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생가하는 호구의 기준은
베푸는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는 겁니다
어렵고 힘든 선량한 사람도와 준다고 호구라고 하는 사람있나요?
-네 봤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요. 그 사람이 초딩인지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봤습니다.
주인공이 힘들더라도 더 힘들고 어렵고 불쌍한 사람 도와준다고 호구라고
그러는 사람이 있나요? 저는 못 봤습니다
-이것도 봤어요. 예.
반대로 자기도 어려우면서 자기랑 별반 차이도 안나는 사람 자기보다 형편이
나은 사람 도와 주면 호구라고 불리 수도 있죠
그리고 자기 한테 싸가지 없게 굴었음에도 눈물 몇번 흘려 주면 도와주는 것도
호구라고 볼 수 있고요
이렇듯 저는 베푸는 대상에 따라 호구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마다 이렇듯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밑에 분은 자신의 생각이
마냥 정답인 듯 호구의 기준 등 단어를 쓰면서 마치 자신의 생각만이 정답인듯
말하는 게 우스워서 그럽니다"
-그 기준이 적당했다면 저도 이러지는 않았겠죠? 과장을 보태면 지나가던 거지보고 측은지심 같는다고 호구취급하는 독자들을 많이 봐서 그렇습니다. 그 기준이 어느정도 여야지 이건 지나치지 않나요? 누군가를 보고 동정도 하지 말라고 한다면, 그건 심한 것 같지 않습니까?
그리고 갑질요?
밑에 분 장르쪽 소설은 별로 안 읽어 보셨나요?
그냥 갑질물 갑질물하니까 대충 쓰신거는 아니길 바라네요
현실의 갑질과 장르 소설에서 주로 등장하는 갑질은 상당히 차이가 나가든요?
-확실히 처음엔 그랬는데 요즘은…… 글쎄요? 제가 보기엔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만? 물론 갑질할 때 당하는 사람의 입장을 잘 설명하지 않으니 제가 착각 할 수도 있겠네요.
현실의 갑질은 갑의 위치에서 진짜 못사는 을에게 개짓하는 게 갑질이고
소설에 주로 등장하는 갑질은 그런 갑들을 더 높은 갑의 위치에서 응징
하는게 소설의 갑질이죠 당연히 사이다죠. 대부분 정의 구현하는 건데..
소위 갑질물이라는 장르 소설 몇개만 읽어봐도 알수 있는 건데 말이죠
근데 그거 저렇게 말하니 좀 우습네요
아니 생각을 해보세요 소설에서 나오는 갑질이 현실의 그 욕먹는 갑질하고
똑같다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갑질물 그런거 찾으면서 보겠어요
현실에서도 욕나오고 현실에서도 넘치는데?
-그러니까 제가 하는 말입니다. 그런 이상한 사람이 계속 나타난다구요. 대부분이라 할 수 없지만 적지 않은 수가 계속 눈에 잡힙니다. 저도 님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니까 그렇죠. 저도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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