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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영화 [염력] 후기...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
18.02.03 22:46
조회
626
먼저 이 글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며, 만약 문제가 된다면 글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아아아...

어째서 리뷰를 보지 않고 영화관을 갔을까요.

정말 오랜만에 시간적, 금전적, 정신적 자원을 낭비하고 온 느낌이 드네요.

부산행 작가라길래 기대기대하며 갔다가 양판소 전편구매의 추억이 떠올랐...


{약간의 스포가 있으므로 혹시라도 보러 가실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기본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의 전부인이 철거를 막으려다 머리를 찧고, 그로 인해 연락온 딸의 고난을 해결해주려는 내용입니다. 물론 먼치킨적인 염력으로요.

좋아요. 어차피 스토리는 큰 틀을 벗어날 수 없으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넘어갔습니다.

참신함이 1%도 없는 유성쾅 초능력 발현! 이지만 그래요, 넘어갔습니다.

정말 싫어하는 공권력의 무능, 똥멍청이라 병크! 넘어갔습니다. (세상에 사람이 5층높이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했는데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게 말이 됩니까. 물론 용역업체였지만 아니 애초에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건달이 경찰인 척 하는 일이...이하생략 하겠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성격이 조금 넘기 힘들더군요. 만약 소설로 나왔다면 등장하자마자 독자수 반절은 빠졌을 '찌질하지만 힘이 생겼으니 멋있어져야지'

하지만 영화는 중도포기를 못하죠. 그래서 초반만 재미있다가 후반은 개판되는 놈들도 많아요. [염력]역시 마찬가지.

cg.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만, 후반에 사진 붙여놓고 줄이는 걸 날아가는 척 하는건... 최소한 자세만이라도...

다 이겨놓은 상태에서 경찰한테 당당히 자수하는 것. 참...허...하... 뭐, 그래요. 근데 꼭 감방에 넣어야 했나요? 아니, 꼭 이런식으로 스토리를 짜야 했...


불평불만은 이제 줄이겠습니다. 맞아요. 분풀이에요. 돈주고 똥 밟았는데 하소연이 하고 싶었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70 머라고
    작성일
    18.02.03 23:07
    No. 1

    철거민 불쌍 대기업 나빠요 정부 무능해요 국민이 할 수 밖에 없어요 이런 느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3 23:41
    No. 2

    하하...정말 킬링타임... 전 너무 기대하고 가서 오히려 실망이 컸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8.02.04 03:25
    No. 3

    안보길 잘했다...류승룡 기모띠 아저씨도 못살리는영화였나보네요...심은경과 류승룡 둘이 같이 나오는 영화는 피해야할듯...부산행이후 서울역에서 대실망해서 믿음이 안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11:19
    No. 4

    연기는 잘하셨는데, 각본이 정말...에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8.02.04 13:49
    No. 5

    지뢰 수색에 한 몸 바치고 깔끔하게 보고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4
    No. 6

    하하하... 그런 말 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2.04 14:45
    No. 7

    영웅에게 박수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4
    No. 8

    아...아닛! 이런 반응이라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2.04 16:13
    No. 9

    자신이 영화 보는 패턴대로 영화관에 갈 텐데요. 초반에 보는 분들은 작가, 감독, 배우 중에 한가지 이상 보고 가는 타입인거고, 그 다음주에 가는 분들은 리뷰가 얼마라도 나오고 나서 보는 분들과 입소문 따라 가는 분들인데....말씀하신 내용대로라면 첫주 흥행이 2주차로 넘어가면 반토막 이상 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8
    No. 10

    하하... 그걸 보러가시는 반절을 위해 동료의 애도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8.02.04 18:06
    No. 11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5
    No. 12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승천하라
    작성일
    18.02.04 19:48
    No. 13

    영화 염력이 소설로 나오면 발암 덩어리 연독률 20%찍고 마지막 조회수 100나오면 사라질 스토리 용산참사를 그려냈지만 실상은 능력을 재대로 사용도 못하고 앞뒤없이 실험실 끌려가는 영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4 20:07
    No. 14

    하하...실험실도 끌려가지 않고 감빵에서 4년만(이나?) 살고 나오더군요...잠깐 이거 스포인가요? 이런, 글 위에 써놓아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8.02.05 09:27
    No. 15

    정말 기대하던 영화 중 하나였는데,
    평을 보고 영화관이 아닌 VOD 나오면 봐야지~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2.05 14:58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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