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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8.03.30 15:32
조회
516

태어나보니 엄마나 누구였더라.


시작부터 불공정 한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실은 그것이 극복 가능한 확률이 높은 사회일수록 쿨하게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누군가는 자신보다 앞서서 달리지만 재능 없고 열심히 임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있다는 인식이 사회전반에 깔려 있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왜 수저논란을 비롯해 연예인2세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높은가. 이는 우리사회가 불공정한 상황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겉으로는 아닌척 실질적으론 이용해가며 더욱더 심화시켜가는 무리들이 횡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론 연예계쪽은 입성보다 생존이 훨씬 더 어렵기 때문에 그다지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얼굴 두어번 내밀다 사라진 배우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경쟁력 있으면 연예인2세가 아니어도 배우로서 기회를 잡을 것이고, 경쟁력 없으면 기회를 잡아봤자 큰 기회일 수 없고 작은 역 전전하다 사라지거나..드물게 조연까지는 맡는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온갖 비난을 받으며 퇴장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기회를 뺏는다 라는 인식은 아주 근거가 없진 않으나 무게가 실리진 않는 다는 말입니다. 


다음으론 군문제입니다. 우선 예전을 돌이켜보죠. 과거엔 공황장애로 중간에 보충역으로 편입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때는 다른 이유였죠. 


그런데 요즘은 연예계에 공황장애가 급증합니다. 그러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렵겠죠. 대개는 진짜처럼 보이기 위한 사전작업을 많이 합니다. 브로커가 그래서 존재했었던 것이죠.


제가 보는 관점에선 가짜가 더 많다고 봅니다. 의사진단도 받고 군당국에서도 내보내줬음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왜 갑자기 급증했느냐는 것이죠.  가짜들이 많으니 오히려 진짜가 외려 피해보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는 이미 뒤통수를 세게 한번 맞은적이 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유승준이 그 첫번째고, 두번째는 장혁, 송승헌 등이 연루된 대규모 병역비리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정교하게 조작된 부분이 수사로 드러나서 그렇지 겉으로는 어디서부터 어떤 문제였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정보가 부족하니 수사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조금 찜찜해도 그러려니 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연예계에서 유독 많은 공황장애..분명 정상은 아니기에 개별적인 이유만 보아서는 그리 믿지 않는 편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3.30 15:51
    No. 1

    연애인 군대가면, 정말 밥줄 끊기 잖아요.
    일자리 있는 분들에 한해서, 어떻게 해줘야 할 것 같은데.
    그럼 또 있는 사람 군대 안 간다고. 날리일 거고.

    찬성: 0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3.30 16:13
    No. 2

    예전엔 군대 다녀오면 말그대로 인기가 식을까봐 걱정하는 분위기가 있었죠. 지금도 있습니다만 이건 비교할 수 없이 예전이 더 심했습니다. 그래도 군복무는 했죠.

    그리고 일자리 문제는 모두의 문제이지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온갖 이유로 거의 서른 다 되야 가는 연예인들 외에 다른 사람들도 대학졸업하고 직장 구한 후에 입대하면서 혜택을 바라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엔 구타 문제만 해도 훨씬 나아지고, 군복무도 짧아졌으니 다녀올만 할 겁니다. 다 사람사는 세상이거든요. 어지간한 경우는 대부분 견딜 수 있어요. 아주 특수한 경우외엔 말이죠.

    제가 군복무 할때만 해도 매일은 아니지만 거의 매일 집합하고 가혹한 구타를 당했습니다. 심적인 압박과 육체적 압박이 동시에 가해지던 시절이 지나 이젠 그 정도는 아니게 개선되었습니다.

    괜히 잡설이 길어졌는데요. 암튼 밥줄 문제는 특정집단에게 유리하게 해석해 줄 수 없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8.03.30 16:30
    No. 3

    옛날에도 이휘재, 차인표, 남희석 등등 많은 연예인이 군대 다녀왔씁니다.
    될사람은 군생활 2년 동안 인기 식어도 꾸준히 방송일 하면서 먹고 삽니다.

    안될 사람은 아무리 인기 절정이라고 해도 망합니다.
    컨셉 하나(여러번!) 잘 못 잡아서 망한 이승연이란 사람도 있잖아요.

    90년대 이전에는 연애와 결혼이 인기인의 무덤이었어요.
    지금은 결혼한 유부녀들이 잘만활동합니다.

    군대 잘 다녀와서 인기 높은 아이돌도 많아요.
    특이하게 군대 안가려고 애쓴것을 인기를 위한 방편이라고 (포장)하면 안되죠..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38 금덩이
    작성일
    18.03.30 16:33
    No. 4

    착하게 살자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짜여진 상황속에서 실제로 체포당하고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프로그램인데 보다가 놀란게 뭐냐면 교도소 생활이 군생활이랑 놀랍도록 비슷하다는거였어요. 어린나이에 의무라는 이유로 2년에 가까운 시간을 자유를 박탈당한채 생활해야 합니다. 연예인이란 이유로 특혜를 받는다면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것 같네요. 가뜩이나 검은머리 외국인도 많아지는 추세인데...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금덩이
    작성일
    18.03.30 16:48
    No. 5

    아 윗댓글과는 별개로 본문내용이 이준의 군문제에 대해서라면 공황장애란거 저는 믿을만하다고 생각합나다. 이준의 평소 인성에 관한 이야기는 꽤 유명하니까요. 성실한 친구가 그런 거짓말 안했을거라 생각되네요.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8.03.30 16:44
    No. 6

    그러고 보면 차인표가 정말 대단하네요. 빵 떳는데 인기.국적 던지고입대. 결혼해서 지금까지 잘사는거 보면 이런사람도 있구나 싶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8.03.30 17:14
    No. 7

    공황장애는 예전에 쉬쉬했으니까 갑자기 급증한것 처럼 보이는거겠죠. 예전에 정신질환 있다고 하면 금치산자로 인간취급 못받았는데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3.30 17:47
    No. 8

    유독 연예계에 많아서요. 예전의 다른 병역비리의 사유도 마찬가지로 연예인에게 많았었고, 브로커가 횡행했었죠. 소문만 무성하다..아니 업계 내에서 아는 사람을 다 아는 문제가 그 때 장혁 송승헌등 다수가 한꺼번에 걸리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요즘 공황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왜 일반적인 경우보다 연예인에게 훨씬 더 많이 나타날까...정말 그 모두가 진짜일까..라는 부분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8.03.30 18:45
    No. 9

    직업적 특징이라고 하면 크게 이해하지 못할건 없을것 같은데요
    감정의 과장과 급격한 변화를 격고. 만인에게 사랑과 질타를 동시에 받으면 없던 질병도 생길것같은데요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8.03.31 00:31
    No. 10

    연예계 아닌 계층은 일반인이 인식하기 어렵죠. 일반인 중에서도 증감이 어떻게 되는지도 같이 봐야한다고 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8.03.30 17:58
    No. 11

    공황장애가 넓게 퍼진 이유는 다른곳에서 나왔을거에요.

    강릉 무장공비(어망으로 잠수정 잡은) 사건으로 대부분 그 지역의 군인들이 전원투입과 지원투입이라는 강수를 두고 몇달을 반복했죠.

    그렇게 대다수 군인들이 정신적인 피로가 극에 달해서 공황장애발생이 엄청나게 늘었죠.
    언론에서 대서특필한 공황장애를 대다수 국민들이 인정하게 된 계기인거죠.

    그 뒤로 툭하면 공황장애가 나와서 황당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8.03.30 18:25
    No. 12

    사생활의 보장이 없는 연예인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공황장애나 대인기피증은 연예인의 직업병으로도 볼수 있겠죠. 그냥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개선되서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4

  • 작성자
    Lv.44 曉月
    작성일
    18.04.01 18:43
    No. 13

    연예인이 뭐 대수라고 공익으로 가니 면제니 이런거보면 그저 웃기기만 하죠. 그쪽이나 일반시민이나 군에 보내는 시간은 동일한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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