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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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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도 장례식장에서?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
18.01.18 00:07
조회
905

저는 불교에 가깝지만 다른 모든 종교를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제대 후 얼마까지는 절에 다녔지만, 저 자신이 지은 죄가 많음을 알기에 ‘절’도 가까이 하기에 부담이 많아서...) 

그러다 보니 이젠 거의 무교 수준입니다.

각설하고,

친구 장모상에 다녀왔습니다.

고인과 그 후손들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합디다.

그런데 왜 장례식장을 이용하는지 의문 입디다.

(그 친구, 교회에서 결혼식 올렸는데.)

그리고 3일장이니 5일장이니 하는 것은 유교 아닌가요?

( 저 어렸을 때, 증조모 돌아가시고 일년 간 집에 모신 위패 앞에 매일 밥을 올렸던 기억이...)

기독교에서는 3일장 하나 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38 체인질링
    작성일
    18.01.18 00:15
    No. 1

    장례라는 것 자체는 유교와 관련 없습니다.
    3일장과 5일장은 유교 자체의 의식인 건 맞으나 기독교에서도 죽은자를 위한 장례예배가 따로 있으니까요. 각 교파마다 다르긴 한데 망자를 당일 매장하고 추모예배를 위한 장소를 따로 마련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카톨릭식을 따르는 멕시코에서는 9일 장례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천주교나 개신교에서 3일장을 주로 하는 이유는 옛 유교적 전통이 민중에 관습화되면서 벌어진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칼두자루
    작성일
    18.01.18 00:44
    No. 2

    기독교는 기본이 3일입니다.
    아마 이게 예수의 부활과 관련한 것으로 압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8.01.18 01:03
    No. 3

    교회나 성당이 국교는 아니지만 사실상 일상생활에 익숙한 나라들에서야 그런 곳에서 장례 기도 하고 묻고, 하는 게 익숙하겠지만, 한국에서 그러면 문제가 좀 있죠. 교회 신자 아닌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결국 장례란 것은 죽음 사람 본인을 위한 의식은 아닙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남은 자들을 위한 의식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1.18 01:07
    No. 4

    성당이나 교회의 장례식에 참석해 봤습니다만,
    저가 참석했던 천주교에서는 예배 후 천주교 묘지로 운구하여 매장.
    기독교에서는(교파는 모름) 예배 후 화장장으로 이송. (어디로 모셨는지는 모름)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8.01.18 02:12
    No. 5

    3일장이니 5일장이니 7일장이니 49제라 하는 것은 기원이 불교입니다.
    제는 대부분 유교식을 따릅니다. 그러나 불교 안에서나 유교 안에서도 무(巫)교가 있으니 유, 불, 도가 조화로운 것은 우리나라 문화 특징입니다.
    종교로 볼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로 보세요. 지금 장례식 문화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보세요. 요새는 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화꽃도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근데 직계조상은 아니지만 국화꽃은 흥수아이 유적에도 발견되고, 전세계가 장례식에 꽃 바치는 것은 보편성이라고 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1.18 10:46
    No. 6

    유, 불, 도, 무(절에도 칠성각이나 산신각이 있습니다)가 합쳐진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이지요.
    근데, 기독교에서는 위패에 절하는 것을 거부하고 영정사진만 올려놨습디다.
    그럴거면 교회서 하면 되지 왜 비싼 돈 들여가며 장례식장을 이용하나 싶어서요~~~

    찬성: 1 | 반대: 9

  • 답글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8.01.18 12:37
    No. 7

    가족과 문상객중에 안 믿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저도 문상가서 무조건 절은 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狂天流花
    작성일
    18.01.18 21:53
    No. 8

    저도 기독교인이고 아버지 장례 치를때 장례식장에서 한 입장으로서 굉장히 기분이 나빠지네요.
    기독교인은 장례도 장례식장에서 치르면 안됩니까?
    참고로 어머니는 전도사로 사역생활하셨고 모태신앙입니다.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1.18 22:34
    No. 9

    오해는 마시길...
    문상 후 복도 건너편 음식 나누는 곳에서 친구들이랑 있는데 옆자리(?)에서 야그 합디다.
    (아마도 같은 교회 다니시는 분인 듯) 울 교회서는 결혼식은 하면서 왜 장례식은 안하냐구.
    집에 와서 그 말이 언듯 생각나 적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미노루
    작성일
    18.01.18 19:59
    No. 10

    기독교인 친구 아버님 장례식장 갔었는데..
    고인에 대한 절하고 서로 맞절 하는건 안하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가출마녀
    작성일
    18.01.19 22:34
    No. 11

    천주교에서는 그런것 안따집니다
    장래문화나 제사문화를 그나라의 문화에 따르도록 장려합니다
    억지로 기독교적인 관습을 강요 하지는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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