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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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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김평달 씨를 움직였는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
18.05.22 11:47
조회
349

헬반도의 흔한 흙수저인 김평달 씨는 오늘도 희망 없는 합격통지서를 고대하며 새벽 같이 일력사무소에 발도장을 찍었다.

벌써 삼 일간 일을 못 나갔던 김평달 씨는 간절한 눈빛으로 소장을 향해 호소를 했고 이때문인지, 결국 두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지하철에 몸을 실어 경기도 화성에 가서 일을 할수 있었다.

김평달 씨는 고된 일과를 끝내고 힘없는 샤워를 맞추며 낡은 침대에 기다 싶이 드러누웠다.

그런데 말이다.

눈을 떠보니...


1. 김평달 씨의 영혼이 지구와 다른 어느 차원의 제국 4황자의 몸을 차지했다.

2. 지난날. 루저 시절 꿈을 꾼 회귀 3회차 김평달 회장.

3. 눈앞에 상태창이 보이고 세계 이곳저곳에 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4. 창문을 두들기는 쏘나기를 보며 한숨을 쉬고는 핸드폰 알람을 끄고 다시 눈을 감는 김평달 씨였다.


5. 창백한 피부와 검은 양복을 입은 저승차사들이 김평달 씨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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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81 칼튼90
    작성일
    18.05.22 12:16
    No. 1

    6(?). 눈앞에 빛이 보이더니 모든 게 사라졌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18.05.22 13:04
    No. 2

    7(!), 안떠지는 눈을 떠 주변을 살펴보니 회귀 4회차라는 걸 깨달았다.
    근데, 난 누구? 여긴 어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5.22 15:00
    No. 3

    1. 김평달 씨의 영혼이 지구와 다른 어느 차원의 제국 4황자의 몸을 차지했다.

    꿈만 같았다.
    제국의 4황자. 금수저 중의 금수저.

    "그런 금수저가 왜 땅이나 파먹고 사는거냐고!"

    생각할 수록 빡치던 김평달. 아니 이제 라인 4황자는 삽자루를 내던지고 말았다.

    초창기 피의 내전과 비극을 양산하던 제국은 합리적인 후계자의 승계를 이루면서도 제국 안정을 이룰 방법을 모색했다.

    그리하여 채택된 황위 계승법.

    "영주님. 저 삽이 얼마짜린데 내던지십니까! "

    행여나 삽자루의 날이라도 빠졌을까 울상이 된 얼굴로 삽자루를 살피던 제임스는 호들갑을 떨었다.

    "하아.."

    제국전통의 황위 계승법.

    1. 황자 나이 15세 되는 해. 황자의 특권을 거두고 제일 가난한 개척지의 영주로 파견한다.

    2. 가장 성과를 이룬 황자를 제국의 후계자로 지목한다.

    3. 이 기간동안 제국은 황자에게 그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다.

    "이게 개척지냐고 화전민이지!"

    넋두리하는 황자에게 익숙하다는 듯 제임스는 삽자루를 쓰다듬었다.

    "그래도 4황자님은 운이 좋은 겁니다. 1황자님은 삽자루도 없는 곳으로 가서 손으로 땅파고 계시다고요. 2황자님은 돌로 땅파고 계시고."

    어떻게 황자로 태어났는데 더 어렵고 힘들어질 수 있는지 개같은 내 인생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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