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보니 엄마나 누구였더라.
시작부터 불공정 한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실은 그것이 극복 가능한 확률이 높은 사회일수록 쿨하게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누군가는 자신보다 앞서서 달리지만 재능 없고 열심히 임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있다는 인식이 사회전반에 깔려 있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왜 수저논란을 비롯해 연예인2세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높은가. 이는 우리사회가 불공정한 상황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겉으로는 아닌척 실질적으론 이용해가며 더욱더 심화시켜가는 무리들이 횡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론 연예계쪽은 입성보다 생존이 훨씬 더 어렵기 때문에 그다지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얼굴 두어번 내밀다 사라진 배우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경쟁력 있으면 연예인2세가 아니어도 배우로서 기회를 잡을 것이고, 경쟁력 없으면 기회를 잡아봤자 큰 기회일 수 없고 작은 역 전전하다 사라지거나..드물게 조연까지는 맡는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온갖 비난을 받으며 퇴장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기회를 뺏는다 라는 인식은 아주 근거가 없진 않으나 무게가 실리진 않는 다는 말입니다.
다음으론 군문제입니다. 우선 예전을 돌이켜보죠. 과거엔 공황장애로 중간에 보충역으로 편입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때는 다른 이유였죠.
그런데 요즘은 연예계에 공황장애가 급증합니다. 그러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렵겠죠. 대개는 진짜처럼 보이기 위한 사전작업을 많이 합니다. 브로커가 그래서 존재했었던 것이죠.
제가 보는 관점에선 가짜가 더 많다고 봅니다. 의사진단도 받고 군당국에서도 내보내줬음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왜 갑자기 급증했느냐는 것이죠. 가짜들이 많으니 오히려 진짜가 외려 피해보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는 이미 뒤통수를 세게 한번 맞은적이 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유승준이 그 첫번째고, 두번째는 장혁, 송승헌 등이 연루된 대규모 병역비리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정교하게 조작된 부분이 수사로 드러나서 그렇지 겉으로는 어디서부터 어떤 문제였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정보가 부족하니 수사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조금 찜찜해도 그러려니 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연예계에서 유독 많은 공황장애..분명 정상은 아니기에 개별적인 이유만 보아서는 그리 믿지 않는 편입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