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영지물 판타지나.
일본의 영지물 판타지나
둘다 봉건제도 씁니다.
일본 판소랑 우리나라 판소는 대게
양판소가 맞습니다.
일본은 좀 가볍게 쓴 라노벨 형식이고.
우리나라는 뭔가 웅장하고 웅대하게 허세씩입니다.
그냥 대놓고 말하자면 중2병입니다. ㅠ..ㅠ 뭐땀시!
뭔가 치밀하고 그럴듯하고 웅장하게 하고 싶은데...
봉건제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 못해서...
“이보시오~ 여기 있는 호족님네들 나는 싸나이 김두한이외다. 나요.
내 아버님 성함이 김자. 좌자. 진자 이올시다. 제 아버님은 쪽빠리들
그 험한 만주 벌판에서 때려잡았고 적장자인 나 김두한은 빨갱이들 때려죽였습니다.
이 김두환이 이름 석자 겨우 쓰지만 우리 아버님 이름 석자 부끄럽지 않게 지대로 정치 해보겠습니다. 응당 싸나이~ 나 잇뽕 김두환이올시다. 이 두환이가 진짜 민주주의 해볼람니다. 나 이사람 한번 믿어주시오들!“
“으따 형님요.멋져부러~두환 김두환 당시의 사상에 감동 받았소. 세상에 그런 정치 시스템이 있다니. 으아아아 충성! 충성! 간만에 내 팔에 봉인해둔 흑염소가 꿈틀거리는 구먼~”
ㅠ..ㅠ
봉건제가 야인시대니?
수많은 무리수~
공화국을 세우겠다. 민주주의 만세~
솔까말 세종대왕께서도 못할 업적이 주인공 칼에서 나온 오러인지 오리인지가 나와서
번쩍 거리면~ 아잉 눈부셔~ 그랜드는 언제되오. 아아~ 이 남자는 문무도 그렇고 백성들을 위한 마음 또한 뜨거운 사내도다 평생 당신만 따라가겠어.
ㅠ..ㅠ
나는 뭐뭐 남작이오. 나는 모모 백작이요. 당신의 남자다움에
반했소. 혹은, 당신의 정치사상에 반했소. 민주주의 그거 대게 멋져부려.
보고 있나 전땅크! 충성을 맹세하겠소.
유비 관우 자아앙비이이~
아아~
봉숭아 나무 아래서~
아무리 시시한 시골 촌뜨기 호족이라도 그딴 씩으로 절대 충성맹세를 안 합니다.
떠돌이 프리랜서도 아니고...
그는 혼자가 아닙니다.
그는 가주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철저하게 경영과 가문에 대한 긍지에 대해 세뇌 받다싶이 교육 받았고 세상의 흐름은 그게 정의다 개념으로 통하는 데서 했습니다.
아무리 강대한 권력을 지닌 영주라도 혈족과 가신들이 노망 걸린줄 알고 끌어내서 수도원으로 강제로 추방하던가 칼로 죽일겁니다.
그건 배신이 아니라 자기내들이 지켜야 할 가문입니다.
조상들이 대대로 닦아온 기업입니다. 수많은 혈족과 가신들 후손들이 대대로 충성해왔습니다.
그들에게는 아무리 적은 땅덩어리라도 그 영토와 가문이 전부요, 국가입니다.
단순히 녹봉주고 봉지 하사 했다고 따르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주인공이 선진문물 사회에서 자라왔고 능력과 매력이 졸라 쎈 킹왕짱급이라도
그딴 식으로는 충성 절대 안 합니다.
지배계급 뿐만 아니라 하다 못해 농노라도 동조 안 할 것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역사는 일본에 비해 봉건제를 일찍
탈피를 했습니다.
일본은 가벼운 라노벨이라도 예)
델피니아 전기는
이세계에서 온 여자가 주인공입니다. 칼싸움도 잘하고 이야기도
라노벨 형식으로 가볍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중세 봉건제 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봉건제인데 정치 개념이 조선 사극에 가깝습니다.
읭~
원래 민주주의가 발전 할려면 중산층이 많아야 합니다. 국민들이
의식주가 부유해야 합니다.
유럽의 수많은 왕조가 전제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것은 농업혁명 때문입니다.
삼포제 기술과 철기 농기구가 들어서면서 식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인구가 많아집니다.
노동력이 크게 증가합니다. 그럼 숲이나 늪지대를 개간합니다. 광물을 더욱 많이
캐냅니다.
잉영공물과 자원이 늘어납니다.
세금은 세율이니까는 농노라도 지주에게 바친 소출을 제하고 가족 끼리 제하더라도
남습니다. 즉 재산을 모을 수가 있습니다.
시장경제가 발전 하게 됩니다.
상업이 크게 발전합니다.
자연 도로도 닦입니다.
자유민이 많아지게 됩니다. 소작농은 자기 땅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빈농이
부농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의식주가 안정이 되면 다음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싶습니다.
인간은 하세의 동물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습니다.
네 이젠 하급 계층들도 사치를 부릴 여유와 기회가 생깁니다.
도로망이 건설되어 많은 물품과 장사치들이 보이고 음유시인(기자이자, 비평가)들이
모여 기존에 몰랐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웃의 머나먼 지방의 문물이 교류가 되니
무지렁이에서 탈피하게 됩니다.
농노가 줄어들게 되면 자연히 인건비가 올라갑니다.
그럼 장원경제를 근간으로 한 상류층들은 그 아래 계급부터 몰락하게 됩니다.
기사의 무구와 말 사교(정치) 활동 이런 것에는 전부 돈이 필요한데...
장원을 유지할 노동력이 부족해집니다.
강압적으로 막을 려고 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시도한 호족들과 기사들은 일어나는 민란에 오히려 망하게 됩니다.
귀족들이 연합해서 깔수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득이 아닌 손해가 되기 때문이죠.
원래 자급자족하던 영지가 잉여 자원이 넘쳐나니 상인들이 물건 사러 옵니다.
상인들은 통해세를 냅니다. 그리고 벌어들이는 수입의 일부를 영주에게 줍니다.
시장이 형성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인구는 곧 국력이 됩니다.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고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영주는 곧 도태되거나 생각을 고치게 됩니다.
간단합니다.
위기의식이죠. 주변의 경제자들은 흐름에 따라 부유해지는데 격차가 벌어지면 먹히죠.
흐름에 맡기면 재물이 쌓이는데 왜 그렇게 하겠습니까.
무력의 필요성이 과거보다 떨어지게 됩니다.
자기 장원이 있는 기사들도 본인의 본토 만으로는 경제를 유지 할 수가 없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영주에게 의지를 합니다.
이년도 수학이 작년 보다 못하거나, 성채가 낡아서 보수가 필요하면 기술자와 물자를 영주에게 지원 받고 대신에 다른 형태로 영주에게 보상을 합니다. 대게 무력이죠.
이런 관계가 대게 몇대씩 이어집니다.
그래서 기사들은 왕이든, 자기 영주보다 높은 직위의 실력자건 무조건 목숨 걸고 충성을 바쳐요.
헬조선인 21세기 현대 기준에도 타당하죠.
회사 사장이 당신에게 연봉 육천가량 줍니다.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거나 경제적으로 곤란하면 보너스도 주고 이것 저것 챙겨줍니다.
아파트(성채) 마련 하는데도 계약 부터 실력 있는 건설사와 연계도 시켜줍니다.
돈도 보태주고 저금리로 빌려주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내가 나이가 들어 부장까지 일하고 정년퇴직합니다.
그리고 자녀 결혼에서도 힘을 실어줍니다.
“아니 집안이 좀 그런데... 우리 딸을 달라고?”
극닥적으로 예를 든거지만 가세가 상대에게 딸리면 영주가
이부분도 도와줍니다.
내 아들이 그대로 부장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다른 자식들도 취업도(타 영주의 종자로 취직 시켜준다. 종자가 필요한 무구와 말을 사주던가 저금리로 빌려준다) 시켜주고 몸이 허약한 경우면 수도원에 추천장 써주고
학비도 보태줍니다.
거기다가 노후도 보장해줍니다. 늙어서 실버타운(수도원) 가는데 돈도 보태주고 추천장도 써주고 이것저것 신경을 씁니다.
본인 능력이 딸린 소영주인 경우 자기 보스인 백작이나 공작들에게 부탁까지 하면서 신경을 써줍니다.
영주님 우리 영주님 우리 밖에 모르는 착한 바보.
그리고 일하다가(전쟁터에서) 순직하면 처자식 신경 써줍니다.
이런 일을 자기 아버지의 아버지 때 부터 해주었고 자기 아들의 아들에게도
해줍니다.
영주를 따라 나선 용감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말위에 낙마에서 목뼈가 부러져 죽었습니다.
아직 아들은 다 큰 성인이 아닙니다.
민망인은 젊습니다. 그 시대 젊은 민망인은 새남자 만나서 시집
가야 합니다. 그게 미덕인 세상이고 안 따르면 드세다는 뒷말 듣습니다.
그렇게 되면 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재산의 소유권이 남편의 형제나 다른 친족들에게
넘어갑니다.
그럼 자식에게 물려줄게 없습니다.
친족들이 막 몰려듭니다.
이웃의 야심가들이 청혼이 막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어느 주교의 귀에 들어갑니다.
주교가 어거지를 부려 민망인을 수도원에 보내려 합니
남편의 남긴 재산을 헌금으로 헌납하라 강요합니다.
이때 영주와 죽은 남편의 동료(영주 가신)들이 도와줍니다.
동료 기사들이 이게 자기 일이 될수도 있고 영주로서는 자기를 위해
목숨을 잃은 기사의 처자식을 홀대 하고서는 영지를 꾸려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시대에 영주는 기사들에게 있어 종신보험입니다.
쌍방계약이라고 하나, 서로 해지 하지 않는 경우는 그렇고.
그게 당연시 된 세계입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시초입니다.
그래서 자기 영주가 아무리 암군이라도 배신 잘 안합니다.
선대로부터 대대로 받은 은혜가 있어서요.
기사들에게 영주는 울타리요, 종신보험제입니다.
이렇게 해주는 회사 사장이 있다면... 님들은
다른 경쟁사 능력 있는 젊은 사주가
“안녕 네 보스는 무능하고 한심해. 야망도 없고 시대에 뒤쳐졌지.
내 회사는 미래의 구글이야. 아니 그것보다 더한 사상과 신념과
아이템이 있어. 그게 뭐냐고? 풋. 봉건제도 타파 민주주의 만세지.
물론 난 전땅크가 아니야. 무늬만 아니라 진짜 니네들을 위해서
선진문명을 펼칠거야. 난 왕을 원하는게 아니야 대통령이 될거야.
네가 현재 모시는 애는 졸라 유선보다 못난 놈이야. 그런 놈 밑에
있잖아. 몇년 후면 네 머리는 못난 네 주인과 함께 장대에 걸려.“
“충성. 당신이야 말로 진정 내가 섬겨야할 가치 있는 남자요.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여 내 이름을 그대와 함께 만대에 번영토록 남기고 싶소.“
이럴 것임?
아니 흥. 영주가 대대로 그짓거리 해줬는데.
울나라 판타지 소설 보면 쥔공 적대세력은 전부 십상시보다 못한 병찐이야.
머리 나쁘고 백성들 생각 안하고. 그리고 간혹 그럼 암군 밑에 서태웅 같은
시크한 멋쟁이 실력 출중한 애가 있어.
그럼 주인공은 대인배 기질 유비현덕 흉내 된다고.
“넌 나의 조자룡. 같이 천하만민 구해보세”
하면 아~ 하고 따르겠어.
21세기라고 해도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그렇게 챙겨주고 또한 자기도 그렇게 챙겨주는데. 구글이나, 애플 같은데서 연봉 두배로 줄게요. 싫어. 그럼 세배 줄게요. 한다고 가겠음? 가겠냐고.
지 아비 뒤이어서 오너가 된 사주가 양아치에 룸싸롱 다니고, 하청업제 사람 취급 안하고 갑질해도 자기에게는 챙겨줄 거 다 해주었는데?
자기에게 간혹 함부로 말하고 조언 해도 듣기 싫어 정도 한다고 해서 배신 떄리고 가겠어.
대대로 그렇게 까지 해줬는데.
백인 기준으로 엘로우 몽키가 와서
아무리 능력 좋다지만, 듣도보도 못한
신개념을 말한 이방인 말 따라서 간다고?
나 같으면 안감.
사람이라면 그런 짓 못하제. 암.
진짜 가면 인간 쓰레기 됨.
주변에서 깃발 바꾸... 이직 하면
네 친적이던 지인이던 그리고 그 바닥에 종사하는
애들이 평생을 사람 취급 안할텐데.
평생 외톨이 될텐데.
나뿐만이 아니라 마누라 물론 자식들대 까지는 평생 친일파 자손급으로 욕먹을텐데?
물론 그 시대도 배신 배반형이 있어도 나름 명문이 있는데.
뼈대 있는 귀족 출신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이 되는 소리도 아니고.
21세기로 치자면 오늘날 천민자본주의는 썩었어. 그래서 내가 신개념 카스트제도를
만들 것임. 이 정치사상은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잘먹고 잘살수 있음. 나와 함께 모두가 극락가자. 그러니,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주세요 하는 거랑 똑같음.
아, 쓰다보니 조금 흥분했네요.
그래서 오늘도 중구난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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