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이북/유료연재 각종 할인 없어짐, 포인트/캐시 뿌리는 것도 없어짐
기다무, 반반무도 제재 대상... 사실상 저렴하게 보는 법 모두 없어진다는 이야기
(2018년 4월 29일 09시 25분 추가)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네요. 가서 한 표씩 동참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14616
----- 아래는 클리앙 펌글이예요 ㅠㅠ 꼭 확인 부탁드려요.
5월 1일부터 '건전한 출판·유통 발전을 위한 자율협약'이랍시고 아래의 내용들이 시행되는데, 일단 전체 내용 중 일부만 추려왔습니다.
□ 건전한 유통질서로 도서정가제가 보완됩니다.
o 도서는 경품 및 사은품으로 지급할 수 없으며, 가격이 기재된 환금 가능한 유가증권 형태의 경품 및 사은품 또한 제공할 수 없다.
o 도서정가제의 취지를 준수하기 위해 ‘제3자 제공에 의한 할인’은 판매가의 15% 이내로 제한한다.
o 도서를 판매하는 자는 경품 및 사은품 지급 시 경품 및 사은품을 매입원가보다 낮게 제공해서 는 안 된다. 그리고 행사 전에 해당 경품 및 사은품의 매입 거래명세서를 의무적으로 서점에 제출하여야 한다.
□ 작가의 창작 활동을 보호해야 출판 생태계가 유지됩니다.
o 작가의 창작 안정성과 출판 생태계의 보호를 위해 유통업체는 신간 발행 후 6개월이 지난 도
서에 한해서 중고도서로 판매, 중개한다.
o 작가의 저작을 보호하고 건전한 전자책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전자책의 대여는 3개월 이내로 한다.
자율협약을 통해 도서정가제를 보완하여 건전하고 올바른 유통질서를 지키고자 합니다.
O 비회원 구매, 대량 납품 도서 등을 베스트셀러집계에서 제외하였습니다.
O 유통업체는 신간 발행 후 6개월이 지난 도서에 한해 중고도서로 판매, 중개하도록 하며, 그동안 무분별했던 전자책 대여기간을 3개월(90일) 이내로 하였습니다.
O 도서의 ‘경품 및 사은품’의 지급기준, 제3자 제공에 의한 할인 기준 등을 마련하였습니다.
O 도서정가제 위반, 베스트셀러 집계·발표 위반 시, 경중에 따라 모든 서점에서 해당 출판사의 해당 도서 혹은 모든 도서를 15일 이상 1년 이하의 기간 동안 판매 중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 알라딘, 예스24 등 대형 서점에서 중고도서 판매 제한 기한은 어떻게 되나요?
A 발행 6개월 이내의 도서는 협약 중고서점에서 중고도서로 판매·중개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협약 중고서점에 입점한 중고도서 판매자에게도 적용됩니다.
O 그동안 알라딘, 예스24에서 출판계 권고 사항을 수용하여 지켜왔던 판매 제한을 오픈마켓으로 확대 적용하고, 해당 유통사에 입점해 있는 중고도서 판매자에게도 적용됩니다.
전문은 여기(http://bbs.ruliweb.com/news/board/1002/read/2155906? )로 가서 읽으시면 됩니다.
몇 줄로 정리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1.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비회원 구매는 철저히 배제.
2. 위 조항을 어기면 해당 책 출판사의 모든 책을 15일에서 1년동안 판매 금지할 수 있다. 즉, 출판사를 그냥 죽여버릴 수 있다.
3. 책 출간 후 6개월동안은 중고책으로 팔지도 못하고 사지도 못한다.
4. 전자책은 아무리 길어도 3개월 이상 빌리지 못한다.
5. 경품으로 책 지급도 불가능하다.
6. 가입회원이라고 할인혜택을 주는 것도 1000원 이하로 제한된다.
예, 그냥 대한민국의 모든 출판시장을 망하게 하기 위한 개악법입니다. 썅욕을 하고 싶지만 그러면 글이 지워지니 자제하겠습니다.
Q 협약사항에 대한 문의는 어디에 하나요?
A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물불법유통신고센터>,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에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O 출판물불법유통신고센터 : [email protected], 063-219-2799 / 02-3153-2788~9
O 대한출판문화협회 : [email protected], 070-7126-4737
O 한국출판인회의 : [email protected], 02-3142-2336
위 이메일과 전화번호가 문의사항이랍니다. 이 개썅것들이 과연 소비자의 말을 들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맘만 같아서는 당장 이 협회에 찾아가서 썅욕을 날려주고 싶군요. 제발 이 엿같은 악법 도서정가제를 막을 수 있게, 이 망할놈들을 저지하는 데 도움을 주십쇼.
저는 더 이상은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이런 내용이 청와대 청원으로 올라와도 계속 묻히기만 하고, 정말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화만 납니다. 항의전화를 하던지, 항의 이메일을 넣던지, 어떻게든 업무를 마비시키던지 해서 이 미친 기관들의 해악을 막고만 싶습니다.
항의 전화 한 번이라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와대 청원을 진행해주시면 그것도 감사합니다. 제발 조금만이라도 한국의 도서 시장을 망치려고 하는 이 미친 협회들에 대항해 힘을 빌려주십사 합니다.
(2018년 4월 29일 09시 25분 추가)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네요. 가서 한 표씩 동참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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