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순위를 매기는 것 부터가 에러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읽다가 갑자기 현타와서 요새 소설들은 왜 하나같이 비슷할까, 그놈의 제목들은 왜이리 못생겼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결국 도달한 결론은 소설에 순위를 매기는 것입니다. 까놓고 자유연재, 작가연재란 들어가서 무작위로 읽어보며 '어 이글 괜찮네' 하고 선작하는 분들 마니아층 빼곤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투베, 골베 1페이지에 떠 있는 1~10위까지만 훑어보곤 읽는 분들이 대다수 이겠지요. 그러다보니 초기에 어그로를 끌어서 중상위권에 랭크되지 않으면 글은 나가리가 됩니다. 물론 이를 보완하고자 추천하기란이 있는 것이지만 역부족이죠.

그래서 나름 짱구 굴려서 생각해본게 일단은 등급제입니다. 각각 등수를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 조회수 혹은 다른 기준치 이상의 소설들은 a등급, 아래는 b등급 이렇게 정해서 투데이A 리스트 1페이지엔 a등급 소설들이 무작위로 나열되고 뭐 이런 식으로요. 쓰고보니 수능 절대평가제랑 닮긴 했네요 ㅋㅋ 이런 식의 방법도 부작용이 없다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현 상황보단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 마니아분들 추천글 힘내서 써봅시다. 추천글로 작가님들 선작늘어서 감사하다고 작가말에 글 써두시는 거 보면 스스로가 뿌듯하더라구요.

++등급제 시행하자!가 주장이 아니라 어떻게든 파이분배방식을 바꿔보자가 주장입니다.

[예성]

순위랑 등급이랑 뭔 차인지 모르겠습니다.

[담우澹雨]

아니면 제일 먼저 노출되는 목록이 투베,골베가 아니라 연독률이 높은 소설 목록, 가장 성실히 글이 올라오는 작품목록 이런거면 좋을텐데

[개백수김씨]

등급제가 더 심각하죠....
분류 항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등급은 평가가 끼기 때문에....
순위는 단순히 조회수만 높구나. 그렇게 판단되지만

[담우澹雨]

그럼 a,b 등급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소설들만 무작위로 띄워놓은 리스트는 어떱니까?
조회수가 아니라 다른 기준도 상관없음. 인기를 좀 더 분산시키는 효과만 있으면 됩니다.

[slglfslg..]

최근에는 초반에 어그로 제목으로 만들었다가 25화즈음에 제대로 된 제목으로 갈아끼우는 게 일반적인 듯...

[보고의원칙]

투베, 골베 노출도를 아예 없앨순 없지만 세부 장르 나눠서 노출시키는건 어떤가요?
특히 헌터물은 따로 장르란 하나 개설했음 좋겠네요.

[대추토마토]

조회수가 가장 객관적이기 때문에 그렇죠...
금일 올라온 한 편을 24시간동안 클릭한 조회수에 따라 가장 선두에 올리는 것이 어쩌면 가장 공평한 겁니다.
베스트에 작품당 추천이 들어가면 얼마든지 조작에 의한 폐해가 드러날 수 있고, 선작이 들어가게 되면 읽지 않는 소설이 상위권에 머무르게 되며, 연독률이 들어가게 되면 조회수 한자리수 소설이 뜬금없이 치고나오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은 측정도 힘들구요.

등급으로 나눈다고 하면, 그 등급을 나누는 주체는 누가 되어야 공정할 수 있을까요?

조회수 베스트는 잔인하지만 직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육감]

좋은 말입니다. 지적 하는건 누구나 하기 쉬운데 대안을 궁리 하는건 아무나 안하거든요. 옳던 그르던 여러 대안들이 나오는것 자체가 좋네요.

[[탈퇴계정]]

작품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제목뿐이어서 그렇겠죠. 인터페이스를 좀 바꿀 필요가 있어요. 노출되는 것이 제목뿐이니 어떻게든 제목을 자극적으로 정하는 경향이 생기죠.

[립빠]

본문기준으로는 저도 마니아지만 추천은 2번 써봤네요. 저는 추천글이 담아야할 요소들을 담아서 잘 버무리면서 글을 쓰는게 힘들어서 안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