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터 그림을 그리는 방식
배우고 나면
구도부터 잡게 되죠.
이 구도가 소설로는 플롯
플롯이 없으면 종종 방향을 잃죠.
눈부터 그리는건 플롯 없이 즉흥적으로....
머리가 좋거나 경험이 많은 일부는 이게 입체적으로 머리속으로 그려지니 가능하겠으나...보통은 어렵고...
구도를 잡은 후엔
윤곽을 러프하게 그리죠.
플롯을 완성하고 나면
세부적으로 다듬기 시작합니다.
비슷하지 않나요?
인간을 그린다면, 이제서야 눈코입을 제 위치에 그리는 단계.
그런데 그리다보면 어울릴줄 알았던 두터운 눈썹이 안어울리는걸 느끼고, 수정합니다.
플롯은 디테일로 들어갈수록 수정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요즘은 좀 드문에 예전 한국드라마를 보다보면
정해진 플롯과 캐릭터에 이야기를 짜맞추느라 무리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아주 많았죠.
그게 작가의 실력부족이든 아님 외부의 무리한 요구나 돌발적인 사고(연기자가 사건을 일으킨다던지..) 인해서든...
암튼....
유사성이 보이는건....아무래도 창작활동 전반의 유사성 때문 일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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