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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유료결제에 대한 생각

작성자
Lv.95 무던하게
작성
17.10.26 22:43
조회
803
저는 전업 독자 입니다. 글을 쓸 생각도 그럴 깜냥도 안되는 사람이죠. 그렇기에 글을 쓰는 작가 분들을 존경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서 유료화라는 단어가 가지는 정의는 단순히 독자와 작가의 관계로만 치부되지 않습니다. 자본이 매개가 되는 이상 독자는 소비자로 작가는 판매자로 치환 되는 것이죠. 어떤 작품을 유료화 한다는 것은 그 상품을 소비자에게 끝까지 공급하겠다는 묵시적 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독자는 그 작품에 자신의 자본을 소비해서 구매 하는 것이구요.

정담의 글들 중에 이런 글들이 있더군요. 소비자가 구매한 회차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꼇으니 그만큼의 도리를 다한게 아니냐는 글이었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않기를 바랍니다. 어떤 독자도 글의 일부만을 보고 만족을 느끼지않습니다. 작가와 마찬가지로 독자도 글의 흐름과 전개에 대한 기대로 그 글들을 구매하는 것이지 단순히 단편적인 부분에만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부분은 세계관과 플롯에 열중하시는 작가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작가가 한편당 얼마를 버는데 그걸 그저 버리겠냐는 식의 글들은.. 참.. 헛웃음이 나더군요. 첨언은 하지 않겠습니다.


유료화를 한다는 것은 프로로써 활동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입니다. 프로가 가져야할 덕목이 단순히 수입이 늘어난다여서는 안되겠지요. 프로는 관중과 관객이 없으면 존재할수 없습니다.


난잡한 글 읽어주신 분이 계셨다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Comment ' 28

  • 작성자
    Lv.56 sicarius
    작성일
    17.10.26 22:46
    No. 1

    옳으신 말씀.
    이게 상식이죠.
    문제는 현재 문피아 상태가 메롱이라는거....

    찬성: 9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무던하게
    작성일
    17.10.26 23:01
    No. 2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분위기가 묘하더군요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7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6 sicarius
    작성일
    17.10.27 12:50
    No. 3

    몇년전부터 서서히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상식을 가진분들은 대부분 떠났거나 혹은 포기후 관망중입니다. ㅠㅠ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0.26 22:50
    No. 4

    '프로 의식'에 대하여 야그했다가 까인 1인 입니다.

    그러니 계속 습작생으로 남겠지요만.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5 무던하게
    작성일
    17.10.26 23:03
    No. 5

    어떤 글을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습작 한번 오픈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좋은글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 까요? 답글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사래긴밭
    작성일
    17.10.26 23:16
    No. 6

    묵시적 계약이라는 용어가 실제로 있습니다만, 생각하신 것과 꽤 다른 내용일 겁니다.

    찬성: 1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95 무던하게
    작성일
    17.10.27 00:07
    No. 7

    묵시적 계약이라는 말이 껄끄러우시다면 암묵적 동의라는 말로 가름하겠습니다. 하지만 청약과 승낙, 계약체결의 요소가 포함 되어있다고 보여지는 이 거래가 묵시적 계약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찬성: 8 | 반대: 2

  • 작성자
    Lv.6 제로비아
    작성일
    17.10.26 23:23
    No. 8

    유료화는 출판사와 독자 끼리 약속있죠?
    이 약조는 깰 것 작가의 자신이에요
    앞으로 출판사가 누구를 믿고 계약을 할까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무던하게
    작성일
    17.10.27 00:10
    No. 9

    떳다방처럼 한탕이 목적인 분들이 아니라 글을 쓰고 그것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조금더 생각해 보셔야 하겠죠. 답글 감사합니다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5 ki*****
    작성일
    17.10.26 23:24
    No. 10

    문제는 프로가 너무나 쉽게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어떠한 준비과정 없이, 그것도 특별히 관리되지않는 상태에서요. 일정량의 분량만 채우면 누구나 자신의 글을 유료화로 전환할수 있습니다. 물론 거기서 수익을 내느냐는 별개의 문제이지만요.
    프로의 덕목을 지킨다고해서 더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니고 제재를 받는 것도 아닌 이상황에서 작가에게 무조건적으로 책임을 강요하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죠.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무던하게
    작성일
    17.10.27 00:14
    No. 11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플랫폼의 역량과 행보가 중요한 거겠죠.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그것이 기억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연중이 잦은 작가분들은 정담이나 추천글 내에서도 언급이 되더군요. 신뢰라는것이 단기간에 쌓이지 않기에 쉽게 느껴지지 않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답글 감사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2 우령각
    작성일
    17.10.26 23:29
    No. 12

    그런 기본적인 자세도 안되어있는데 유료작으로 넘기면 돈 번다는 생각에 깊은 생각없이 그냥 하는 작가들도 많아요.
    근데 이걸 전혀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답답할 뿐입니다. 이건 당연히 항의해야 할 사항이고 무조건 문피아 측에게 답변을 들어야 하는 거죠. 독자들이 요구하는 당연한 사항들은 침묵하면서 작가들이 불편해하는 것만 대리 전달해서 전체 쪽지를 보내네요.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무던하게
    작성일
    17.10.27 00:23
    No. 13

    결국 플랫폼이든 작가든 돈을 버는 구조는 독자라는 것을 가끔 잊고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례한
    작성일
    17.10.26 23:29
    No. 14

    전 맞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야 이렇게 작가님이 말씀하시면 다들 조용하네요..다들 다듬어진 문장으로 할때만 조용하시나?

    전 투박해도 계속 글 올립니다.....아무도 안한다면 저라도 해야죠...

    찬성: 3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53 무명신인
    작성일
    17.10.27 00:03
    No. 15

    전업독자라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무던하게
    작성일
    17.10.27 00:25
    No. 16

    답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오해를 풀어주셔서 다시한번 더 감사드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무례한
    작성일
    17.10.27 00:07
    No. 17

    헉 제가 잘못봤군요.ㅇ워낙 작가님들 까느라 ...이거 죄송합니다..신고먹고 삭제못하네요..

    찬성: 0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95 무던하게
    작성일
    17.10.27 00:24
    No. 18

    작가님들이 쓰신것처럼 훌륭한 글이 아니라 조금 부끄럽습니다. 항상 목소리 내시는 분들이 소중한 현실이죠. 답글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5 다비
    작성일
    17.10.27 01:19
    No. 19

    정당한 클레임에도 마치 진상고객을 보듯 바라보는 작가들이 있어서 문제인겁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자신의 작품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자각을 갖지 못하고 추천하나 댓글하나에 울고 웃던 시간 어디로 갔는지 자신과 자신의 작품에 대한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 사람들이죠.

    찬성: 6 | 반대: 3

  • 작성자
    Lv.81 탄산충
    작성일
    17.10.27 10:13
    No. 20

    아무래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데는 손만 기계적으로 움직여선 안되잖아요. 계속 머리를 써야하고. 일반적인 공산품과는 다르니까요. 기계가 돌리는 거라면 심리상태 같은 문제에는 영향을 받지 않겠죠. 이걸 단순히 소비자와 판매자 관계로 볼 수가 없어서 클레임을 거는게 복잡한 문제인것 같아요. 문피아가 정말 물건을 파는 것처럼 장사를 한다면 당장 이 자유게시판 부터 없어지겠죠. 악플 사건때 서로의 감정에 호소하는 양해의 쪽지를 돌리지도 않았을거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중작가를 사기꾼으로 보는 것과 연중작가의 작품을 구매했던 독자를 진상고객 보듯 하는것은 동급아닐까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81 탄산충
    작성일
    17.10.27 10:31
    No. 21

    우선 저는 무료분이든 유료분이든 취향을 벗어나거나 하면 바로 하차 합니다. 그런데 하차한 작품도 아니고 계속 잘 보고 있고 따라갔던 유료작이 연중 됐다 이러면 솔직히 다음편 보고싶고 짜증나죠. 그런데 이걸 연중작가 법적으로 제재해라 이런것 보다는 연중작가를 쥐어짜든 통조림을 시키든 어떻게든 다음편을 내놓거나 인터뷰라도 공개해라 이러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탄산충
    작성일
    17.10.27 10:35
    No. 22

    연중작가에게 신뢰를 주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신뢰를 사려는 노력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 서재 속 다음편 없는 소설들 너무 보고싶음. 연재가 안되고 있어서 일부러 구매해둔 편도 안보고 있는 실정.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8 도바민
    작성일
    17.10.27 17:14
    No. 23

    골드 빨아먹을만큼 빨아먹었으니 드라마화도 해보고.. 영화화도 해보고.. 그렇게 골수까지 쪽쪽 빨아먹은 다음에 남은 찌꺼기들 던져주러 돌아오겠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8 도바민
    작성일
    17.10.27 17:17
    No. 24

    애초에 직업에 대한 교육이랄게 없는 직업에 프로를 갖다 붙인다는게 맞는가 싶기도 합니다. 개나소나 하려고한다는 프로게이머조차도 되고나면 소양교육같은거라도 받는데 웹소설연재에 대해서 그런게 있을리가.. 오히려 같이 단물 쪽 빨아먹고 버렸으면 버렸지..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3 wnsdlwns..
    작성일
    17.10.28 10:49
    No. 25

    문피아는... 아마추어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유료화 시작 때부터 느낀거지만...
    독자들이나 작가들의 요구를 수용해서 뭔가 결과를 내 보던가
    이런 소리 듣기 싫으면 그냥 강호정담, 감상란, 추천란 같은걸 없애던가요.
    이야기를 하면 피드백도 없거나 느리고 뭔가 결정되는게 없어요.
    나와도 느리고 만족스럽지 못하고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7.10.28 12:42
    No. 26

    글의 전체적인 내용에 공감하고 매우 동의합니다.
    하지만 장담은 함부로 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독자도 글의 일부만을 보고 만족을 느끼지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찬성: 0 | 반대: 4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7.10.28 22:10
    No. 27

    예전 책으로만 나올 때도 몇 권 나오다가 연중되는 작품들이 부지기수였는데요. 그리고 만화도 보면 수십 권씩 나오다가 휴재하는 작품도 많고요. 그런 작품을 따라가던 독자들이 휴재 앞에서 아쉬움과 실망을 표하는 건 당연하지만, 정말 그때까지 읽었던 내용에 만족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wwwnnn
    작성일
    17.10.28 22:44
    No. 28

    그때까지 읽었던거에 만족을 느끼고 다른 글 찾는 사람도 있을 거고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는 사람도 있겠죠.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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