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는 않네요.
저번주부터 공모전 상위권 작품들이 유료화 전환이 되기 시작했는데요.
한 두 작품 말고는
무료 연재 때 조회수가 몇 만이 나왔던 간에 싸그리
3천이하 아니
2천 이하의 스타트들이 대부분입니다.
공모전의 진행으로 인해서 무료 관객은 모으기 쉬워졌지만
보통 유료 전환 컷인 50회를 넘어 60~70회를 넘어서까지
무료 연재가 이루어져버려서 흔히 말하는 뒷심 부족이 들어나는 작품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 부분이 바로 유료 전환시 결제수 하락의
직결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만 해도 매달 20 만원정도 결제하는 사람인데요.
보통 무료 글을 읽을 때 몇 가지로 분류해서 봅니다.
1. 무료라도 취향이나 기본기가 부실해서 거르는 글
2. 무료 일때만 보는 글. 유료 전환시 따라갈 생각 전무
3. 무료일 때는 봤지만 차후 스토리 전개나 연재 유지력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유료 연재 전환 후 20회 정도만 우선 결제하고 그후는 추후 결정하는 글.
4. 무료로 보기에는 너무 좋은 글이라 작가님 어서 돈 벌으시게 유료 연재했으면 하는 글, 당연히 전편 결제합니다. 가끔 몇몇 취향 저격인 글들은 유료 연재 전환 후 무료 연재와 유료 연재 컷 사이의 글들도 그냥 결제하기도 합니다. 작가님에 대한 팬심으로요.
당장 저 같은 사람만 해도 이렇게 4가지의 타입으로 분류해서 무료 연재글을 읽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작가님들의 경우 무료 연재의 조회 수를 다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여 안타까운 때가 있습니다. 똑같은 무료 연재 조회 수 2만의 글이라도
편당 조회 수 20000 + 댓글 100개
편당 조회 수 20000 + 댓글 20개
이 두 글의 유료화 전환시 결제율은 어마어마한 차이로 나타납니다.
독자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스토리 전개에 불만을 가져도
”괜찮아~ 조회수 안떨어졌는데 뭐?? 어차피 볼 사람은 다 봐“
라고 생각하시는 작가분들도 더러 계시는 듯 한데요.
독자들 입장에서는 무료니까 그냥 보는 겁니다.
독자들은 냉정해요. 본인 돈 단 100원이라도 나가기 시작하면
무료때는 잘만봤던 글의 맞춤법 하나 하나도 거슬리기 시작해지는게
소비자로서의 마음이니까요.
제 기준으로 충분히 더 잘 될 여지가 많았던 글들이
몇 가지 요소들 때문에 연달아 대박이 나지 못하는 상황이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에 적다보니 좀 길게 적었네요.
작가님들 절대 안주하지 마세요.
쉼 없이 경쟁하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남의 돈 100원 호주머니에서 꺼내오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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