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드를 만든 이유는 분명하다.
큰 식당에서 오븐과 화덕을 쓰지 않고
따뜻한 음식을 빠르게 디쉬에 낼 수 있으니까.
식당에 돈이 되는 기법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환경호르몬이다.
수비드 이야길 하면 전용 내열 비닐을 쓴다고는 하는데
전용장비를 갖추어서 내열 비닐로 조리하는 것은
식당의 양심에 맏길 뿐이다.
비싼 돈 주고 먹기에
수비드라는 기법이 고급인지 의심스럽다.
고급? 무엇이 고급인지 모르겠다.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수비드를 만든 이유는 분명하다.
큰 식당에서 오븐과 화덕을 쓰지 않고
따뜻한 음식을 빠르게 디쉬에 낼 수 있으니까.
식당에 돈이 되는 기법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환경호르몬이다.
수비드 이야길 하면 전용 내열 비닐을 쓴다고는 하는데
전용장비를 갖추어서 내열 비닐로 조리하는 것은
식당의 양심에 맏길 뿐이다.
비싼 돈 주고 먹기에
수비드라는 기법이 고급인지 의심스럽다.
고급? 무엇이 고급인지 모르겠다.
제대로 된 방식으로 한다면 고급요리법이죠
단순한 단편적인 이익의 논리 때문에 고급으로 포장하는게 아니라 현대식으로 분자 하나 익는 온도까지 계산한 요리법이에요.
대충 소 돼지 같은 '고기 근육'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근육에 액틴과 미오신과 기타 물질이 있는데 액틴이 익으면서 수축하며 고기가 질겨지는 원인이 됩니다. 근데 때마침 액틴이 익는 온도가 다른애들보다 약간 더 높거든요? 미오신이 대충 50도 액틴이 66도 정도. 그래서 온도를 56-60도 정도로 설정하고 고기의 두께, 종류, 지방함유량에 따라 일정 시간동안 익힙니다. (생선 조류는 온도가 또 다름) 그 후에 빠르게 브라우닝 같은거 해서 추가 조리를 하면 맛있고 부드러운 스테이크가 탄생합니다.
이게 단순 근육과 지방이 아니라 열이 스며드는 정도와 시간, 그 외의 콜라겐 변형시간이나 기타 물질들이 분해되는 시간 다 계산하는 그런 요리법입니다. (예를들면 지방이 많은 고기로 요리를 할 때 온도를 높게 잡으면 지방의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분해되는 시간도 빨라지는데[지방질이 그냥 입에서 녹음 엄청 부드러워짐] 하지만 그정도 온도면 이미 액틴이 익는 온도를 넘고 그렇다고 낮게 잡으면 하루는 넘게 돌려야하는데 그럼 또 변형이 되는 다른 물질들이 있어서 밸런스 잡기가 까다롭습니다.) 상당히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요리이고 이게 그래서 고급요리법이란 것이죠.
근데 그걸 단순 내열비닐 때문에 그러신다면 '각종 다른 고급 레스토랑에 제대로 된 재료와 도구를 쓰는가 의문이 있기에 그들이 고급인지 모르겠다.' 라고 말할수도 있는데
내가 사는 이 명품이 짭인지 아닌지 재료가 환경친화적인지 모르기에 이것이 명품인지 의심스럽다 라는 논리인데 그럼 세상엔 믿을게 하나 없어지기에 세상에 고급인건 하나도 없게 되버리죠?
이상 집에서 수비드기기로 요리해먹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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