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경 현경
이 단어 쓰신 무협작가님들은
전동조작가님 허락 받고 쓰신건가요?
아니면 이것도 오마쥬? 패러디?
무협에서 화경 현경은 전동조작가님 전매특허인 건 누구나 아실 건데
지금이라도 시비 붙으면 어떻게 되나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화경 현경
이 단어 쓰신 무협작가님들은
전동조작가님 허락 받고 쓰신건가요?
아니면 이것도 오마쥬? 패러디?
무협에서 화경 현경은 전동조작가님 전매특허인 건 누구나 아실 건데
지금이라도 시비 붙으면 어떻게 되나요?
80년대 세로판 무협지 시절부터 있었습니다. 설정 자체는 차라리 자기복제의 대가 백상의 설정이 그래도 가장 참신한 편이었습니다. 전동조의 묵향은 그런 클리셰들을 아주 잘 써먹어서 중독성이 있는 좋은 작품을 쓴거죠. 무협계에서 묵향만큼 단일작품으로 많이 팔린 건 없을테니까요. 비뢰도도 묵향에는 못미칠테구요. 80년대 세로판 구무협 90년대 가로판 신무협 그리고 90년대말 드래곤라자의 판타지와 묵향이라는 퓨전물. 묵향 자체는 장르소설에서 아주 임팩트있는 작품이었다는 사실은 절대 부인할 수 없지만 문제는 작가가 너무 게을러서 다음권이 나오기까지가 너무 텀이 길었고 또 사골처럼 우려먹다보니 지금에 와서는 묵향 4부는 안타까울 뿐이네요.
애초에 화경이란 단어는 있던 단어입니다. 불교용어이기도 하고, 중국에서는 관용어에요. 삼국지에도 나오죠. 기예에 대하여 절정, 극치 그런 뜻입니다.
현경은 아마도 현묘한 경지에서 따왔고, 생사경은 생사를 초월한 경지란 뜻이겠지요.
그런 단어들을 임의로 서열처럼 정리한 것입니다. 그런 경지에 대한 체계화는 묵향 이전에도 있었지요. PC통신 시대에요. 다만 묵향이 떴을 뿐입니다.
표절로 치면... 묵향은 아메리칸 퀼트 같지요. 이전의 모든 무협의 설정을 차용했고, 판타지 세계관에 등장하는 메카닉 설정은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의 컨셉을 차용했고요. FSS를 보신 분들은 대충 등장하는 덩치들의 외형도 그려진답니다. 컨셉이 똑같아서...
오해십니다.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은 아니고, 원래 걸작이란 말 자체가 독창적이라는 의미가 있거든요. 한자의 걸자도, 영어의 마스터 피스도 그런 의미가 담겨있죠. 그 자체로 오롯하다...
(전략) 독창이란 것은 자기 완결적인 것을 의미한다. (중략)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걸작 아닌 것, 즉 범작이나 졸작의 문제로 다시 한 번 돌아갈 필요에 직면한다. (후략)
- 임화 (1940) <고전의 세계-혹은 고전주의적인 심정>
그저 자조적으로 쓴 말입니다. 독창적이지 않은 글도 뜨면 진리구나... 그런 정도요.
그러게요. 왜 그렇게 알고 계시게 됐을까요... 옛 PC통신 시대의 자료들이 인터넷 상에 남아있다면 바로 증명될 일일 텐데요.
물론 저도 묵향의 영향이 컸다는 점은 펙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럴만큼 묵향이 재미난 글이라는 점도 동의합니다.(초반만)
일부 독창적 편집이나 설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원조라는 점에는 회의적이지요. 그리고 전혀 독창적인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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