부감 느껴지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막 주인공 겁나 찐따같은데 여자들 다 달라붙어서 하렘구도만들고 주변에선 찬양하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6.16 21:18
    No. 3

    곰발러님이 말한 필력 중에

    한가지 정도 추가해 보자면

    아마도 분량압박에 대한 일종의 안전장치 내지는 보조장치 정도의 기능을 작가들이 바라시는 듯.

    찌질하면 쓸 게 많아집니다.

    고난을 당하거나 고민을 하거나 그걸 헤쳐나가는 동안에 뽑아낼 수 있는 분량과 그 사이사이에 집어넣을 수 있는 갈등까지 고려해보면 너무 큰 유혹일 듯.

    이미 다 성공하고 잘난 인물에 대해서는 큰 고민해 본적이 많지 않을 테고, 그걸 잘 다루면서도 초반에 독자를 이끌고 갈 여력을 스스로가 의심하는 것일 듯.

    성공하면 갑질이나 해대겠지 하고 ㅎ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6 선비홍빈
    작성일
    18.06.16 22:27
    No. 4

    표현이 좀 그렇군요.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흔히 사용하는 ㅂㅅ이라는 말보다 더 안 좋은 느낌이에요. 제가 글을 쓰는 입장이 아니라 주제에 대해선 드릴 말이없어 죄송요.

    찬성: 1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68 검은돛배
    작성일
    18.06.16 23:30
    No. 5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답글
    작성자
    Lv.76 선비홍빈
    작성일
    18.06.17 07:28
    No. 6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답글
    작성자
    Lv.46 브엑
    작성일
    18.06.18 16:37
    No. 7

    괜히 없어진 뜻까지 언어에 되세기는 일 하지 마십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6.17 00:02
    No. 8

    저와 정반대로 보시네요. 제가 보기에 주인공이 찐따라는 것은 다분히 대중이 원하는 선택지 A코스를 노리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찐따이면, 작은 성공을 그려도 크게 느껴집니다. 보통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것 까지도 찐따가 보기에는 작은 성공들을 이룬 사람들입니다.

    그 작은 성공들이 모여 보통사람이 되고, 보통사람의 성공이 모여 큰 사람이 되며, 큰 사람의 성공이 모여 영웅이 됩니다. 가장 작은 성공의 계단을 표현하기에 찐따만큼 편한게 없습니다.

    찐따는 그래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찐따의 인생. 능력. 사고력등을 모두 고려하였을 때 모든게 전부 성공으로 향하지 실패해서 찐따가 더 찐따가 되거나, 실패했다고 더 바보되지는 않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였을 때. 작가가 편협하여서 찐따를 그린다는 말씀보다는 철저히 대중을 보고 인기를 얻고자 설정된다고 봅니다. 글쓰기 편하고, 사건 많고, 성장도 잘하는, 말그대로 꺼리가 많으니까요.

    찐따 주인공이 독자에게 비판받을 때는 찐따이기 때문이 아니고, '주인공이 이렇게 찐따입니다.' 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일종의 찐따증명을 가질 경우입니다.

    완전히 답답하고, 멍청하고, 둔하며, 발암물질을 삼킨듯한 찐따의 증명. 여기서 폭발하지 '찐따네' 하고 폭발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 점을 인지하고 최근에는 이 찐따증명기를 건너뛰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찐따였는데, 회귀하거나 환생하여 소환되어 단 한줄로 표시되고는 하죠.

    '나는 찐따인데?'

    과정이 생략되고 결과를 나열합니다. '왜 찐따가 되는 결과를 불러일으켰는가.' 이렇게 나오죠.
    이런 점 때문에 저는 찐따주인공은 이렇게 봅니다.

    찐따 주인공이 나타나는 것은, 가장 밑바닥을 그림으로써 성공을 출세와 부자만이 아니라 그 폭을 넓혀서 인생의 성공까지 나타내어 더욱 많은 전개와 인물표출과 쓸꺼리를 확보하고 독자의 호응을 목표로 쓴 전략의 하나.

    약점이라면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뻔해지거나, 전개상 '찐따의 증명' 이 필요해질 수 있는데 이것을 답답하지 않게 풀어나갈 센스가 필수이며, 이것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망하는 지름길.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냥 작가가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는 결론에 찬성하고 싶지 않았다고 바꿔말할 수도 있겠네요. 글은 잘 보았습니다.

    찬성: 3 | 반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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