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하지...하다가 근처 편의점으로 질주! 안경을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핸드폰하고 같이요.
그렇게 우산을 사고...주머니를 확인해보니 안경이...이런 쒯!!
우산을 쓰고 찾아봤습니다. 한 5분쯤 지나니 비가 그치더군요. 무슨 열대성 스콜도 아니고 ㅡ.ㅡ
이동동선을 5번 왕복한 결과, 안경은 잃어버렸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대체 어디로 간거지 ㅠㅠ
그리로 집으로. 많이 먹기도 했고, 가는 길에 안경점이 있어서 버스타지 않고 걸어갔습니다.
9만원...ㅂㄷㅂㄷ 비싼밥 먹었다, 생각하고 맞추는 와중에 바깥에서 우선 번쩍! 뭐지? 하고 2초후 꽈르릉! 시에프리너가 생각나는 굉음이었습니다. 안경점원 분도 깜짝 놀라셨어요.
그리고 이 글의 백미!
집까지 얼마 남지 않았을 시점에, 갑자기 우산에서 투두두두둑!
주위를 보니 빗줄기가 3배! 순간적 판단도 3초! 우박에 머리맞고 죽은 사람 떠올리는데 3초! 집으로 달려가는데 30초!
...우박 첨 봤어요.
파란만장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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