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얼굴을 가리고 이름을 알리지 않는 증언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영화계 스태프들은 두려워하더군요.
좁은 바닥이다.
심지어 증언에 나선 스태프와 다른 감독조차 방관자로 남고 싶지 않아 용기를 냈다면서도 한편으론 영화판에 척을 지고 싶지 않아 모자이크 처리를 원했습니다.
법적인 기준과 별도로 제가 가장 죄질이 나쁘다고 보는 악행이 바로 위력에 의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그 위력이 일정 수의 집단내에서가 아니라 그 집단이 속한 어느 한 분야의 생태계 전반에 걸쳐 있기에 가능한 힘이라면....정말 끔찍할 뿐입니다.
촬영현장에서 대놓고 차마 글로 적을 수 없는 막말을 내뱉고, 현장에서 파렴치한 말과 행동을 그렇게 버젓히 했다는데 그걸 또 목격한 이들이 한둘이 아니라 셀수 없이 많은데..그들이 다 같이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입니다.
더 쓰고 싶지만 내용 하나하나가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우니 링크타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단지 텍스트로만 접하는 것과 누군가 한편의 프로그램으로 정리하여 영상으로 보는 것은 다르니 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3u1Yuqcs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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