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품은 너무 길어서 읽기가 힘들어서 ‘어서 빨리 완결이 났으면’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재미가 있어서 더 많이 더 오래 읽고 싶어서 ‘제발 완결이 더 늦게 되었으면’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작품이 완결이 가까워지면,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ㅠ ㅠ 스토리 때문에 더 길게 나올 수가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무협소설 선협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최강자가 되면, 스토리는 대개 끝이 나거든요.
이렇게 우울 모드가 유지되다가 막상 완결이 나면 시원섭섭함으로 전환이 되더군요.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던 것이 해소되어서 그리 되는 것 같습니다.
김용의 무협소설 [신조협려]에는 끝나지 않는 연회가 없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애석합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