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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ir******
작성
17.09.01 23:39
조회
816

무료 웹소설란과 유료 웹소설란을 돌아다니다 보면

에필로그만 봐도 글의 질을 판단해버리네요.


전 주변인물이 아닌 주인공이 힘들어하거나 고난에 부딪혀야 글이 읽히더라구요.

그게 재밌으니까요.

근데 사이다 같은 뻥뻥 뚫리는 것만 스토리, 글의 목적이 되어 버리니 읽을 만한 글이 별로 없어요.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것만 봐도 아예 처음부터 [먼치킨, ○○마스터, 역대급, 재벌] 같은 설정으로 주인공이 나오고요. 또는 [판타지면 게임설정이 들어가 있는 게임성장물]

이런 데서 읽을만한 정통 판타지 글들은 읽다보면 머리가 무거워지면서 읽기가 힘들고요.

그러고보니 항상 읽는 건 중상, 중하위권이네요.


내가 너무 편하게 산 걸까요?

힘들고 답답하게 살면 문피아 베스트 소설이 재밌어질라나..



Comment ' 9

  • 작성자
    Lv.39 화자(話者)
    작성일
    17.09.01 23:52
    No. 1

    제글을 살포시 추천합니다. 먼치킨 X, 게임 판타지 X, 주인공...개고생.. 물입니다.

    https://blog.munpia.com/krasus/novel/9044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홀어스로스
    작성일
    17.09.02 00:36
    No. 2

    변수의 굴레, 양과 늑대의 요람, 168시간, 시계탑의 겨울, 크로노브레이커, 사상 최강의 매니저. 당장 생각나는 문피아 제일 좋은 작품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ir******
    작성일
    17.09.02 01:08
    No. 3

    푸르니모// 그거 다 보면 이제 뭘 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09.02 07:21
    No. 4

    당연한 겁니다.
    글을 장기간 오래 읽다보면 자연적으로 수준이 올라가죠.
    처음 입문 했을 때는 재밌는(쉽게 읽히는) 것을 위주로 봤겠죠.
    그런데 사람이 아무리 맛난 음식을 먹어도 매일 먹으면 질리 듯이
    아무리 재밌는 글이라도 같은 팬턴만 보면 질리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작가들도 유행하는 스타일의 글을 알기 때문에 그런 류의 글을 쓰는 거고
    정 그런 글 못쓰겠다 하면 다른 플렛폼으로 떠나는 거죠.
    독자들도 마찬가지임 예 레이드 장르가 많이 있는 플렛폼에는 당연히 레이드를
    읽기 위해 그러한 취향의 독자들만 오는 거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취향에 맞는 글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을 들 것입니다.
    즉 주류의 독자가 기존의 스타일에 글이 언젠간 물리 됐즘.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 소설을 내세운 신진 작가의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중에 소위 말해 대박 작품이 나옵니다.
    엄청난 성공을 본 그저 그런 작가들은 그 대박 작품 스타일을 또 카피해서 가져오고
    독자들은 기존의 식상한 스타일의 소설 보다 새로운 유행 스타일에 한동안 읽음.
    그러면 그 유행은 하나의 틀이 되어 또 그러한 형태의 글을 보기 위해 독자가
    몰리고 작들이 몰리겠죠.
    문피아의 역사가 그렇습니다. 판무가 6대4로 몇년간 군림해왔는데
    산호초, 디다트 같은 당시 신인인 신성들이 새로운 신개념 레이드(당시에는) 붐을 일으켰고
    그게 한동안 가다가 작가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작가물중에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가들이 없어서 그 짧은 생을 마감하고
    연예물이 등장하게 되는데 탑매의 엄청난 성공을 본 다른 작가들이
    으따 돈좀 되겠시오.
    뛰어들게 되었죠. 그래서 한동안 무슨무슨 매니저, 톱스타 어쩌고, 어쩌고 매니지먼트,
    아이돌 키우거나 자기가 아이돌이 되고 아이돌 여캐릭들과 달달한 사랑 나누고
    그뒤고 그 비슷한 시기에 산경 작가의 경영물이 등장으로 또 비슷한 소설들이 난무합니다.
    몇분 마다 돈이 벌려, 이십대 재벌, 이십대, 회장, 회귀했더니 재벌이래, 등등
    원래 어느 분야든 반골 기질이 강한 사람들이 마련입니다.
    대체로 반골 기질이 넘치는 사람은 남과 생각이 다르고 자기가 품은 생각이 옮다고 믿어
    프라이드가 높고 또한 그것을 지키기 위해 단련을 하는 사람들이죠. 작가계도 반골 작가들이
    있음. 대게 새로운 형의 글들을 쓰는 사람들은 능력이 따라쟁이 작가들 보다 뛰어나김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시대(독자)와 맞불려야 합니다. 기존 유행물이 대다수의 독자가 질려 할 때쯤.
    신개념 형태의 글들 중에 독보적인 몇몇 신인 작가들이 작품들이 운좋게 그 타이밍에
    등장해서 또다시 새로운 유행물의 시초격이 되는 거죠.
    물론 지금도 글쓴이 말처럼 하위권의 작품들 중에서 남과 다른 시도를 하는 작가들이 많은데
    둘중의 하나입니다. 아직 시기가 안 맞거나 실력이 포부만큼 안되던가.
    과거 대여점 시장에서는 전자가 맞지만
    지금은 후자입니다.
    대여점 시장에서 판무가 오랫동안 지배한 것은 작가가 아무리 자기 거 쓰고 싶다고 해도
    출판사의 컨택이 없으면 시장에 나올 수가 없는데
    현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시장에 뛰어 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원래 남과 다른 길은 기존의 길보다 어렵죠. 이미 검증된 것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나서니까요. 소재가 기존 거와 틀리니, 흔한 클리셰도 다르지요.
    그리고 자기만의 길을 걷는 이들은 구성면에서는 기존급들 보다 전개 부분에서 서툴러요.
    기존러들은 소위 잘나가는 돈되는 순위권 소설들을 철저하게 연구해서 따오는데 반해
    망망대해를 홀러 헤엄치는 반골 작가들이 그 점에는 밀릴 수 밖에요.
    그런데 이중에 몇년 단위로 반드시 대박 작가들이 나오는데, 앞에 지적 했던 부분 경험이 없이도 타고난 괴물들 있잖아요. 반골러들은 자기가 쓰고픈 대로 갈겨쓰는데 대중을 자극함.
    그게 재능이죠. 근데 그런 재능러들이 현실에는 말 그대로 소수이기 때문에
    글쓴이 처럼 읽을 글 없다가 탄식해서 자기가 직접 이야기를 써야지 해서 작가로 성공 하신 분들도 많죠.
    그러므로 글쓴이님도 한번 도전 해보심이 ㄱㄱㄱ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6 sicarius
    작성일
    17.09.02 19:06
    No. 5

    기존에 많이 쓰이는 작품들이랑 다른걸 원하거나 쓴다고 반골기질이 어쩌고하는게 참 맘에 안드네요.
    비슷한거 몇번 보면 식상해서 보고싶은 맘 사라지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자기랑 다르다고 이상한사람 만드는거 참 웃깁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7.09.02 16:36
    No. 6

    참고로 그 위에 있는 반골작가가 저입니다.ㅇ_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쿠우울
    작성일
    17.09.02 18:56
    No. 7

    요즘에는 발품을 팔아야 자신의 작품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어둠의그림
    작성일
    17.09.03 17:41
    No. 8

    보석같은 작품들은 대게 진흙속에 뭍혀있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문피아가 진짜 잘못하고있는건데. 장르문화 진흥에 관심이 아예없고 시장크기만 넓혀서 돈벌궁리만 하고있는듯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3 박준우
    작성일
    17.09.03 20:11
    No. 9

    그렇다면 저의 글을 한 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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