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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들어가실게요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
17.10.20 16:06
조회
465


이런 어법을 꽤 오래 전 병원에서 처음 들은 것 같은데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어법에는 맞지 않는다.


그런데 부정적으로만 보기에는 묘한 점이 있다. 

손님에게 “들어가세요.”  하면 때에 따라 명령조로 들릴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반발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그러니 간호사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경우, 명령형의 말은 조심스러울 수 있다. 그걸 피하기 위해서 나온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들어가실게요.”

이 말 앞에서는 왠지 진상고객도 트집을 잡기 어려울 것만 같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 우리 말의 물을 흐리는 말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 이것저것 궁리해서 나온 말이므로 봐줄 만하다.

3. 부담없고 듣기 좋은데 뭐가 문제인가? 앞으로 세력을 더 얻으면 이것도 표준어법이 될 거다. 

4. 기타

  


Comment ' 16

  • 작성자
    Lv.82 클피
    작성일
    17.10.20 16:16
    No. 1

    어법에 안 맞는지 처음 안 1인.....이렇게 관용식으로 쓰는 표현이 제법 되지 않던가요? 거슬리게 느낀 사람은 100명에 1명 정도 될듯...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7.10.20 16:26
    No. 2

    자주 듣다보면 맞는 말로 여겨질 때가 많죠.
    뭐뭐 할게요는 자기 의지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인데 손님을 안내하면서 사용하니...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왕십리글쟁이
    작성일
    17.10.20 16:22
    No. 3

    손님,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7.10.20 16:26
    No. 4

    네. ㅎㅎ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10.20 16:30
    No. 5

    리필 안되는 거 아시죠.^^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7.10.20 16:46
    No. 6

    거스름돈 500원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7.10.20 16:53
    No. 7

    이 500원은 1980년에 만들어진 500원으로서 손님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7.10.20 16:58
    No. 8

    그렇게 깊은 뜻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선비홍빈
    작성일
    17.10.20 16:32
    No. 9

    이런 습관들이 장기적으로 우리 말을 난장판으로 만듭니다. 이것은 교육이 부실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알고도 이렇게 사용할리가 없지요. 이런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 학생들이 아예 이렇게 배울지고 모릅니다.
    예를 든 명령형 말고도 청유형의 어법도 가능합니다. "들어가시지요" 라고 하는 것이 더 맞겠네요. 병원이 강제로 무얼 하는 곳은 아니니 말이죠.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7.10.20 16:42
    No. 10

    우리말을 지키고자 하는 뜻이 강한 분도 꼭 필요합니다.
    앞으로 더 심해지면...
    콘서트가 끝나고 밀려나오는 사람들과...
    놓고 나온 물건을 찾기 위해 사람 물결을 헤치고 다시 들어가야 하는 몇 사람의 고독한 신세 꼴이 되지나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0.20 17:02
    No. 11

    일상에선 전혀 쓰리지 않는..그러니까 일부 서비스업체에서만 쓰이는 말이 아닌가..싶습니다. 들어가실게요...어디서 들어봤는지도 기억이 가물할 정도라....그냥 그들만의 리그 정도로 여기는건 어떨런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7.10.20 17:10
    No. 12

    동네가 다른가요. 저는 많이 보았는데요...
    드라마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오고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7.10.20 19:09
    No. 13

    근데 저렇게 안하면 기분나빠하거나 심지어 따지는 분들이 있다더군여(feat 커피집 알바)
    그 사람들에게 어법에 안맞는거라고 말해봤자 돌아오는건 지금 날 가르치려 드는거냐는 말뿐
    감정소모 하느니 그냥 모든걸 존대하고 말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7.10.20 19:26
    No. 14

    네, 그런 것 같아요.
    쓸데없이 시비걸거나 갑질하는 사람이 있어서....
    무조건 기분 맞춰주다 보니 커피에게 높임말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2019
    작성일
    17.10.21 01:55
    No. 15

    십시오로 대체하는 건 어떨는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7.10.21 08:12
    No. 16

    십시오를 사용하면 정중한 느낌이 들죠.
    다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자가 반복 사용하기에는 무겁고 때로는 경직된 느낌이 들어서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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