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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이상한걸까요?

작성자
Lv.58 行天
작성
18.05.03 22:34
조회
466


전 현대판타지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 작품들을 많이 보는 편이고

그런 작품에서 눈에 거슬리는게 있으면 댓글을 많이 다는 편입니다.


눈에거슬리는거? 글못쓴다 전개 이상하다 내용이상하다 이런거 아닙니다.

고증이랄까.. 자료 조사라고 해야 할까.


당시 시대상에 부합되지 않는 것들

예를들어 몇년뒤의 일을 지금 일어난것처럼 말한다던지.

반대로 몇년전에 이미 있었던 일을 지금 처음 있었던것처럼 말한다던지..


뭐 글을 적다보면 자료조사를 열심히 하다보면 한두개씩 빼먹을수도 있기에

보통 글 한권 분량을 봐도. 지적하는건 많아봤자 한두개인 경우가 많습니다.


와..

근데 이번 공모전에 올라온 글 중에 꽤 상위권에 있는 현대판타지인데.

이런게 정말 줄줄이 사탕처럼 보이는 글이 있는겁니다.

예를들어 과거 작곡가님의 성향과는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던지

과거 가수들의 소속사가 별 설명이나 내용전개없이 다르게 나온다던지

과거에 발매되었던 노래를 지금 나온것처럼 적는다던지..

당시 없었던 개념을 있었던 것처럼 적는다던지 등등..


처음에는 한 두개씩 이상하거나 답답한 점을 적다가..

어느순간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 자료조사를 얼마나 안했으면 이렇게 엉망일수 있을까..

이렇게 엉망인 글이 왜 상위권일까..

그렇게 안된 자료조사를 내가 꼭 수정해 줘야 할까?


모르겠습니다.

글 쓰는거야 작가님 마음인데 내가 괜히 오지랍 부리는건지.

현대 판타지에서 시대적 고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잘못된 건지.

다들 이런거 신경 안쓰고 잘 읽는것 같은데

왜 나만 이러는건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이상한걸까요?


Comment ' 11

  • 작성자
    Lv.11 Arthus
    작성일
    18.05.03 22:39
    No. 1

    아는 만큼 보이는 거죠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황윤
    작성일
    18.05.03 22:48
    No. 2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자료 조사는 충분히 하고 일부러 허구성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살짝 년도와 수치, 심지어 가명과 진명을 바꿔서 넣는 트릭도 쓰고. 일단 대부분 일부러 그럴 것 같습니다. 일단 자료 조사를 하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금방 찾을 수 있거든요. 소설에 나오는 내용은 몇 줄이지만, 사실 조사를 하다 보면 몇 시간은 훌쩍 넘어가죠. 안쓸 자료까지 다 보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5.03 23:03
    No. 3

    이부러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그런 부분을 완전 배제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탈퇴계정]
    작성일
    18.05.03 23:11
    No. 4

    정담이라 하는 말이지만, 솔직히 저는 공모전 순위 이해 안 되거든요? 근데 Arthus님 말씀과 상통하는 생각으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어쩔 수 없지요. 상업문학이라서 중요한 건 '사실'이 아니라 '다수 독자들이 인식하는 바'이니까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8 行天
    작성일
    18.05.03 23:25
    No. 5

    예를들어서.. 웹 2.0 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건 2004년에 처음 나온 개념으로
    쉽게 말해서 단방향으로 정보를 주기 보다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고 정보제작이 가능하다는 개념입니다.

    물론 2004년에 정리가 되고 언급이 된 용어이고
    이것이 실제로 사용된 예라면 2001년도에 처음 만들어진 위키피디아가
    그 예라고 할수 있죠.

    이걸 1990년대 후반이 서술되는 글에서
    웹2.0이 시작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웹2.0이 퍼지고 있다..
    이렇게 말을계속 하고 있다면..
    이걸 자료조사한걸 비틀었다고 해야 할까요?
    심지어 소설내용은 연예게를 다룬 내용이라
    별 의미가 없는 용어인데도요?

    저도 일부러 비튼것하고
    조사를 안해서 비튼것 정도는
    구분할 눈 정도는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과연 이런걸 싹 무시하고 쓰는 현대판타지가
    과연 의미가 있냐 하는거죠.

    차라리 평행세계의 다른 현대라고 말하면 이해라도 가겠지만..-_-;.

    찬성: 3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64 나모라
    작성일
    18.05.03 23:47
    No. 6

    오해마세요. 소설의 세계는 사실상 이계일 수 밖에요.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55 Nopa
    작성일
    18.05.03 23:45
    No. 7

    자료조사 안하면 눈에 거슬리죠. 옛날에 있었던일을 적는데 내가 아는것과 다르면 이게 뭐지 싶음. 자료조사 안하고 작가 마음대로 쓸거면 세계관 자체를 창조시켜 현실 생각이 안나게 하던지 해야되는데 그것도 아니고요. 회귀 재벌물,연예계물,의사.변호사등등의 전문직물을 보다보면 이런거 엄청많죠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66 해피바쿤
    작성일
    18.05.03 23:55
    No. 8

    현대 판타지도 판타지입니다.
    소설속의 세계관은 작가가 만드는 영역이지요.

    서기 2015년, 통일 대한민국의 청년 김갑수가 옛 북한땅에 고분을 발굴하다가 기연을 만났다.
    이렇게 시작하면 역사 얘기를 하실건가요?
    소설속에서 이루어놓은 설정의 개연성으로 글을 봐야 판타지를 쓰는 작가들의 상상력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현실성과 개연성은 다른 의미니까요.

    찬성: 5 | 반대: 4

  • 작성자
    Lv.50
    작성일
    18.05.04 09:44
    No. 9

    저도 독자의 입장에서 그런 소설들은 정말 답답합니다.
    현실에서 아이디어 차용을 하시는건 좋은데, 예를 들어서 똥을 금이라고 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18.05.04 12:46
    No. 10

    전에 저도 상당히 거슬리는 것을 댓글로 달은 적이 있죠. 근데 죽어도 작가가 인정을 안해요.
    검색만 조금 하면 알 수 있는 건데, 그런데 그게 그 소설의 한 꼭지에서 중요한 부분이긴하지만, 수정해서 하면 되거든요. 근데 죽어도 인정을 안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꾸 댓글로 태클걸고 그러니까(그 작가는 아니고요) 연중, 잠수 등등의 부작용이 있어서 요새는 되도록이면 댓글로 태클 안걸고 있습니다.
    님의 그런 생각은 일반적인 것이지만, 작가는 멘탈이 나가니까요. 되도록이면 댓글로 태클걸지 마세요. 연중들어가면 독자만 손해입니다. 위 사례를 보고 진짜 작가들 아마츄어구나 생각했습니다. 걍 일단 뭔가 줄거리가 생각나면 일단 써보는구나하고. 아, 물론 일부의 제대로 준비하는 분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사악한아지
    작성일
    18.05.18 07:59
    No. 11

    이상한거 아니에요. 저같은 경우는 그렇게 알려주시는 지식인 독자분 있으면 좋던데요! 다만 윗분처럼 작가님의 멘탈이(..ㅜ)나갈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주셨으면 좋을듯. 그리고 그런 댓글 쓰시면 좋아요 많이 달리지 않아요? 다들 좋아하실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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