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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8.02.27 22:50
조회
553

어떤 일이든 세부적인 케이스를 고려치 않으면 그저 원론적인 주장만 오갈 뿐입니다.


처음 연극계 대부로부터 문제가 불거졌죠.  자인하고 사과했으나 일부는 부인하는 부분 인정이었습니다. 


그 다음 교수로 재직중인 연예인들 중 다수가 요 며칠간 대부분 공식사과 하며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아마 인정하고 사과한 경우에도 세부적으론 일부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법정공방이 생길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오달수씨는 익명의 제보로 시작되었으나 부정하자 실명으로 추가폭로가 이어졌고, 이외에도 익명의 제보가 단발성으로 끝난 경우는 아직 두드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번 미투운동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사법당국이나 해당 인물이 속한 단체에서나 검증에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합니다. (일부의 경우 방송에선 익명이나 소속단체나 사법당국엔 증언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거나 있을것이라 봅니다)


과거 타블로, 티아라 등의 사례를 거치고 최근 몇년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으면서 아직 크게 부족하긴 하니 언론 환경도 조금은 달라졌고, 여러 보도를 접하고 판단하는 시민들의 판단능력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부작용을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하지 말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현재까지의 미투 진행상황은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으니 조금 더 차분히 지켜보잔 소립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공인들의 잘못에 대해 상당히 관대해지고 있습니다. 대신 거짓말을 하거나 기망하면 아주 엄격해지고 용서없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시인하고 반성에 나선 가해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전 풀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법정대응에선 달라질 가능성이 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여튼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는 무고를 경계하며,

우리사회가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 이 과정을 원천적으로 부정하거나 프레임안에 가두어 두기보다는 긍정적인 작동이 이어지며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8.02.27 23:00
    No. 1

    별 문제 없이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8.02.28 00:56
    No. 2

    성폭력을 고발하는 운동에 앞서 남성을 고발하는 운동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찬성: 3 | 반대: 4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8.02.28 02:05
    No. 3

    잘되면 좋겠습니다.

    미투의 와중에 무고가 섞이기에 함께 봐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다시 생각해보면 미투운동이 잘되는것과, 무고하는 사람들에 대한 강한 처벌은 별개로 봐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미투가 잘되거나 못되거나 관계없이 무고하는 사람에게 엄정한 처벌이 없을수있고 있을수도 있는듯합니다... 즉 무고에 대해 신경쓰는 사람이 따로 있어야만 무고에 대한 결과가 나올것 같습니다. 사실 미투와 무고가 정말 별개는 아니고 연관이 없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인식자체가 미투를 신경쓰면 신경쓰지 무고하는 사람들의 처벌까지 신경쓸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하나만 크게 신경쓰이지 둘다 하기가 어렵네요... 왔다갔다 하기도 하구요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28 별줍는아이
    작성일
    18.02.28 02:07
    No. 4

    취지는 좋습니다 여성이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격는 불합리함을 고발하고 그런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는 그럴듯 합니다
    그럼 왜 지금의 법으로 성추행 폭행의 범위를 잡고 판단 합니까 ?
    우선 지금의 법은 성법죄에 대해 너무 넓은 잣대를 들이 대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례를 봐도 어떤사람은 바지내리고성기를 꺼내보여도 피해자에게 욕을 해도 추행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초등학생 여아의 머리를 스담스담 하고 볼을 꼬집었다고 추행으로 판단합니다 또한법률은 행위자의 의도와 상대방의 성적 수치심 및 불쾌함에 따라 성추행이냐 아니냐가 갈린다. 그런데 성추행의 특성상 객관적인 물증이 남기 어렵고,그로 인해 피해자는 신고를 꺼리게 되어서 피해를 구제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일을 방지하고자 성적 수치심 및 불쾌함의 여부는피해자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결정하며 행위자의 의도는 추행할 의지가 명확하게 없었던 게 아니라면 있었던 것으로 간주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추행할 위지가 명확하게 없었던게 아니라면] <<< 이게 뭘 말하는 것 일까요 ?
    그냥 뭘하든 피해자 기분이 나쁘면 추행으로 간주 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상황 주위 분위기를 따져서 판단 하는 거지만 여기 또 다른 판례로 카바레에서 춤추다 여성의 가슴에 남성이 가슴이 스쳐도 성추행으로 판결된 사건도 있습니다 이런게 넓은 범위에서 미투 운동이 일어나면 당연히 계속해서 무고는 일어나게 되어있고 또 자신이 하지도 않았던 일을 사과하고 빨리 덮으려는 사람들도 나올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올바른가요 ?
    법부터 무고 당한 분들이 피해가 없도록 바꾸고 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찬성: 4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52 철썩X철석O
    작성일
    18.02.28 02:25
    No. 5

    여자가 사회적 약자는 아닌데. 사회적 약자는 미성년자와 장애인.

    찬성: 5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2.28 12:28
    No. 6

    과거의잔재가 한번에 완전히 없어지는것이 아닙니다.과거에여자는사회적약자였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과거가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한 단면을 보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나 사회적 질서..즉 현 사회의주류를이루는 분야엔 여전히 위계질서 상에 약자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님이 사회적 약자라 느껴지지 않는 그런 부분이 앞으로 이삼십년은 더 지나야 비로소...더 이상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85 담적산
    작성일
    18.02.28 06:02
    No. 7

    여자가 스스로 나 강간 당했어라고 밝히는게 불가능한 사회였던 건, 그것도 지금 21세기 하고도 5분지 1이 훌쩍 지나간 상태임에도 그렇다는건 나이먹은 남자로서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는게 맞습니다.
    미투 운동은 씁쓸하지만,' 찌질한 남자'를 스스로 돌아봐야하는 계기인건 맞습니다.

    찬성: 10 | 반대: 7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8.02.28 08:40
    No. 8

    공감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57 어푸
    작성일
    18.02.28 08:53
    No. 9

    구체적 사례는 이번에 김어준 있네요.
    장난으로 청와대 청원한 사례말입니다.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55 NAman
    작성일
    18.02.28 10:41
    No. 10

    나이먹은 남자야 기득권층이었으니 부채의식이 있겠죠.
    그러나 젊은층은 아닙니다. 남자라고 득 본 게 없거든요.

    찬성: 6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9 세마포
    작성일
    18.02.28 11:40
    No. 11

    동감합니다. 페미들 사고방식이 그동안 나이먹은 기성세대 남자들이 젠더권력을
    누려왔으니 이제는 자기들이 권력을 누리는게 이치에 맞다는건데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모든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하면서 법으로 온갖 제재를 가하려는게 페미들 속셈이죠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2.28 12:33
    No. 12

    전 전적으로 그렇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전반적으론 맞는 말씀으로 보입니다. 젊은층이 과거의 잔재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진 않은것 같습니다만...대개는 위계에 의한 갑질의 차원에서 성추행을 하는경우가 일반적이거나 많다고 할 순 없겠죠. 오히려 일부는 손해를 본 경우도 있어서 공정성에 민감한 젊은세대들이 반발하는 점도 이해는갑니다.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28 별줍는아이
    작성일
    18.02.28 20:53
    No. 13

    그렇게 생각 할수도 있겠지요 윗세대는 누렸는데 우리세대는 왜 못 누리는 거냐 라고 불만이 나올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요바이라는 전통문화가 있었고 이걸 금지 하니 사람들이 불만을 표하고 일본 정부 몰래 이어 왔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지금와서는 누구도 하지 않지만 분명 윗세대들은 누려왔던 전통이지요 그런데 이것이 올바른 것인가요 ? 잘못된 관습 전통을 가진 꼰대들은 욕하면서 그 꼰대들이 했던 그대로 답습 하려는 것인가요 ? 젊은 남성은 득본게 없다 ?
    그럼 무슨 득을 보려고 하시나요? 아니 반대로 왜 다른 사람의 잘못까지 내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불만이신지?
    그렇다고 젊은 남자들이 남자라 손해 보는 것도 없잖아요 단지 과거 처럼 여성을 대하는 데 막 대하지 못한다는 점 빼고 달라지는 것이 없는데 말이지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8 도바민
    작성일
    18.03.02 01:42
    No. 14

    말장난하지 마시구요 본질을 보세요. 박진성시인 건을 기억한다면 젊은남성들은 누구나 앞날을 한번이상 걱정할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누가 하루아침에 멀쩡한사람에서 성추행범이 되고싶겠나요? 미투운동의 본질에서 벗어나서 불똥이 자신들한테까지 튈까 경계하는걸 불만으로 생각한다면 10년 20년 뒤에 뉴질랜드처럼 되지말란법은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도바민
    작성일
    18.03.02 01:33
    No. 15

    글쎄요. 저는 오히려 여성혐오현상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사람은 9할의 긍정적인 면보다 1할의 부정적인 면을 주목하기 마련이고 저또한 사람이다보니, 억울한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긍정적이란 소리는 절대로 못할거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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