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로 불리울 정도로 그간 쌓은 커리어가 대단했었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본인 스스로도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했지만 고다이라 선수에게 1위를 내주고, 끝내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1위를 한 고다이라 나오 선수도 대단한 것이 서른이 넘는 나이에 뒤늦게 전성기가 찾아온다는 것은 빙속의 세계에서 기적과도 같은 일이고, 그 기적의 성과가 세계챔피언인 경우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 인간승리로 봐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강인해 보이는 인상이나 둥글둥글하게 생긴 나오선수의 품에 머리를 기대는 모습은 맘이 찡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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