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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3

  • 작성자
    Lv.28 삼각초밥
    작성일
    17.12.06 19:28
    No. 1

    그리스에선 글의 가치를 두 가지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재미가 있는가?
    교훈이 있는가?
    재미와 교훈이 있는가?

    재미와 교훈 중 하나라도 잡으면 좋은 글이고,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잡으면 훌륭한 글이겠죠.
    물론 단순히 유료 구매수로만 판단한다면 '재미'와 기호를 잘 캐치하고 쓴 글이 훌륭한 글이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저는 재미와 교훈, 둘 다 잡은 글을 자주 보면 좋겠습니다. 굳이 구매수 절대주의에 무게를 두지 않고 말입니다.

    찬성: 1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복날
    작성일
    17.12.06 20:09
    No. 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06 19:42
    No. 3

    말씀하신 주인공 몰아주기 글이 초반에 독자를 끌기는 쉽습니다. 그렇게 몰입도를 높인다음에 재미 속에서 작가의 철학이나 반전시나리오, 설정을 조금씩 열어나가서 완결까지 읽었을때

    아 - 훌륭했다. 라고 느끼는 그런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복날
    작성일
    17.12.06 20:05
    No. 4

    완결까지 가는게 정말 참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7.12.06 20:12
    No. 5

    정서적인 부분에서 공감되는 소설이 명작이라고 꼽을수 있겠죠.
    물론 자극과 사이다를 넣어서 즐거움도 있어야 하겠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7.12.06 20:21
    No. 6

    본질을 그려낸 글. 바람에 기초한 망각을 지우고, 그 망각의 본질인 허무함, 간절함, 애절함. 본질을 그려낸 글. 사람의 본질을 그려낸 글. 자연의 본질을 그려낸 글. 관계의 본질을 그려낸 글. 현실의 본질을 그려낸 글. 사회의 본질을 그려낸 글. 더 감할 수도 없고. 더 가할 수도 없는 그런 글. 사람들이 거울 속 자신을 마주하지 않으려 그림을 그려넣는다 하더라도, 거울 속 자신의 가치와 중요도는 훼손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은 모든 명작은 인간을 바라보았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 빅토르 위고 는 인간을 보았습니다.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88 barbaria..
    작성일
    17.12.06 20:25
    No. 7

    행복한 가정의 조건은 뭘까요?
    풍족한 재산? 화목한 가족? 안정적인 삶?
    그들에게 직접 물어보면 꼭집어서 설명할 수는 없을겁니다.
    아마 여러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만족됐겠죠.
    그러면 역으로 불행한 가정의 조건은 뭘까요?
    아마 각각의 가정마다 "이것 때문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게 하나씩은 있을겁니다. 그게 돈이 됬든 배후자의 불륜이 됬든 말이죠.

    그거랑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잘쓴 글은 여러 요소들이 전부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을 것이고 못쓴 글은 몇몇 요소들이 기준 이하이겠죠.


    추신; 위의 예시는 제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닌 이전에 본 서적에서 나온 것이므로 저의 있지도 않은 공신력이나 설득력을 보충할 수 있을 겁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선술집
    작성일
    17.12.06 21:47
    No. 8

    내 입맛에 맞으면 그게 좋은 소설이고 훌륭한 소설이죠. 왜 다들 어렵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자신의 입맛이 대세를 이루는 입맛일 수는 있어도 자신의 입맛이 꼭 대세를 이루는 입맛은 아닐 수도 있는 거잖아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5 복날
    작성일
    17.12.06 22:38
    No. 9

    너도 옳고 나도 옳다면 누구도 비평이라는 것을 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요?
    저는 글을 너무 쓰고싶은데, 좋은 작품을 써보고 싶은데, 제가 쓰려는 글이 어떤 글이어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게 필요 하다고 생각했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선술집
    작성일
    17.12.06 23:11
    No. 10

    제 글은 독자입장에서의 선택은 결국 주관적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소설가라면 반대로 자신 주관이 아닌 다수를 이루는 독자의 취향에 맞추는게 맞겠죠. 잘 쓴 소설이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취향을 저격하는 소설이 잘 팔리는 것이 현실이니깐요.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45 복날
    작성일
    17.12.06 23:23
    No. 11

    잘 쓴 소설이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취향을 저격하는 소설이 잘 팔린다. 정곡을 찌르는 말입니다. 글을 올리는건 결국 읽히기 위해서인데 슬픈 현실이네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06 23:08
    No. 12

    글을 보면서 하나의 세계가 연상되면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글을 읽을 때 이미지화 됩니다. 잘 쓴 글은 색이 다양하고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일부 글은 단색이지만 그럼에도 흡인력이 있습니다. 가장 싫은 글은 색이 없거나 색이 이리저리 바뀌는 글입니다.
    권경목 작가의 나이트골렘, 채색이 아닌 단일색입니다만 재밌게 보았습니다. 드래곤라자 역시 단색입니다. 눈마새는 채색이었습니다. 가장 훌륭한 글은 채색의 글이지만 매력있는 단색의 소설들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12.07 01:12
    No. 13

    현 장르에서 보자면 당연 잘 팔리는 소설이겠죠.
    업자도 좋고. 작가도 좋고. 독자들도 좋고.
    물론 아닌 분들도 많겠지만.
    전 재미를 절대적 가치로 봅니다.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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