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물론 몰입도와 글력은 별개라는 사실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왜냐면 전 몰입은 잘 되는데 글력이 별로라서요 ㅠㅠ슬프죠 손이 안따라가...
하지만 확실히 몰입하고 그걸 글로 표현하려 애쓰다보면 1%씩이라도 느는게 보이더라고요. very happy!
자, 그럼 제가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실은... 이게 하면서도 자괴감이 심각하게 들기때문에 미리 주의를 드릴게요.
어떤거냐면 바로바로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기 입니다.
오너, 즉 자기 자신과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거죠. 메모장에다가요.
정말 개인적인 욕망부터 자기 캐릭터에 대한 팬심(?)까지 모두 적어내는거죠.
이렇게 하면 방에 갇혀서 8시간동안 글을 쓸 때 대화를 나눌 사람이 생겨서 좋고(비록 실체는 제 오른손이지만) 제 안에서 캐릭터의 모습이 좀 더 구체화 되더라고요.
제가 예시를 한번 보여드릴게요.
(1)
제이드, 복근 좀 보여주라.
제이드: 꺼져.
제이드: 이 미친놈이 뭘 잘못 먹었나, 아침부터 왜이래? 돌았어?
제발 한번만 보여줘 응? ㅠㅠㅠㅠㅠㅠㅠ 나 지금 잠 4시간 자고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다시 글 쓰려고 컴퓨터 켰단말이야 자비를 베풀어줘
제이드: (질색)징그러우니까 떨어져.
(2)
옆동네 란카리쨩이 그렇게 이쁘다더라. 근데 내 친구는 쉐릴 놈이 팬이래.
에네: (웃음) 어머, 그렇군요. 저도 한번 뵙고 싶네요.
에네는 무슨 음료수를 좋아해?
에네: 저는 청량감이 있는 레몬에이드나 자몽 주스를 좋아해요. 나중에 같이 먹으러 가실래요?
에네가 사제복 입은거 보고 싶어
에네: 제 사제복이요...?
이런식으로 하는거죠.
물론 쓰고 난 다음의 자괴감은 제가 책임 못집니다.
다른 분들은 캐릭터 성격을 입체적으로 만들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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