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가 사망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망은 아니고 식물인간, 식물프린터 상태이며, 의심가는 질환은 어댑터 사망일 가능성이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전원 어댑터만 교체하면 프린터는 죽음에서 다시 부활하시어,,,음, 뭐지.
어쨌든 여기서 고민이 시작되는군요.
요즘 프린터, 특히 잉크젯류의 가격은 무척 싸죠. 흔한 말로 프린터 팔아 돈 버는 게 아니라 잉크 팔아 돈 번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하고요.
찾아보니 10만원대면 떡을 치는군요. 심지어 중고를 생각하면 어댑터 가격에 프린터를!!
근데 새 프린터는, 음 제가 뭐 프린터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서너 장 뽑는데,
굳이 새 프린터를 살 이유가 없군요.
중고 프린터는 음, 왠지 내키지가 않고요. (만나고 거래하는 것 자체가 귀찮으니즘..)
그래서 결국 어댑터를 주문했는데, 이제 여기서 다시금 고민이,
새로 주문한 어댑터를 갈아 끼웠는데 프린터님이 다시 부활하지 못한다면? ㅜ_ㅜ
보통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왜냐면 대부분의 가전제품들이 어댑터보다 먼저 사망하거나 새 제품을 구입해서 어댑터와 함께 세트로 교체를 하는 경우가 많고, 설령 어댑터가 먼저 사망하더라도, 어댑터 구입 대신에 프린터처럼 아예 본체를 새로 사도 부담이 별로 없을 정도로 가격이 싼 경우는 많지 않으니까요.
어쨌거나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부디 프린터가 부활하기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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