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출근이라 나가다가 바로 집앞에서 횡단보도 건너다가 택시에 치었네요...
평소라면 다음 신호 기다리지만 일터 옮긴지 이틀밖에 안되서 몇분이라도
일찍가야지 하고 파란불 3분의 1정도 남은거 보고 뛰었는데...
바로 택시에 치어서 병원 다녀왔네요...
왼쪽에 부딫져서 운전자 문쪽으로 넘어졌고...
넘어지면서 왼팔을 바닥에 찍혔는데...
다행이 정차해 있다가 신호 간당간당 한거 보고 출발한거에 부딫친거라 크게 아픈
곳은 없고... 왼쪽 팔꿈치가 긇혀서 까지고 멍들어 조금 부었고...
손목에 시계 망가지고 시계에 찍혀서인지 상처가 났네요...
의사분은 원래 꼬매야 하는데 상처가 꼬매기엔 힘들다나 뭐라나...
시계에 찍혀서 파인 상처라 식염수로 소독하고 거즈만 붙여 놨네요.
왼손은 엑스레이 찍었는데 ...
딱히 큰 통증이나 이상도 없다고 하고...
기사분은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2개월만 있으면 개인택시 자격을 얻는데
일반으로 처리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이런 사고 처음이고 놀라서 정신이 없기도 했고 나이도 있어 보이던 터라 그냥 보험처리 안하고 일반으로 처리 했는데...
회사는 오늘 못간다고 연락하고 집에 와서 약먹고 자고...
일나서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더니 후유증 걱정을 하더라구요.
작은 사고라도 차사고인데 지금은 괜찮아도 나중에 이상 생길 수도 있지 않냐고...
기사분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돈도 주길래 받긴 했는데 나중에 문제 생겼을때 딴 소리 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이야기 듣고...
결국 다시 통화하면서 추후에 병원가게 되면
병원비는 그쪽에서 부담해주기로 이야기하고 녹음해 놨네요...
애초에 이런 사고가 처음이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고...
크게 다친거 아니고 나이드신 분이 그러는데 그냥 좋게 넘어가자고 했던건데...
잘 한건가 모르겠네요.
다들 바로 처리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하는데.
돈은 솔직히 오늘 일 못하고... 보험 처리도 안해서 사고난거 증명도 못하고 결국
무급으로 까일꺼고 다친걸로 몇일 고생하고 혹시나 나중에 문제생기는거 아닌지 불안해하고... 시계는 망가지고 ...
돈 안받고 보험처리하는게 깔끔한건데...
크게 이상없는거 같아서 나름 배려한건데 이래저래 심란하네요.
다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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